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안의 모든 감정, 느낌, 생각이 다 마찬가지다. 마치 하늘의 구름이 시시때때로 온갖 모양과 형태를 그리며 그저 일었다가 사라지듯이,
우리 ‘마음‘이라는 하늘에도 온갖 모양의 감정, 느낌, 생각이 그때그때의 인연에 따라 시시로 때때로 일어났다가 사라지고 있을 뿐이다. 그런데 그 어떤 것에도 본래 ‘이름‘이 없으니, 우리는 그것이 무엇인지를 알수 없고 또 판단할 수도 없지 않은가. 그렇기에 다만 매 순간 있는 그대로 존재할 수 있을 뿐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아무것도 없다. 이런 무간택 혹은 무분별의 상태를 깨달음‘이라고 하는 것이다.
승찬 스님은 말한다.
"생각으로 헤아릴 곳이 아니니, 의식과 감정으로 측량키 어렵다."고.
바로 지금 이 순간이 그렇다는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