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네스코가 주목한 한국의 세계유산 1 - 문화유산 편
김영옥 외 지음, 박은애 그림 / 북멘토(도서출판) / 202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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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후기는 해당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적었습니다.


아이와 함께 나들이를 가거나 주말여행을 계획할 때 다양한 테마를 떠올릴 수 있는데 그중 하나의 주제로 생각하는 건 문화유산에 관한 부분이다.

우리나라 역사를 알아가는 유네스코 문화유산 위주로 둘러보는 것 또한 의미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관심을 가지고 펼쳐든 책이 유네스코가 주목한 한국의 세계 유산 1. 문화유산 편이었다.


이 책은 한 사람의 저자가 아닌 여러 명의 교사가 함께 집필했다.

전국역사교사 모임 회원으로 만난 다섯 명의 교사가 같이 쓴 책으로, 학생들에게 우리의 문화유산을 외국 문화유산과 비교하여 알려주고 싶은 마음으로 정성을 담아 썼다고 한다.

세계유산이란 유네스코가 선정한, 인류가 함께 보존해야 하는 문화유산 및 자연유산을 말하는데, 우리나라는 2024년 기준으로 문화유산 14종과 자연유산 2종이 세계유산으로 지정되어 있다.

유네스코가 주목한 세계유산 1. 문화유산 편에는 한국의 문화유산 14종을 상세하게 소개하고 있었다.

석굴암과 불국사, 해인사 장경판전, 종묘, 창덕궁, 수원 화성 등 역사 시간에 배워서 익히 잘 알고 있거나 실제로 가본 곳이 많았다.

특히, 가야 고분군은 가장 최근에 등재된 곳으로, 내가 살고 있는 지역에 위치한 곳이라 왠지 모르게 뿌듯한 마음이 일었다.

학교에서 배울 정도로 유명한 문화유산이기는 했지만 자세하게 기억하고 있지는 않았다.

이 책에서는 문화유산 하나하나에 대해 자세하게 설명하여 역사적으로 중요한 이유와 그 보존 가치에 대해 알려주었다.

사실 문화유산의 경우 안내판이 있어도 용어 자체가 어려워서 제대로 이해하기 힘든 경우가 많은데 이 책에서는 낯선 용어를 쉽게 풀이해 주고, 그림으로 보여주고 있어서 한결 이해하기 수월했다.

또한 해리의 궁금증, 티지의 궁금증 코너를 통해 학생이 선생님에게 질문을 하면 그 궁금증을 해결해 주는 방식으로 잘 몰랐던 사실을 새롭게 알아갔다.


이 책이 좋았던 점 중 하나는 우리의 문화유산을 쉽게 풀어주는 건 물론이고 우리의 문화유산과 함께 외국의 문화유산을 비교 설명하고 있다는 것이었다.

한국의 궁궐과 외국의 궁전은 어떻게 다른지, 한국의 산성과 외국의 성곽은 어떠한 점이 다른지 확연하게 비교해 볼 수 있어서 좋았다.

우리의 것과 외국의 문화유산을 함께 살펴봄으로써 더욱 폭넓은 시야를 가지고 세계 문명과 문화를 바라볼 수 있도록 했다.

이 책을 통해 그동안 모르고 지나쳤던 문화유산에 대해서 우리가 함께 보존해야 하는 소중한 보물임을 인식하고, 그 가치에 대해 잘 알아가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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