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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계어 없이 이해하는 암호화폐 - 비트코인부터 시작하는 블록체인 & 가상화폐 입문서
송범근 지음 / 책비 / 2018년 6월
평점 :
내가 생각했던 암호화폐는 가격에만 촛점이 맞춰져있었다. 비트코인을 통해 얼마를 벌었는지,
어떤 코인이 새로 나왔는데 가격이폭등했다던지 모두 가격에만 관심이 있었다. 각 암호화폐가
어떻게 만들어졌는지에 대해 관심이 없었다.
'외계어 없이 이해하는 암호화폐'는 각 암호화폐의 배경과 장/단점을 이해하기 쉽게 설명해주고 있다.
비트코인이 어떻게 등장했는지 잠깐 살펴보면,2008년 서브프라임 모기지로 인해 미국 은행들이 줄줄이 파산한지 몇 주 뒤인 2008년 9월, 사토시 나카모토라는 익명의 개발자가9페이지짜리
논문을 공개한다. 이 논문은 '정부가 통제하지 않는 화폐'를 만드는 방법을 소개하였고, 이 논문의 뜻을 같이한 개발자들이 비트코인을 개발한 것이다.
비트코인이 은행의 일을 대체하기 위해서는, 거래 내역이 담긴 장부가 안전하게 보관되고, 거래 내역에 문제가 없는지 검증하는 일이 되어야 한다. 이 시스템에 참여한 모든 사람들이 장부를
보관하고, 이 중 선택된 사람들이 거래 내역을 검증하면서 보상금으로 비트코인을 획득하게
된다. 이렇게 함으로써 은행이 없이 돈을 거래할 수 있게 되지만, 산적한 문제가 많다.
가격 변동성, 속도와 시간당 처리량, (실수로) 사용한 비트코인은 회수할 수 없는 문제, 최근 코인거래 플랫폼이 빗썸이 해킹되었다는 기사가 있었는데 이와 같이 비트코인은 해킹할 수 없어도
거래소는 해킹 당할 수 있는 문제 등 해결해야될 문제가 많다.
이외에도 블록체인을 이용한 기술을 통해 보상금으로 주어지는 암호화폐가 여러개가 있는데,
개 인적으로 활용되었으면 하는 분야 3가지는 탈중앙화 본인 인증 프로젝트 '시빅', 탈중앙화
클라우드 스토리지'파일코인', 탈 중앙화 콘텐츠 플랫폼 '스팀잇' 이다.
코인 가격이 어떻게 변할지 알려주는 책은 아니지만, 블록체인을 어떻게 활용할 수 있는지 알려주는 입문책으로 블록체인이 알고싶은 분들은 초보분들은 꼭 읽어보시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