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p Voca 1 : 핵심동사 콜로케이션 - 탑보카 최우선 영단어
김정호 지음 / 바른영어사(주)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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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장 독해를 할 때 분명히 모르는 단어가 하나도 없는 문장인데 해석이 안되는 경우가 있다. 문법을 몰라서 그럴 수도 있지만 동사의 운용을 잘 알지 못해서 그럴 수도 있다. 따라서 많은 단어를 알고 있는 것만큼 중요한 것이 올바른 동사의 학습법과 필요성이 되겠다. 동사를 단순히 암기해서는 안 되는 이유는 그 종류와 의미에 따라 그 뒤에서 나오는 구조를 결정하기 때문이다. 이를 구조적 병치 structural collocation 라 부를 수 있는데 가령 ask의 경우 주로 묻다, 요구하다의 의미가 있으나 ask 명사 명사 : ~에게 ~를 묻다는 뜻이 되고 ask 명사 if 절 / whether 절 : ~에게 ~인지 아닌지 묻다는 뜻이 되기도 하는 등 다양한 구조적 병치 혹은 패턴을 가지고 사용된다. 이런 동사를 제대로 활용하는 것이 중요하며 바른 학습법으로 공부해야 한다. 동사 학습의 어려움은 실제 문장을 통해서 해결해야 한다. (p.18) 동사에 여러 활용법이 있다 하여, 예를 들어 동사 find의 의미를, ~을 찾아내다, 이해하다, 조사하다, 알아내다, 발견하다, 획득하다, 마련하다, 깨닫다, 알아차리다, 판결하다, 제공하다 라고만 무턱대고 외우는 것은 무리가 있다. 동사 어휘의 사용에 규칙이 있음을 알고 공부할 필요가 있다. 이 책은 빈번하게 사용되는 동사를 우선순위로 모아 구조상의 콜로케이션을 강조하여 만들어졌다. 그리고 이 책에서 이야기하는 효율적인 동사 학습법은 그 의미를 한국어 대응 어휘로 추측하는 것이 아니라 그 동사와 어울리는 후속 패턴에 따라 각각의 문장을 통해 학습하는 것이다. (p.19) 이 책 Top Voca 최우선 영단어 핵심 동사 콜로케이션은 영어에서 가장 자주 사용하는 391개 동사의 기본 의미, 구조적 콜로케이션, 어휘 콜로케이션을 기반으로 쓰였다. 책의 활용법을 책머리에 설명하고 있고 어떤 단어가 나오는지 contents & index에 정리되어 있다. abc 순으로 되어 있어서 사전처럼 찾아보기 쉽게 되어 있고 예문을 보며 단어를 공부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익숙해질 때까지 되풀이하여 자주 여러 번 읽고 공부하면 독해나 영작 또는 대화할 때에도 도움이 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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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대학 입시 가이드
제니.젬마 지음 / 북루덴스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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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고향 친구들을 오랜만에 만났다.
한 동네에서 나고 자라며 같은 학교를 다니고 같은 교회를 다녔던 가까운 사이였는데 대학 진학과 취업 결혼 등으로 각자의 삶의 터전이 달라진 친구들이었다. 그래서 소식은 알고 있으나 다 함께 만나기는 어려웠던 친구들이었는데 어느 정도 나이를 먹고 자녀들을 꽤 키우고 보니 이제야 함께 만날 만큼의 여유가 우리에게 생겼나 보다.
대부분 또래의 자녀들을 키우고 있어서 이미 대학에 보냈거나 이제 보낼 나이이거나 대학을 다니다가 군대를 갔거나 하는 경우가 가장 많았다. 친구 사이이긴 하나 자녀들을 어느 대학에 보냈는지에 대해서 묻는 건 실례가 될 듯싶어 서로 조심스러웠는데 얘기 나누다 보니 자연스럽게 아이들 이야기와 부모님 이야기들이 나왔다. 그리고 뜻밖에도 친구의 아이들 중에서 미국 대학을 다니고 있는 수가 6명이나 되어 나는 적잖이 놀랐다. 뉴욕, 시애틀, 인디애나 등등에서 대학을 다니고 있다고 했다. 생각해 보니 그 친구들의 아이들은 영어유치원을 다녔거나 케냐에서 초중고를 다녔거나 미국에 일찌감치 유학을 가서 학교를 다녔던 애들이긴 했다. 어쨌든 이게 경제적 여유가 있다는 것만으로 가능한 일이 아니었을 텐데 싶어 그 뒷바라지를 어떻게 해왔고 어떻게 하고 있는지 궁금해졌다.
그때 마침 이 책을 보게 되었고 그것이 이 책을 읽게 된 계기이다. 우리나라 대학 입시도 모르는 와중에 보낼 계획도 없는 미국 대학 입시 가이드북을 읽다니. 그러나 사실 나는 내심 이미 대학을 간 큰애나 당장 입시를 앞둔 둘째는 어쩔 수 없어도 막내는 시민권도 있겠다, 본인이 가고 싶다 하고 준비만 잘 한다면 보낼 수도 있지 않겠나 생각했던 건데 책을 펼쳐 몇 장 읽기도 전에 마음을 접었다. 책을 보아하니 나처럼 초중고등학교를 한국에서 보내다가 불쑥 미국 대학을 갈 수도 있는 그런 안내를 하는 책은 아니었다.
그러려면 미리 국제 학교를 다니거나 하는 등의 준비가 필요하겠다. 불가능은 아니겠으나 우리나라 교육과정을 다 이수하면서 미국 대학 준비를 하기란 어렵지 않을까 싶다. 이 책은 미국 대학 입학 상담 협회(National Association for College Admission Counseling)의 회원이자 미국 상담 협회(American Counseling Association), 미국 상담평가 및 연구 협회(Association for Assessment and Research in Counseling)의 전문 회원인 교육 컨설턴트 제니와 미국 대학 입학 상담 협회(National Association for College Admission Counseling), 미국 교육 컨설턴트 협회(Independent Educational Consultants Association)의 회원인, 역시 교육 컨설턴트 젬마가 쓴 책으로 미국 현지 컨설턴트 경험을 담아낸 체계적인 입시 지침서이다. 일단 이 책 한 권만 읽어도 어디서부터 무엇을 준비해야 할지 감을 잡을 수가 있다. 그 정도로 체계적이고 소상하게 짚어주며 안내해 주는 책이다.
나는 남편의 유학으로 아이들을 미국에서 낳아 키우다가 유치원과 초등학교에 아주 잠깐 아이를 보냈었는데 그렇게 어린아이들도 수준별 능력별로 진도가 다르게 나가고 그게 전혀 차별의 느낌이 아니어서 신기했던 기억이 있다. 의외로 미국인들의 교육열과 학교 교육에의 학부모 참여도가 높았고 자유분방한 가운데 엄격하고 정확한 질서가 아주 잘 유지되고 있음에 놀랐던 기억도 있다. 흔히 미국 대학은 입학은 쉽고 졸업이 어렵다고 알려져 있는데 미국 대입도 엄연히 많은 준비가 필요하고 그 많은 준비와 절차가 무엇인지에 대해 알려주고 있는 게 이 책이다. 미국 대학의 입학 조건부터 최근 입시 동향, 전략적 대입 준비(상담, 성적, 시험 등등), 그리고 다양한 액티비티, 대학 지원 리스트, 미국 고등 교육의 유형, 대학 유형별 분석과 대학 순위도 나와 있다. 대학을 방문해 보거나 온라인 방문이라도 해 볼 것을 권유하고 있기도 하고 의대, 치대, 약대는 따로 설명해 주고 있기도 하다. 원서 작성과 추천서 에세이 그리고 인터뷰에 대해서도 안내해 주고 있다. 능력과 기회가 뒷받침해 준다면 미리미리 철저히 준비해서 보내주고 싶은 마음도 들었다. 그러나 현실은 우리나라 입시도 못 따라가 허덕이고 있으니 내가 문제로다. 제목 그대로 미국 대학 입시 가이드에 최적화된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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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박에 빠진 뇌 - 신경학적 불균형이 만들어낸 멈출 수 없는 불안
제프리 슈워츠 지음, 이은진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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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끝난 일을 몇 번이고 다시 생각한다.

공공장소에서 자리에 앉기 전에 깨끗한지 먼저 확인한다.

물건이 반듯하지 않다는 생각이 들면 위치를 다시 조정한다.

집을 나선 후에도 모든 것을 제대로 하고 나왔는지 끊임없이 생각한다.

아무 이유 없이 자기도 모르게 무언가의 숫자를 센다.

정해진 숫자만큼 반복하기 전에는 어떤 일을 끝내기가 어렵다.

신문을 만진 후에는 반드시 손을 씻는다.

가스를 껐는지, 문을 잠갔는지 반복적으로 확인한다.

책 뒷날개에 있는 강박장애 체크 리스트 중에서 내게 해당되는 것들을 옮겨 적은 것이다.



​아니, 그런데 이게 정상이 아니라고? 강박장애 있는 사람만 이렇다고? 정말?!



​사실 책을 읽기 전에는 내가 아주 마일드한 강박장애를 갖고 있을 수는 있다고 막연히 생각했다.

지극히 정상적이라고 믿고 살아오다가 어느 날 자각한 강박증. 그러나 정도가 심하지 않다고 여겼는데..

책 뒷부분 p.381에 있는 강박사고 및 강박행동 점검표 테스트 결과는 다소 충격적이었다.

'임상적으로 의미 있는 강박사고가 확실히 있다', 그리고 '임상적으로 의미 있는 강박행동이 있을 수 있다'고 나온 것이다.

사는 데 있어 불편한 것은 없었다. 좀 피곤하기는 했지만. 나는 누구나 나 같은 줄 알았기 때문에 다 이렇게 사는 줄 알았는데 아니었던 건가.

놀라며 책을 읽어가다 깨달은 것은 엄밀히 말하자면 나는 강박장애가 아니라 강박성 인격 장애인 것 같다는 사실이었다.

p.48에 설명되어 있는 강박장애와 강박성 인격 장애의 차이는 다음과 같다.

강박사고와 강박행동이 중대한 기능 장애를 일으킬 만큼 심각할 때 강박장애가 있다고 본다.

한편 강박성 인격 장애는 강박사고와 강박행동이 불편하긴 하지만 별나고 특이한 성격 특성인 것이다. 융통성이 없고 고집이 세서 자기 주관대로 인생을 살되, 자기 방식을 바꿀 마음이 전혀 없는 사람들을 가리킨다. 강박장애가 내 삶을 괴롭히지는 않으나 강박성 인격 장애로 나무만 보고 숲을 못 보는 우를 범하고 있다고 하니 이제라도 고쳐야겠다.



​이 책은 크게 3부로 나누어져 있다.

먼저 서론에서 강박사고와 강박행동에 관해 이야기하고 1부에서는 4단계 행동 치료를, 2부에서는 삶에 적용하기에 관해, 3부에서는 강박장애 치료법에 대한 안내서가 정리되어 있다.

강박장애는 뇌의 문제이고 행동이 뇌를 바꾼다는 얘기를 하고 있는 책이다. 그 행동을 4단계 치료법으로 알려주며 다양한 사례들을 들려준다.

계속해서 되풀이하여 이야기하고 있어서 자칫 지루한 느낌도 있지만 반복적인 설명이 강박장애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어떻게 치료해야 하는지를 깨닫게 해주는 면이 있다.

저자는 오랜 세월 연구와 시험을 통해 강박장애를 겪는 사람들이 자기 주도 행동 요법을 통해 이 병을 이겨낼 수 있다고 본다. 그래서 이 책에서는 그 행동 요법을 상세히 반복해서 이야기하고 있다.

일단 강박장애란 일반적으로 강박사고와 강박행동이라는 두 가지 증상으로 나타나는 평생 질병을 뜻하며 전 세계 인구를 기준으로 40명에 1명꼴로 강박장애를 겪고 있다고 한다. 강박사고란 원치 않는데도 계속 떠올라 괴로움을 주는 생각과 심상인데 이게 저절로 없어지지 않으므로 무시하기가 어렵다. 강박장애는 뇌의 생화학적 문제와 관련이 있으며 이 생각이 가짜라는 사실을 알아채기 어렵게 잘못된 메시지를 뇌가 보내는 상황이다. 이것을 브레인 락 Brain Lock이라 부른다. 그러나 행동치료 기법을 활용하면 뇌가 작동하는 방식을 바꿀 수 있다.

그리고 강박행동이란 강박장애가 있는 사람들이 강박사고가 불러일으키는 두려움과 불안을 몰아내고자 헛되이 수행하는 행동을 말한다. 이 행동은 실행에 옮기면 그때부터 악순환이 시작되는 것이다. 따라서 이 책에서 소개하는 4단계 치료법을 통해 행동을 바꾸면 브레인 락에서 벗어나 뇌의 화학적 불균형을 바로잡고 강박장애의 증상들을 완화할 수 있게 된다.

4단계 치료법은 이러하다.

첫 번째 단계 : 재명명 / 두 번째 단계 : 재귀인 /

세 번째 단계 : 재초점 / 네 번째 단계 : 재평가

좀 더 자세히 설명하자면 재명명의 단계에서는 머릿속에 떠오르는 터무니없는 생각에 이것은 강박사고와 강박충동이라고 이름을 붙여 스스로가 그것이 현실이 아닌 가짜임을 인식하는 것이다.

그리고 재귀인 단계에서는 이 충동이 나를 괴롭히는 이유가 강박장애라는 병 때문이라고 원인을 밝힌다. 그 후 재초점 단계에서 강박행동을 하지 않도록 참고 다른 행동에 집중하여 가짜 메시지를 피한다. 행동이 뇌를 바꾸는 것이다. 마지막 재평가를 통해 자신을 괴롭히는 생각과 충동이 가치가 없음을 깨닫는 것인데 기록을 해두면 더욱 효과적이라고 한다.



​이 책으로 강박장애를 겪는 이들은 불안의 가짜 목소리에 귀 기울이지 않고 자기 주도 행동 요법을 통해 헛되고 힘든 강박행동에서 벗어나고 강박사고를 떨쳐낼 수 있는 데에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굳이 강박장애가 아니더라도 나의 건설적인 행동이 나의 뇌를 바꿀 수 있고 내가 명확히 실체를 파악하여 개선하고자 하는 태도가 얼마나 중요한지에 대해 알 수 있어 좋았다.

사례가 많고 반복되어 지루했던 것만 제외하면 도움이 되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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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생 써먹는 기적의 운동 20
카르스텐 레쿠타트 지음, 이은미 옮김 / FIKALIFE(피카라이프)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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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생 써먹는 기적의 운동 20

카르스텐 레쿠타트

FIKA [피카]

2023년 5월 17일 발행







백세시대라는 현대에 오래 사는 것보다 중요한 것이 건강하게 사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건강하게 살려면? 적당히 먹고 많이 움직여야겠지.

그래서 나름 운동을 해왔다. 하루 7500보 이상 걷기도 하고 근육 감소를 막기 위해 근력운동도 해보고 말이다. 재미없는 건 참을 수 있겠는데 힘들어서 하다가 중단하는 게 다만 문제일 뿐.

사실 내가 원하는 것은 그러다 체중도 좀 빠지면 좋겠다는 것이었다. 그게 궁극적으로 바라는 것인데 가시적 효과가 나타나지 않으니 힘들기만 하다고 느끼는 것일 수도 있다. 혼자 하는 운동은 때때로 내가 제대로 하고 있는 게 맞는지에 대한 의심이 생긴다. 그리고 처음에는 힘들던 동작이 어느 순간부턴 일상적으로 느껴져서 강도를 더 높여야겠다는 생각이 드는 때가 있다. 그럴 때 어느 정도까지 하는 게 '움직임'이 아니고 '운동'의 범주에 드는지도 의문이었다.

여러 해 나름의 운동을 해왔으나 체중조절은 고사하고 혈압도 높아지고 당뇨 수치도 경계에 가까워져서 건강에 대한 고민이 많았다. 그래서 이 책을 읽게 되었다. 책 표지에 "많이 하지 말고, 제대로 하자!"라고 적혀 있었던 것이다. 그 "제대로"에 이끌려 이 책을 읽었다. 표지에는 이런 부제도 붙어있다. 침대에 누워 무병장수를 꿈꾸는 게으른 당신을 위한 최소한의 운동법. 아니 나 게으른 거 어떻게 알았지? 암튼 최소한의 운동법이라니 솔깃했다.

이 책을 쓴 저자는 독일의 가정의학과 의사이자 스포츠 의학 전문의라고 한다.

책 속에서 가장 기억에 강렬하게 남은 구절은 "앉는 행위 = 또 다른 흡연 행위"라는 것이었다. 저자는 고강도 운동 외에 하루 내내 여기저기서 작은 활동들을 할 것을 권하고 있다. 체중을 줄일 것을 권하고 식후 20분가량 걷기, 1주일에 두 번 저녁을 굶어보라고도 한다. 더불어 고강도 운동을 하는데 매일 많이 하는 게 아니고 고강도 간헐적 훈련은 격주마다 40분, 고강도 순환 반복 훈련은 매주 8분이면 된다.

어떤 운동을 할 것인지에 대해서도 그림과 함께 안내해 주고 있는데 고강도 간헐적 훈련은 다음과 같다. 월 푸시업(벽 짚고 팔굽혀펴기), 다이아몬드 푸시업, 월싯, 월 사이드 플랭크, 의자 스쿼트, 의자 크런치, 의자 삼두근 딥, 그리고 전문가 버전 딥, 의자 플랭크 같은 것들이다. 각각 30초.

고강도 순환 반복 훈련은 5분 준비운동, 그 후 다음과 같은 고강도 훈련을 30초씩 하고 사이에 10초씩만 휴식을 취하는 것이다. 점핑잭, 월싯, 푸시업, 크런치, 의자 스텝 업, 스쿼트, 사이드 푸시업, 사이드 플랭크. 끝나면 쿨 다운 3분.

이 외에도 명상 등을 통한 뇌의 단련과 마음 챙김 등에 대해서 이야기해 주고 있다.

고혈압, 당뇨, 비만, 뇌졸중, 골다공증, 우울증까지 만병을 예방해 주는 최강의 건강법이라 하니 고강도 운동도 하고, 생활 속에서 계속 활동들을 해야 하겠다. 일단 일어서고 그리고 움직이기.

생각해 보면 내 스마트 워치가 나에게 너무 오래 앉아 있다며 움직이라는 사인을 종종 보낸다. 일어서는 사소한 시작이 중요하다고 하니 애들에게 심부름 시키지 말고 내가 움직이도록 해야겠다.

그런데 이런 정도로 체중이 과연 줄어들까? 그건 아닐 것 같다. 저자는 달려서 출근을 한다고 한다. 그러니 나도 최소한 그에 버금가는 활동을 해야 하고 식이조절도 해야겠다.

그건 그렇고 게으른 당신을 위한 최소한의 운동법이라 했는데 왜 할 게 많아 보이는 거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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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보름 매일 기초영어 - 모든 영어 공부의 첫 시작
이선미 지음 / 타보름교육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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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보름 매일 기초영어

이선미

타보름 교육

232쪽

2023년 5월 30일







이 책은 표지에 '모든 영어 공부의 첫 시작'이라고 쓰여있듯 영어의 기초를 배우기에 적합한 교재다.

책에서는 항상 시작만 하고 쉽게 포기하는 사람,

영어 공부를 하고는 싶은데 뭘 해야 할지 모르겠는 사람, 그리고 시작은 했는데 제대로 하고 있는지 모르겠는 사람에게 자신이 해당된다면 이 교재로 공부하라고 권하고 있다.

음.. 내 얘긴가.

교재는 기초영어 책 한 권과 영문법 핸드북 한 권으로 되어있으며 타보름 영문법 핸드북에는 필수 영문법이 총정리되어 있다.



교재의 내용을 들여다보면 일별로 나누어져 있다.

총 52일간 책을 따라가면 한 권이 끝난다.

매일 필수 영단어가 먼저 나오며 25단어씩만 있어서 부담이 없겠다.

Today words 시작 전 알아두기나 Exercise 풀기 전 기억하기 등을 간단히 언급하고 있는 부분도 좋다. 너무나 기초적이어서 어디 물어보거나 알아보기 쉽지 않은 그러나 모르면 답답한 것들이 이 책에는 정리되어 있는 것 같다.

매일 공부하는 25개 단어는 한글 발음 기호를 제공하고 있는데 나는 발음을 한글로 표기하는 걸 선호하지는 않으나 여기 쓰인 발음 기호는 흥미로웠다. sister는 '시ㅅ터, grandmother는 '그뢘 마ㄷ허라고 적혀 있는 것. @@; 소리 내어 읽어보면 그럴듯하다는 사실. 단어에 예문 같은 건 없다. 정말 단어만 딱 익히고 다음 장에서는 기초 문법을 배우게 되어 있다. 1형식부터 혹은 품사부터 나오지 않고 핵심만 잡은 이론을 정리해 준다. 첫날은 명사와 동사, 다음날은 명사 주의사항, 셋째 날에는 인칭대명사, 그 뒷날은 형용사.. 그러다 be 동사의 현재형, 과거형, be 동사의 부정문과 의문문, 일반 동사의 3인칭 단수 현재형, 문장의 1형식과 2형식, 부사... 이런 순서로 되어 있다. 설명이 지극히 간결하며 곧장 Exercise가 나와서 문제를 풀어보면서 적용하고 이해하는 방식이다. 영어로 숫자 읽기, 영어로 시각 읽기, 영어로 연도 읽기, between과 among의 쓰임, for와 during, 자주 쓰이는 전치사 구 같은 것도 알려줘서 이 책 한 권만 제대로 봐도 정말 기본은 익히겠다.

필수 문법과 표현을 연습문제로 반복하다 보면 이해하게 되고, 매일 테마별 필수 단어를 25개씩 52일 하고 나면 1300개 이상의 단어를 학습하게 된다. 실용적이고 쉬운 예문으로 구성되어 있어서 공부하다가 어려워서 재미 없어질 일이 없겠다. 무료 영단어 테스트지는 타보름 네이버 카페에 제공된단다. 기본 문법을 배우고 나면 조금씩 확장시켜 공부하면 되므로 영어의 감을 못 잡고 있는 막내에게 읽고 하라고 줘야겠다. 맨 뒷장에는 연습 문제의 정답 및 해설이 실려있다.

타보름 영문법 핸드북 또한 작지만 알차게 정리되어 있으니 틈나는 대로 펼쳐 읽어보면 도움이 되겠다. 영어를 잘하게 되면 내가 찾을 수 있는 정보의 양이 방대해지므로 어렵다고 미루지 말고 자신의 수준에 맞게, 모르면 기초부터 차근차근 해나가면 좋겠다. 그럴 때 타보름 매일 기초 영어책이 큰 도움이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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