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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법의 시간 관리 - 멋진 꿈을 이루는 나만의 좋은 습관 ㅣ 슬기로운 Book 3
스즈키 나오코 감수 / 서울문화사 / 2021년 6월
평점 :
품절
방학 동안 늦잠에 흐트러진 생활습관으로 일관했는데 이번 주 개학해서 3일간 학교에 다녀오더니 금요일엔 초저녁부터 잠들기 시작했다.
규칙적으로 생활해야 하는 개학 시간표에 적응할 시간이 필요한가 보다.
지금 이 순간도 흘러가버리면 다시 찾아오지 않는 소중한 시간인데 아이가 시간을 귀하게 여기고 시간 관리를 잘 했으면 하는 마음에서 책 한 권을 읽게 되었다.
마법의 시간 관리라는 책이다.
출판사마다 어떠한 유형의 책이 잘 나오는지 특징이 있는데 쿠키런 시리즈로 유명한 서울문화사는 아기자기한 그림의 만화 구성이 독보적으로 여겨진다.
마법의 시간 관리 역시 부드러운 색감의 그림체가 이쁘다며 아이가 무척이나 마음에 들어 했다.
일단 책의 그림이 이쁘면 엄마가 읽어보라고 권하지 않아도 절로 책을 펼쳐들게 되는 마법 같은 힘이 작용한다.
이 책에 등장하는 만화 속 인물은 늘 시간에 쫓기며 하고 싶은 일을 다 못하는 수연이와 시간 관리를 잘해서 공부는 물론 동아리 활동, 봉사 활동까지 척척해내는 이웃집 언니 유라다.
수연이가 유라에게 시간 관리하는 방법을 배우며 성장하는 스토리로 구성되어 있다.
차례를 보면 시간 관리 방법에 대한 포인트를 하나씩 짚어줘서 시간에 대한 생각을 어떻게 정립해야 할지를 잘 알려주고 있다.
나는 내 시간의 주인!
자신의 하루를 점검하라!
다시 보자, 할 일! 바꿔보자, 방법!
나를 가꾸는 시간
빛나는 미래를 위한 휴일 사용법
슬기로운 시간 관리는 멋진 꿈을 이루는 나만의 좋은 습관이다.
시간 관리를 잘 하게 되어 좋은 점은 나를 위한 시간이 늘어나고 일상에 여유가 생기며 약속 시간을 잘 지킬 수 있다는 것이다.
늘 바쁘게 허둥대지 않고 제시간에 맞춰 척척 일을 처리해 나가며 어떻게 하는 게 효율적일지를 생각해서 행동하게 된다.
먼저 왜 늘 시간이 부족하다고 여기는지 유형별 진단을 해서 시간 관리 수업을 시작한다.
친구나 주변 사람에게 맞추느라 자신의 시간을 마음대로 사용하지 못하는 배려장이형, 기분에 따라 충동적으로 움직이는 일이 많은 행동먼저형, 하고 싶은 일이 너무 많아서 늘 시간이 부족한 의욕과다형으로 나눌 수 있다.
우선 중요한 것은 시간을 어떻게 쓸지 스스로 결정해야 한다는 것, 시간 관리에도 연습이 필요하므로 어렵더라도 초조해하지 않는 것, 모든 시간에 즐기는 여유를 가지는 것이다.
우리가 사용하는 시간을 크게 네 가지로 나눠보면 기본적으로 생활하는 데 필요한 시간, 기분 전환을 위해 좋아하는 일을 하는 시간, 성장과 미래를 위해 투자하는 멋진 내가 되기 위한 시간, 의미 없이 흘려보내는 낭비일지 모르는 시간이 있다.
마치 재테크의 시작에서 네 개의 통장 쪼개기를 하는 것처럼 시간을 나눠 그동안 내가 어떻게 시간을 보내왔는지 자신과 마주하는 시간을 가지게 된다.
의식적으로 시간을 확인하는 습관을 들여 매일 생활에 규칙적인 리듬을 가질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이왕이면 평범하게 지나칠 시간을 즐겁게 보낼 수 있도록 하는 게 좋고 매일 기분 전환의 시간을 만들어 긍정 에너지를 통해 생활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는 점도 아주 중요한 포인트다.
이루고 싶은 꿈을 향해 힘들지만 이상적인 나의 모습을 그리며 노력하는 시간 또한 반드시 필요하다.
하루를 돌아봤을 때 낭비일지 모르는 시간이 많다 싶으면 그 시간을 의미 있는 시간으로 바꿀 수 있는 대책을 세워야 한다.
학생인 아이에겐 공부하는 시간이 너무 따분하고 싫을 때도 있겠지만 공부는 미래를 위한 투자라는 걸 생각해서 열심히 해줬으면 하는 게 모든 부모의 바람일 것이다.
공부를 하는 틈틈이 자신이 꿈꾸는 미래를 떠올리며 다양한 직업의 세계에 대해서도 알아보아야 할 것이다.
요즘 우리 아이는 자기가 좋아하긴 하는데 꿈으로 삼기엔 부족하게 여겨지는 분야와 최근에 관심을 가지게 된 분야를 이야기하며 자신이 나중에 어떠한 모습으로 살아가게 될지를 궁금해했다.
자신이 좋아하고 잘하는 것을 생각해 보며 미래의 꿈을 좀 더 구체적으로 그려보는 작업이 필요한 시점인 것 같다.
자신의 시간을 소중하게 여기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에 못지않게 상대방의 시간 또한 소중하게 여겨야 한다.
나를 위해 집안일이나 회사에 나가 일을 하는 부모님에게 고마운 마음을 가지고 그 고마움을 표현하는 방법까지 나와 있어 이 책 참 괜찮네라는 생각이 들었다.
"당신의 자그마한 배려로 소중한 사람의 귀중한 시간을 빛나게 할 수 있어요.
- p105 - "
책을 다 읽고 난 후에는 멋진 하루를 보내며 할 일 목록을 적어볼 수 있는 페이지가 있었다.
매일 하루를 어떻게 보냈는지 점검하며 자신과 마주하는 시간을 보내는 일이 얼마나 의미 있는지 알려주는 책이었다.
- 이 후기는 해당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적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