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경영 - 4차 산업혁명과 파괴적 혁신 대우휴먼사이언스 22
홍대순 지음 / 아카넷 / 201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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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세계 100대 기업 리스트를 보니, 상위권 상당 수가 테크놀로지 분야였다.
3차 산업혁명 후, 과포화 되었다고 생각하는 테크놀로지 부문에,
새로운 접목과 접근으로 여전히 정상의 분야임을 보여준 리스트가 아닌가 싶다.
리스트에 이름을 올린 기업들은
예전의 사고와 운영방식과는 다른 새로운 시도를 통해 성공을 이끌어 낸 좋은 표본이 되었다.

기존의 회사는 분석적인 사고 방식과 노동자를 기계와 동일 시 하는 부품 형태의 운영을 해왔는데
이러한 행태는 현대의 시대를 살아나가는 방식과 동떨어져 있음을 깨닫고, 그들은 변화를 선택 했다.
- 그동안 성과주의에 함몰된 기업들은, 구성원을 객체, 대상화 시켜 
수동적으로 만든 것에 대한 자기 성찰과, 
구성원이 주체가 되어 이끌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여 
회사 내부에 동력을 만들어야 한다며,
약간 뜬구름 잡는 소리일수도 있는 부분을 
'안나 카레니나' 소설을 인용하여 설명한 부분이 매우 좋았다 -

책은 여러번 강조하는 "예술적 감성" 을 기업 운영에 접목 시켜, 
체계와 환경을 개선하고, 이러한 시도는 4차산업혁명을 앞두고 있는 지금, 
회사 성장을 위해 CEO로서 당연히 갖춰야 할 덕목으로 설정해두고 있다.

앞으로 4차 산업에서의 창의, 창조와 같은 능력은 
인간만이 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능력이며,
또 그것이 우리를 존재하게 해줄 것이다.
이러한 능력은 관습화된 기존의 방식으로는 발휘될 수 없으며,

새로운 패러다임과의 융화, 조화로써 더 빛을 발하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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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무제표 처음공부 - 실제 사례로 기초부터 배우는
대럴 멀리스.주디스 올로프 지음, 백승우 옮김, 신현식 감수 / 이레미디어 / 2018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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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기존의 책과는 다르게
레몬에이드 가판 사업을 -말이 좋아사업이지 그냥 장사- 가상으로 진행하여
재무제표에 대해 딱딱한 이미지를 버렸으며,
대신 스토리를 가미하여 차별화를 두었다.
단계별로 지식을 습득해 나감과 동시에, 이야기의 진행도 함께 하여
이해도를 높이고 숙지력도 수월하게 하였다.
-머리에 들어오기 쉬운 이야기를 따라가면,
자연스레 재무제표를 떠올리게 된다-
즉, 문과적 표현(서술형식)으로 기입한 이과의 개념(수,용어)이
적절하게 배합 되었다는 것이다.
뿐만 아니라, 실제로 장부에 기입하듯 책에 기술할 수 있게 하여
뇌와 손이 같이 기억하고 이해하는 방법을 활용해 책의 특징을 배가 시켰다.
-물론 어떤 챕터는 서술이 많아 거래내역이 잘 기억나지 않을때도 있지만-
어쨋든 아무리 쉽다하여도 이런 타입의 책을 읽으면
지루하고 눈이 감기기 마련이다.
그런데 정말 다행히 질리지 않는다.
스토리텔링에 있어 유머 감각이 곳곳에 스며들어있어,
읽는 이의 부담을 덜어줘 안도하게 해준다.
그러한 덕분에 초급수준의 회계, 관련 용어의 이해,
외워도 항상 헷갈리는 자산과 자본의 개념.
무엇보다도 재무제표를 볼 수 있는 능력을 가졌다.

감히 자신있게 추천할 수 있다.
재무제표를 알고싶은가?
가볍게 시작하고 싶으면, 무조건 이 책이다.
그것이 가장 쉽고 옳은 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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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정도 개념은 알아야 사회를 논하지!
박민영 지음 / 북트리거 / 201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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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의 사람들은 자기계발을 한다.
그 것이 미디어를 이용한 것일수도 있고,
활자를 통한 것일 수도 있는 접근 방법의 차이일 뿐,
우리는 지식축적에 대한 작업을 조금은 병적이게 계속해 나간다.
장기화 되는 실업률과 경제 성장의 침체, 부조리한 사회 구조에
우리는 더 많이 아는 것이 상대방보다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는것이라 생각한다.

이 책은 이러한 현상에 부합하는 책이다.
(이러한 생각을 갖고 선택하기 쉬운 책이라는 것이다,
이 책이 그러한 마음을 이용한다는 뜻이 아니다)

현재의 사회적 이슈들을 소 타이틀로 개시하고,
관련된 현상들을 묶어 개념을 정립해준다.
어디서부터 만들어졌고, 지금까지 어떻게 흘러왔는지를 이야기해줌으로서
순차적 이해도가 높고, 비슷하거나 또는 정반대의 현상들을 추가 설명하면서
머릿속에 마인드맵이 그려지며 이미지화 된다.
게다가 전체적으로 설명이 쉬운 편이라, 중고생이 읽기에도 전혀 무리가 없다.
다만 어떠한 개념에 대해선 진보, 보수의 이념에 따라
설명하는 내용이 달라질 수 있음을 유의하고 읽는 것이 중요할 것 같다.
사안을 보는 시각이 사람마다 다르니, 누군가에겐 '글쎄...' 로 다가가는 부분이 존재한다.
(이 책이 무조건 정답은 아니다. 여러 시점을 찾아보는것도 중요하다 생각한다)

이 책은 개념을 잡아주는 책이다.
평소 의식하지 못했던 부분에 대한 '앎' 을 설명하는것도 좋았지만,
알고 있다고 생각한 것을 뒤집어 놓는 것이 이 책의 진정한 매력이다.
(닫혀있던 창문이 열려 바람이 들어오는 느낌이랄까)
게다가 필자의 문체는 약간의 사르카즘이 담겨있는데,
그러한 부분이 개인적으로 매우 만족스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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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사랑한 화학 이야기 - 화학자가 보는 일상의 화학 원리 내가 사랑한 과학 이야기 시리즈
사이토 가쓰히로 지음, 전화윤 옮김 / 청어람e(청어람미디어) / 2018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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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제목에서 느껴지다시피, 글쓴이는 화학이라는 분야를 좋아하는 입장에서,
읽는 이 모두 화학에 대해 보편적으로
알 수 있게 만드려고 책을 펴냈다.
우리 주변의 생활 속 의문점이 드는 현상을 화학적으로 설명(정확히는 풀이하듯)하여
읽는 이와의 정서적 밀착감과 접근성을 높여 친숙해보인다.
책은 전체적으로 짧은 단락 구성을 통해,
이동 시에나, 짜투리 시간에 읽기 적합하고,
챕터 넘기기가 쉬어 읽는 성취감을 느끼기에 좋다.
글쓴이는 본인의 의도에 맞게
교과서보다 쉬운 설명으로
화학에 관심이 전혀 없는 사람도
흥미를 가질 수 있게 써냈다.
아마도 새로운 것에 눈을 돌릴 수 있는 촉매제는 '흥미' 아니겠는가?
이 책은 화학에 흥미가 생기기에 아주 금상첨화인 촉매제라 말하고 싶다.
교과서가 이렇게 나온다면 얼마나 좋겠는가.

다만 학문의 특성상 이 책 역시 후반부로 갈 수록 난이도가 있다.
우리가 힘들어하고 꺼려하는 수식이라던지,
각 종 법칙들이 소개되어 거부감이라는 싹이
꽃을 틔우려 하지만, 굳이 외우면서 읽진 말자.
그냥 한 권의 책이니 가볍게 생각하자.
그 외에도 아쉬운 부분은, 용어들에 대한 설명은 각주로 따로 뺏으면 어땟을까 한다.
모든 설명을 메인 글로만 하려하니, 문장이 복잡하여 이해하기 더 어렵다.
일부는 각주, 일부는 수식과 그림으로 추가해 설명하는 것이 오히려 더 이해하기 쉽지 않았을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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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프트파워에서 굿즈까지 - 1990년대 이후 동아시아 현대미술과 예술대중화 전략 Dahal Art Book 다할 아트 북
고동연 지음 / 다할미디어 / 2018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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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의미 있는 책이다.
책의 저자가 서문에서 의도를 밝혔다시피, 동아시아의 현대 예술 흐름을 이렇게 써 낸 책이 있었나 싶다.
책은 총 6장(프롤로그와 미주 미포함)으로 나뉘어져 한국, 중국, 일본의 현대 예술의 흐름에 대해 무채색의 텍스트로 알록달록 설명해준다.
사회적 부조리와 옛 것과의(보다 일반적이고 일상적인) 결합, 그로 인해 파생되는 여러 인물들과 가치에 대해 꼼꼼히 기술했다. 다만 이러한 특색의 6강에 비해, 프롤로그의 난해함이 아쉽다.
전문 영역에서 나오는 괴리감도 있겠지만, 문장이 불필요하게 길어 어떤 듯을 전달하려는 것인지 까다로운 부분이 존재한다. 개인적인 의견이지만, 프롤로그를 마지막에 읽어보는 건 어떨까하고 조심스럽게 말하겠다.
아무래도 책에서 가장 인상 깊은 건 우리나라 예술에 관한 이야기인데, 정말 공감 가는 부분이 많았다.
도시 재개발에 보수적으로 접근하는 자국의 행태를 꼬집는 '옥인 시범아파트' 사건은 그런 부분에 있어 대표적인 예라할 수 있겠다.
겸재 정선의 '인왕제색도'를 헤쳐가며 만든 '옥인 시범 아파트' 는 후에,
'인왕제색도'의 배경이 되는 인왕산의 경관을 헤친다며 철거가 결정된다.
소수의 명분으로 지어진 아파트는 다수의 대의라는 것에 무너지고 만다.
피맛길을 재개발한 모습도 그렇다.
재개발을 진행한답시고, 길만 덩그러니 남겨두고 그 외의 것들은 싹 바꾸는 형태는
결국 우리에게 획일화된 현대화만 보여줄 뿐이다.
이러한 상황 속에도 그 가치를 전파하고 재조명 시켜주는 예술가들의 표현과 구성, 기획에 박수를 드리고 싶다. 그리고 이 책을 보지 않았더라면 이런 내용도 알 수 없었을 것이다.
그만큼 이 책은 희귀한 종류의 책이라 말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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