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있기는 프라이버시와 은밀함의 경계선상에 있다. 이는자신을 탐구하고 정체성을 발전시키는 강력한 수단이 될 수 있다. 한편으로는 한 개인의 생각과 행동, 그에게 일어나는 일에서타인을 배제하는 도구가 될 수도 있다. 그렇기에 그 균형은 개인과 사회가 쌓은 신뢰가 결정한다. 적개심이 들끓던 당시의 반가톨릭 분위기에서, 누군가를 혼자 두는 행위는 은밀한 불법행위나 괴롭힘으로 해석될 수 있었다. 교회가 조사를 거부하고 시설의 문을 잠가서 직접적인 증거가 없었고, 이로 인해 의혹이 번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