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사랑한 화학 이야기 - 화학자가 보는 일상의 화학 원리 내가 사랑한 과학 이야기 시리즈
사이토 가쓰히로 지음, 전화윤 옮김 / 청어람e(청어람미디어) / 2018년 2월
평점 :
절판


책의 제목에서 느껴지다시피, 글쓴이는 화학이라는 분야를 좋아하는 입장에서,
읽는 이 모두 화학에 대해 보편적으로
알 수 있게 만드려고 책을 펴냈다.
우리 주변의 생활 속 의문점이 드는 현상을 화학적으로 설명(정확히는 풀이하듯)하여
읽는 이와의 정서적 밀착감과 접근성을 높여 친숙해보인다.
책은 전체적으로 짧은 단락 구성을 통해,
이동 시에나, 짜투리 시간에 읽기 적합하고,
챕터 넘기기가 쉬어 읽는 성취감을 느끼기에 좋다.
글쓴이는 본인의 의도에 맞게
교과서보다 쉬운 설명으로
화학에 관심이 전혀 없는 사람도
흥미를 가질 수 있게 써냈다.
아마도 새로운 것에 눈을 돌릴 수 있는 촉매제는 '흥미' 아니겠는가?
이 책은 화학에 흥미가 생기기에 아주 금상첨화인 촉매제라 말하고 싶다.
교과서가 이렇게 나온다면 얼마나 좋겠는가.

다만 학문의 특성상 이 책 역시 후반부로 갈 수록 난이도가 있다.
우리가 힘들어하고 꺼려하는 수식이라던지,
각 종 법칙들이 소개되어 거부감이라는 싹이
꽃을 틔우려 하지만, 굳이 외우면서 읽진 말자.
그냥 한 권의 책이니 가볍게 생각하자.
그 외에도 아쉬운 부분은, 용어들에 대한 설명은 각주로 따로 뺏으면 어땟을까 한다.
모든 설명을 메인 글로만 하려하니, 문장이 복잡하여 이해하기 더 어렵다.
일부는 각주, 일부는 수식과 그림으로 추가해 설명하는 것이 오히려 더 이해하기 쉽지 않았을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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