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 클럽 18 - 미스터리 투어가 우릴 부른다! 암호 클럽 18
페니 워너 지음, 효고노스케 그림, 윤영 옮김 / 가람어린이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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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새 암호와 추리, 모험이 함께하는 시리즈 암호 클럽 18권이 출간되었다.
이번엔 무슨 암호와 함께 어떤 모험을 하게 되는 걸까 기다리게 되는 암호 클럽이다.

암호 클럽 18권의 제목은 미스터리 투어가 우릴 부른다!이다.
미스터리 투어라는 단어에서부터 호기심이 일며 벌써 그 내용이 궁금해진다.

이 시리즈를 쓴 페니 워너는 애거서 상 최우수 어린이도서 상, 앤서니 상 최우수 어린이도서 상을 수상했으며, 현재 캘리포니아 댄빌에 살며 지역 신문에 계곡에서의 가족생활에 대한 칼럼을 연재하고 있다고 한다.

그림을 그린 효고노스케는 16살 때 주간소년점프로 만화가로 데뷔한 이후 그림책 삽화를 비롯하여 게임 일러스트 등에 참여하는 등 폭넓은 활동을 하고 있다.

암호 클럽엔 독자를 위한 선물이 두 가지 들어 있는데 엽서와 책갈피다.
엽서엔 표지 삽화가 들어 있어 매권마다 소장할 수 있으며 책을 읽을 때 필요한 책갈피엔 암호 클럽 멤버들이 한 명씩 등장해서 즐거움을 준다.

암호 클럽은 서로 간의 결속을 다지는 방법으로 몇 가지 규칙을 정해놓고 활동한다.
그들만의 아지트와 입장 암호가 있으며 그들만의 사인이 있다.

책의 차례에서부터 처음 보면 무슨 말인지 짐작도 안 되는 암호들이 등장한다.
제목을 읽는 것부터 난관에 봉착하게 되지만 걱정할 필요는 없다.
책 앞쪽에는 암호 풀이를 위한 암호책이, 책 뒤편에 암호 해답이 나와 있기 때문이다.

암호 클럽의 멤버는 총 다섯 명이다.
다섯 명의 친구들은 성격과 외모, 특기와 장래 희망 등이 각기 다른 개성을 지니고 있지만 암호 풀이를 좋아하며 서로를 의지하며 모험을 함께한다.

이번 18편에 나오는 암호는 모스 부호, 지문자, LEET 암호, 국제 깃발 신호표, 그리고 쿼티 키보드 암호이다.
책 속에 나오는 암호를 해석하기 위해 뒤적뒤적하게 되는 페이지이기도 하다.

친구들과 함께 클럽을 결성해서 색다른 모험에 동참하는 즐거움을 대리만족할 수 있는 암호 클럽!
만약 실제로 이러한 클럽이 있다면 자신들만의 결속으로 더욱 돈독하게 우정을 쌓을 수 있을 것이다.

이번 권의 내용은 14권 니조성의 유령에서 함께 활약했던 사쿠라와 하루코가 미국에 놀러 오면서부터 시작된다.
샌프란시스코에 온 친구들을 위해 미카는 지오캐싱이라는 특별한 보물찾기 게임을 준비하게 된다.

지오캐싱이란 GPS 장비를 이용하여 숨겨진 보물의 좌표정보로 보물찾기를 하는 서비스다.
스마트폰이 있어야 가능한 게임으로, 요즘 트렌드를 반영한 것임을 알 수 있다.

또한 책 초반에 등장하는 BTS라는 단어를 보고 얼마나 반가웠는지 모른다.
BTS 진이 얼마 전 카타르월드컵 개막식에서 주제가를 불러서 세상 뿌듯했는데 이렇게 또 어린이책에 등장한 BTS라니 그들의 위상이 어떠한지, 전 세계적으로 얼마나 유명하고 인기 있는 가수인지를 새삼 확인하게 되었다.

아무튼 암호 클럽의 묘미는 다양한 곳에서 함께 머리를 맞대고 암호를 풀며 모험을 해나가는 과정에 있는데 이번 권에서는 샌프란시스코를 관광하는 느낌으로 그들의 모험 이야기를 들어볼 수 있다.

GPS 좌표정보를 통해 샌프란시스코의 유명 관광지를 돌아보게 되는데 랜드마크인 금문교, 많은 바다사자를 볼 수 있는 피어39, 형무소로 쓰였던 알카트라즈 섬 등을 소개하며 여행 감각을 일깨워준다.

암호 클럽 멤버들이 가는 곳마다 수수께끼의 암호와 함께 흰옷의 여인이 등장하는데 그 여인의 정체는 과연 뭘까?
남편을 찾아 떠도는 전설 속 유령인 걸까...
흥미진진하게 이야기를 펼쳐나가며 다음 전개가 어떻게 될지 호기심을 자아낸다.

이번에도 성공적으로 암호 풀이를 하며 모험을 마친 암호 클럽, 다음엔 또 어떠한 이야기로 만나게 될까 벌써부터 기대된다.
참고로 다음 19편은 수학여행으로 떠난 옐로스톤 국립공원에서의 이야기라고 한다.


- 이 후기는 해당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적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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