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력자와의 갈등은 때로 한 인물이 다른 인물을 위해 이성적이거나 양심적인 의견을 내는 형태로 나타나기도 한다. 제스민 워드의 전미도서상 수상작 《묻히지 못한 자들의 노래》에서 주인공인 열세 살 소년 조조는 할아버지, 할머니, 여동생 미카엘라, 엄마 레오니와 살고 있다. 엄마는 약물 중독에 빠져 정신이 불안정한 상태다. 다음의 발췌문에서 조조의 엄마 레오니는 미카엘라의 생부 마이클이 출소하는 날 두 아이를 태우고 두 시간을 운전해서 마이클을 데리러 가려 한다. 메탐페타민에 중독된 레오니는 이제 걷기 시작한 딸도 거의 돌보지 않는 미덥지 못한 부모다. 그녀는 출소하는남편을 맞이하러 가는 길에 마약을 사려하고 거기에 두 아이를 데리고 나가려 한다. 손주들을 도맡아 키워온 그녀의 아버지가 불안해하는 것은 당연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