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번은 연세대학교에 특강을 하러 갔다가 비슷한이야기를 꺼낸 걱이 있다. 나를 초청한, 동유럽 문학을 전공했다는 학자가 같은 이유로 "디스토피아 소설은 쓰기 쉽지만 유토피아 소설은 쓰기 어렵다"고 했다. 과연 그렇다. 사회 체계를 이루는 구성 요소 중하나가 망가지는 바람에 암울한 세계로 변하는 모습을 상상하기란 어렵지 않다. 전기를 갑자기 수 없거나, 식량이 부족해지거나, 혹은 음악이 완전히 금지된다거나, 뭐든 하나만 철저히 파괴하면 된다. 암울한사회상을 보여 줄 방법을 구상하는 일은 간단한 편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