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단원을 쓸 때 한 가지 명심할 것이 있다. 대단원에서는 사건이마무리되며 모든 극적 긴장감이 썰물처럼 빠져나간다. 이야기를 추진할 강력한 동력이 꺼진 상태이기 때문에 끌고 나갈 힘이 더 이상 남아있지 않다. 그러니 독자가 몇 가지 의문점을 갖는다고 해도 질질 끌지말고 가능한 한 빨리 정리해서 떠나야 한다. 영화 《반지의 제왕》을 보 가장 큰 불만은 대단원이 지루하게 늘어진다는 것이었다. 잘 가라는인사가 너무 길다. 제 갈 길로 떠났나 싶었는데 아직이다.
웬만큼 의문을 해소하고 나면 한 가지 숙제가 남는다. 다소 예상밖의 요소로 이야기를 매듭짓는 일이다. 이 작업이 훌륭하게 이루어지면 독자들에게 놀라움을 주면서 이야기가 충족된 효과를 낸다. 그리고주인공은 이전과는 다른 상황을 맞이한다. 이렇게 되면 이야기가 끝났다는 데 한 치의 의심도 남지 않는다. 스튜어트 톰린슨의 경우 맥고완이 보여준 영웅적인 공무원상을 십분 활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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