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리오캐릭터즈 속담 사전
서울문화사 편집부 지음 / 서울문화사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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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리오 캐릭터라고 하면 엄마가 어렸을 때부터 있었던 것으로, 이전에는 마이멜로디와 함께 헬로키티를 무척이나 좋아했다. 

지금은 취향이 바뀌어 큰 귀가 매력적인 시나모롤이 좋아졌다는...

우리 아이는 폭신폭신한 느낌이 나는 폼폼푸린이 좋다고 했다. 


산리오 캐릭터는 문구류나 굿즈 등에 다양하게 소개되고 있지만 동화나 애니메이션 같은 부가적인 콘텐츠 하나 없이 이렇게 오래도록 사랑받는 캐릭터가 있을까 싶었다. 


이번에 산리오캐릭터즈 속담사전이 출간되었다는 말을 듣고는 너무도 반가웠다. 

좋아하는 캐릭터가 나오는 책이라니 생각만 해도 설레었다. 


속담은 우리 생활에서도 많이 쓰이는 말로, 선조들의 지혜를 담은 표현을 배울 수 있어 유익하다. 

조금은 예스럽고 낯설게 여겨지는 표현이 있어서 아이들이 처음 들으면 무슨 말이야?라며 생소할 수도 있는데 산리오캐릭터즈와 함께라면 속담을  재밌게 익힐 수 있다. 


산리오캐릭터즈 속담 사전은 핑크핑크한 책표지부터 여자아이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마력이 있는 책이었다.

엄마가 "책 읽어라"라고 말하기도 전에 어떤 내용일까? 눈을 번뜩이며 책을 펼치게 되고 캐릭터가 주는 즐거움이 있기에 낯설었던 속담에 대한 호기심이 생겨 몰입하며 읽게 된다. 

역시 캐릭터의 효용이란 무시할 수 없다. 

산리오캐릭터즈 속담 사전에는 산리오 캐릭터가 소개하는 속담 275개가 수록되어 있다. 

다양한 주제, 알찬 구성으로 되어 있는 이쁜 속담 사전을 읽으면서 어휘력을 쑥쑥 길러 우리말을 보다 풍요롭게 사용해 나갈 수 있다. 


본격적인 속담 공부에 앞서 캐릭터 소개가 되어 있다. 

산리오캐릭터즈는 포차코, 마이멜로디, 헬로키티, 폼폼푸린, 쿠로미, 시나모롤, 여섯 캐릭터로 되어 있다. 


각 캐릭터의 생일, 사는 곳, 특기, 취미, 좋아하는 것에 설명을 해놓아 캐릭터에 대해 더 많은 부분을 알아갈 수 있었다. 

캐릭터의 생일까지 나와 있어 더욱더 생동감이 있고 입체적인 느낌이 들었다. 


책의 구성을 보면 속담의 내용에 따라 재치, 교육, 지혜, 노력, 관계, 생각, 이렇게 여섯 장으로 나눠 소개하고 있다. 

하나의 속담이 나올 때마다 여섯 캐릭터가 번갈아 등장하며 페이지마다 색깔을 달리해서 재미를 주었다. 


먼저 1장 키득키득 재치 속담을 펼쳐보았다. 

속담마다 하나의 캐릭터가 놓여 있는데 포즈도 귀엽고 얼마나 깜찍한지 몰랐다. 


속담을 익힐 때는 처음부터 정답을 알려주지 않고 초성에 알맞은 단어를 골라 스스로 찾아보도록 했다. 

속담을 잘 몰라도 깜짝 힌트가 나와 있어서 초성에 해당하는 단어를 유추해 볼 수 있었다.  

깜짝 힌트를 통해 어휘력과 상식을 기를 수 있는 똑똑해지는 속담 공부였다. 


초성으로 속담을 익힌 후에는 속담 풀이와 활용을 통해 그 의미에 대해 살펴보는 시간을 가진다. 

속담의 뜻과 비슷한 속담을 알아보고 어떤 경우에 이러한 속담을 사용하는지를 익히게 된다. 


각 장의 마지막에는 한눈에 보는 속담이 나와 있었는데 본문에 소개된 속담 외에 더 많은 속담과 만날 수 있는 페이지였다. 

두부 먹다 이 빠진다, 눈 먹던 토끼 얼음 먹던 토끼 제각각 등 엄마도 잘 모르는 속담이 있어서 아이와 함께 새롭게 익힐 수 있었다. 


아이가 속담을 더 재밌게 익힐 수 있도록 각 장마다 비슷한 속담 놀이터, 사다리 타기 놀이터, 속담 완성 놀이터, 그림자 놀이터, 속담 찾기 놀이터, 미로 놀이터 등의 재밌는 놀이로 구성되어 있었다. 

산리오캐릭터즈 속담 사전은 아이들이 캐릭터와 함께 속담 공부를 보다 즐겁게 할 수 있도록 다양한 주제로 구성되어 있었고 속담을 통해 어휘력과 상식을 기르도록 한 유익한 책이었다. 


- 이 후기는 해당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적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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