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우리 아이 사계절 별난 밥상 - 눈과 입을 사로잡는 밥태기 극복 레시피 40
서은지 지음 / 티나 / 2025년 3월
평점 :
이 후기는 해당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적었습니다.
요리는 언제나 어렵다, 늘 먹던 것만 하게 되는 매너리즘에 빠진 지 오래다.
새로운 요리를 접하고 싶은 마음에 고른 책이 우리 아이 사계절 별난 밥상이었다.
무릇 요리책이란 요리할 때 곁에 두고 펼쳐보면서 해야 하기에 잘 펼쳐지는 것 또한 중요한 요소가 되는데 이 책은 활짝 펼쳐지는 제본 방식으로 되어 있어 편하게 활용할 수 있었다.
이 책은 인스타그램 20만 팔로워인 서은지가 지은 별난 밥상 레시피북이다.
저자는 아이와 밥 먹는 시간이 즐거웠으면 하는 마음으로 캐릭터 요리를 시작했다고 한다.
아이가 관심 가지고 맛있게 재밌게 먹을 수 있도록 밥상을 연구하여 인스타그램에 요리를 업로드했다.
그렇게 기록으로 쌓인 아이를 위한 밥상엔 사계절이 담겨 있었고, 보는 재미, 먹는 재미가 있어서 눈과 입을 사로잡았다.
책의 구성을 보면 봄, 여름, 가을, 겨울 순으로 사계절의 밥상이 나와 있었다.
계절 혹은 특별한 날을 누릴 수 있도록 총 40개의 레시피가 수록되어 있었다.
책을 펼치자마자 감탄이 나왔다.
보기에도 먹음직스러울뿐더러 아이디어가 놀랍다는 생각이 들었다.
어떻게 이런 생각을 할까, 마치 하나의 작품을 보는 듯한 즐거움이 있었다.
그냥 사진만 봤을 땐 손재주도 많이 필요하고 만들기 어려워 보이는데 실제 요리 과정을 보면 전혀 그렇지 않았다.
집에 있는 간단한 도구를 활용하여 비교적 손쉽게 만들 수 있는 레시피라서 더욱 호감이 갔다.
아이와 함께 만들어 보기에도 좋은 레시피라서 놀이처럼 즐길 수 있겠구나 싶었다.
특히 오리, 카피바라, 펭귄 같은 동물이나 눈사람, 유령, 크리스마스트리 등으로 다양한 모양을 내서 아이들이 정말 좋아할 것 같았다.
책 속에 사진과 함께 자주 쓰는 도구와 만드는 방법이 자세하게 나와 있기도 하지만 요리마다 QR 코드를 제공하여 영상으로 요리 과정을 살펴볼 수 있어서 좋았다.
우리 아이 사계절 별난 밥상은 창의적인 요리 아이디어로 맛과 영양은 물론이고 비주얼까지 사로잡은 멋진 레시피북이었다.
그림책에 나올 법한 멋지고 이쁜 밥상으로 아이가 밥에 흥미를 가지고 너무나 잘 먹을 것 같은 상차림이었다.
이런 요리는 파티 요리에도 제격인 데다 특별한 날 기분 내기에도 그만이며, 무엇보다 아이가 즐거워하는 밥상이라서 감동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