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한 일이지만, 나는 린과 조지아를 알고 지내기 전부터 그들을 지켜보곤 했다. 둘이 주말에 잡초를 뽑거나 봄에 꽃을 심거나 조지아가 학교에서 돌아오고 난 오후 시간에 세차를 하거나하면서, 마당을 걸어다니는 모습을 지켜보았다. 그리고 간혹 금요일 저녁이면 나는 린이 앞쪽 포치에 낯선 사람 어떤 때는 남자였고 어떤 때는 여자였다과 나와 앉아, 맥주를 마시며 웃는모습을 보곤 했다. 그녀는 내가 밖에 나와 그녀를 지켜보고 있었다는 것을 알기나 했는지, 그녀가 거기 있다는 사실을 아는 것만으로 내게 한없는 위안이 되었음을 알기나 했는지, 나는 가끔 그런 것들이 궁금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