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의 마음이 망가지는 이유가 구체적이고 명확한경우도 있겠다. 언젠가 정신분석학 학자들이 인간의 스트레스 반응 순위를 정리한 도표를 본 적이 있다. 서양과 국내의 통계 세부항목은 조금 달랐지만, 동서양을 막론하고 배우자를 비롯한 가족의 죽음이 상위권이었다. 이혼,
해고, 이사, 신체 이상 등 문화와 인종이 다르다고 해서스트레스 요인에 별반 차이점은 없었다. 결국 사람이 정신적인 우울과 슬픔을 겪는 요인은 크게 나눠 실연과 실업이다. 자신이 속하고 연결되어 있던 관계와 직무와 장소를 잃어버릴 때, 사람은 아프다. 당연한 이야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