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덱스카드에 ‘오감‘이라고 써서 책상 의 메모판에 붙여두자. 가능하다면 책상머리에는 메모판이 있어야 한다. 사진이나 인용문, 엽서, 생각이나 아이디어를 끄적거린 메모 따위를 붙여둘 수 있다면 당신이 누구이며 무슨 일을 하는 사람인지 잊지 않을 수 있다. 인물을 만들고 있다면, 한 인물을 어떤 장소와 시간에 배치하는 중이라면 이렇게 질문해보자. 지금 그녀는 어떤 냄새를 맡지? 맨팔에 닿는 공기는 어떠한지? 멀리서 사이렌 소리가 들려오나 문을 광 닫는 소리는? 자동차 경고음은? 그너는 목이 마를까? 숙취가 있나? 등이 아플까? 이런 걸전부 다 글에 쓰지 않아도 된다. 하지만 당신은 알고 있어야 한다. 인물의 오감에 대해 안다면 그의 주변 세계가 활짝 열릴 테니까. 심지어 오감은 이야기 자체를 열어젖히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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