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사들 그래픽 노블 : 예언의 시작 2 전사들 그래픽 노블
에린 헌터 지음, 서현정 옮김, 나탈리 리스.사라 괴터 각색 및 그림 / 가람어린이 / 202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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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후기는 해당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적었습니다. 



한 권씩 새로 나올 때마다 기다리고 기다리는 전사들 시리즈인데, 지난번부터 그래픽 노블로 출시되어 이 또한 기다림의 대상이 되고 있다.

이번에 전사들 그래픽 노블 예언의 시작 2편이 출간되었고, 원작의 감동을 떠올리며 단숨에 다 읽어버렸다.

전사들 원작은 뉴욕 타임스 1위 베스트셀러 작가인 에린 헌터이고, 이 방대한 작품을 나탈리 리스와 사라 괴터가 각색하고 그림을 그렸다.

인기 있는 시리즈물을 짧은 호흡에 요약하면서도 원작 소설의 큰 흐름을 해치지 않는 범위 내에서 각색하여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다.


전사들은 겉표지에 실린 카리스마 있는 고양이 그림부터 눈길을 사로잡았고, 표지 디자인 그대로 책갈피와 엽서가 수록되어 굿즈를 모으는 재미 또한 쏠쏠했다.

전사들 그래픽 노블 예언의 시작 2편은 비밀의 숲, 브로큰테일, 폭풍 전야 3부로 이루어져 있었다.

책의 앞부분에는 등장하는 고양이들 소개가 반드시 되어 있었다.

전사들 시리즈가 워낙에 방대한 내용에 상당히 많은 고양이 전사들이 등장하기에 이를 한 번에 다 파악하는 건 거의 불가능했다.

한 권 한 권 읽어나가면서 주요 등장인물이 머릿속에 각인되었고, 주요 인물이 아닌 경우, 이 페이지를 찾아보면서 읽어 내려갔다.

전사들은 천둥족, 강족, 그림자족, 바람족으로 나뉜 네 개의 종족들이 서로 싸우거나 연대하면서 하나의 운명으로 나아가는 과정을 그리고 있다.

각 종족마다 지도자와 부지도자, 치료사, 전사, 훈련병, 보육실의 어미 고양이, 원로로 구성되어 있었고, 그 외 종족에 속하지 않은 떠돌이나 애완 고양이들이 있었다.

거친 숲속에서 영역을 나눠 생활하는 고양이 전사들은 인간 역사와 마찬가지로 증상에 맞게 여러 가지 약초를 구해 다친 고양이를 치료하기도 하고, 자기 편이라 믿었던 친구가 한순간에 적이 되어 공격하기도 하고, 다른 종족 고양이와 사랑을 나누며 새끼를 낳기도 하는 등 역동적인 전개로 한 편의 멋진 버라이어티 대하소설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애묘인이 아니면 잘 알 수 없는 고양이의 습성을 잘 살린 섬세한 표현이 돋보였고, 글로만 읽었을 때마다 그림을 곁들여 만화로 읽게 되니 캐릭터가 선명하게 구현되어 몰입도가 더욱 높아졌다.

책의 말미에는 캐릭터 스케치를 수록하여 그래픽 노블만의 특별한 재미를 선사했다.

전사들 그래픽 노블 예언의 시작 2편에서는 천둥족 부지도자가 된 파이어하트의 활약이 빛났는데, 다음 3편에서는 어떠한 전개로 이어질지, 새롭게 등장하는 고양이들이 어떻게 표현될지 기대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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