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갱년기를 위한 전선생의 제철 푸른 식단 - 계절의 힘으로 몸을 돌보는 회복 레시피
전미란 지음 / 서사원 / 2026년 10월
평점 :
이 후기는 해당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적었습니다.

갱년기가 찾아오면 몸과 마음에 변화가 일어나요.
호르몬의 변화로 인해 이런저런 고통을 겪게 되는데, 저 같은 경우엔 불면증과 감정 기복이 심했어요.
밤에 잠을 잘 못 자니까 깨어 있는 동안에 작은 일에도 짜증이 일어나서 가족들을 힘들게 하는 일이 반복되었답니다.
이러한 갱년기에 몸에 좋은 걸 챙겨 먹으면서 나 자신을 돌봐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어요.

"갱년기를 위한 전선생의 제철 푸른 식단"
책의 제목을 보자마자 이건 바로 나를 위한 거구나 하는 느낌이 왔어요.
이 책에는 제철 푸른 식재료로 건강하게 채우는 쉽고 맛있는 사계절 레시피 116가지가 수록되어 있답니다.
봄, 여름, 가을, 겨울, 계절마다 다른 식재료로 몸을 편안하게 해주는 건강 식단이라서 마음이 갔어요.
몸은 시간을 기억한다는 말이 인상에 남았는데, 계절의 변화에 맞게 식탁을 차리는 일이 몸과 마음을 건강하게 지키는 일이라는 걸 다시금 깨달았어요.
생명이 움트는 봄에는 몸을 깨우는 식탁으로 봄나물과 푸른 채소로 장의 리듬을 살피고, 혈액과 피부의 회복에 필요한 영양을 채우는 일이 중요해요.
태양이 뜨거운 여름에는 수분과 미네랄을 함께 보충하고, 혈당과 식욕의 급격한 변화를 줄이는 한 끼가 필요해요.
신선한 바람이 불어오는 가을엔 체중보다 몸 안의 변화에 집중하며 근육과 뼈, 혈관을 돌보는 영양을 고르게 섭취하는 게 좋아요.
그리고 차가운 바람이 엄습하는 겨울엔 따뜻한 제철 음식으로 몸을 편안하게 하고 면역과 회복을 위한 충분한 에너지로 채워야 해요.

이렇듯 계절마다 각기 다른 식재료로 만드는 건강한 식단 레시피가 사진과 함께 수록되어 있어서 따라 하기 수월했어요.
몸을 단단하게 채우는 계절, 지금 가을 식탁에 소개된 재료로 단감이 나왔는데, 여태 단감은 깎아서 생으로만 즐겼어요.
책에 있는 대로 단맛 풍부한 단맛에 소금, 레몬즙, 들기름, 견과류를 넣고 갈아서 소스로 만들어보는 것도 괜찮을 것 같아요.

하지만 그보다 마음을 사로잡은 건 갱년기의 심정을 이해하고 토닥토닥 위로를 건네는 글귀였어요.
갱년기란 나 혼자만 겪는 게 아니라 여성이라면 일생에 마주해야 하는 시기라는 걸 받아들이며, 아내와 딸, 엄마로 살았던 시간에서 오롯이 자신을 돌아보고 스스로를 챙기는 시간임을 알게 되었어요.
또한 뇌와 장이 연결되어 있다는 걸 상기하며 내가 먹는 한 끼의 소중함을 한 번 더 생각해보게 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