나중에 마음이 좀 진정된 다음에는 내가 그런 표현을 썼다는 게 믿기지 않았다. 하지만 은연중에 튀어나올 만큼 그 말은 내 의식에 아주 깊게 박혀 있었다. 도대체가 개처럼 맞는다는 관용구는 왜 존재하는 것인가. 나는 모든 웹 국어사전을 검색한 후 복날에 개 맞듯‘이라는 관용구가 등재되어 있는 사전측에 일일이 메일을 보내 삭제할 것을 요청했다. 사전에는 ‘개가 개를 낳지‘라는 말도있었다. 그건 귀여움과 사랑스러움은 유전된다는 뜻이어야 했는데, 못난 아버지 밑에서 못난 자식이 난다는 뜻이었다. 나는 개에 관련된 단어들을 더 검색해보다가 지쳐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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