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딤돌 초등 수학 기본 5-1 (2021년) 초등 디딤돌 수학 (2021년)
디딤돌 초등 편집부 지음 / 디딤돌 / 2020년 9월
평점 :
구판절판



겨울방학 동안 디딤돌 초등 수학 기본으로 다가오는 새 학기 수학 예습을 마무리했다.
아무래도 5학년 수학에서 어려운 한고비를 넘기다 보니 홈스쿨링을 진행함에 있어 아이도 엄마도 지치고 힘든 점이 많았다.
왜 5학년 수학이 중요한지, 어째서 5학년 때 수포자가 많이 생기는지를 이해할 수 있는 대목이었다.
그도 그럴 것이 이전 학년까지 배우며 연습했던 덧셈, 뺄셈, 곱셈, 나눗셈과 같은 사칙연산만 알면 되는 게 아니라 약수와 배수, 최대공약수와 최소공배수, 약분과 통분과 같은 새로운 개념들이 마구 쏟아져 나왔기 때문이었다.
설령 연산 문제집으로 이 같은 개념을 한 번 익혔다 하더라도 단순 연산에서 배운 것과 그것을 바탕으로 해서 개념을 적용하고 응용하는 것은 별개의 문제였다.


특히나 5학년 수학은 중학 수학과도 연결되는 개념이 많은 부분이라서 소홀함이 없도록 탄탄하게 기본을 다져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효과적인 수학 공부 비법인 스스로, 매일 꾸준히, 개념을 꼼꼼히, 틀린 문제는 다시 풀어 보라는 교재 속 내용을 참고하며 매일 일정량을 성실하게 풀어나갔다.
교재 표지에 그려진 빛나는 별의 한 축을 이룩하고자 열의를 가지고 노력한 시간들이었다.


디딤돌 초등 수학 기본은 이번에 서포터즈 활동을 하면서 처음 풀어보았는데 이전에 접했던 개념 문제집보다 다소 난이도가 있게 여겨졌다.
아니면 5학년 수학 자체가 난이도가 있는 탓인지도 모르겠으나 어쨌든 체감상 개념 문제집 치고는 응용문제 비중이 좀 더 있는 편이라고나 할까...
아마도 전에 풀었던 문제집 수준이 디딤돌 원리쯤에 해당되는 난이도가 아닐까 싶다.
디딤돌 초등 수학 기본의 구성을 살펴보면 교과서 개념을 정리한 후에 개념 문제를 풀고 기본 문제와 실력 문제에 이어 기출 단원 평가 2회를 제공한다.
여기서 기본 문제는 그런대로 쉽게 잘 넘어갔는데 실력 문제에서 난이도 있는 응용문제가 종종 나와서 아이가 몇 문제는 꼭 헤매면서 풀었다.
하지만 실력 문제의 문제 유형을 제대로 연습하면 기출 단원 평가를 수월하게 잘 해낼 수 있는 구성이었다.


디딤돌 초등 수학 기본은 교과서 개념을 바탕으로 해서 개념을 탄탄하게 다질 수 있도록 상세하게 설명해 놓았기 때문에 처음으로 새 학기 교과서 공부를 접하는 학생이 예습을 해나기에 좋은 초등 수학 문제집이었다.
뜻하지 않은 코로나 상황으로 인해 학교 수업이 부실해지고 코로나 대비 가정학습의 중요성이 큰 축을 차지하는 이때에 디딤돌 초등 수학 기본으로 공부해나간다면 매일 규칙적으로 문제를 푸는 학습 습관도 잡을 수 있고 기본기 또한 잘 다져서 상위권으로 가는 발판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다.


교과서 개념 공부를 마쳤다면 각종 다양한 문제를 통해 본격적으로 실력을 다지는 과정으로 들어간다.
꼭 짚고 넘어가야 할 핵심 개념을 다지는 기본 문제를 거쳐 유형별로 문제 해결력을 기를 수 있는 실력 문제를 풀며 점차적으로 실력을 쌓아간다.
단원 학습을 마무리할 수 있는 기출 단원 평가는 낮은 수준부터 응용 수준의 문제들을 수록해 놓았는데 학교 시험에 자주 나오는 문제들을 선별해서 수시평가나 학교 시험 대비용으로 활용하기 딱 좋았다.
교과서 개념을 탄탄하게 다진 실력으로 학교 시험 대비에도 그만인 디딤돌 초등 수학 기본이라서 만족스러웠다.


디딤돌 초등 수학 기본을 풀기 전에 연산 문제집을 한 번 훑어보았기에 연산 부분에 있어서는 큰 어려움이 적었지만 기본 원리에 대한 이해나 기본 개념에서 좀 더 나아간 응용문제에서 힘들어하는 부분이 눈에 띄었다.
같은 크기의 분수인데도 숫자가 작다는 이유에서 기약분수로 나타낸 걸 작은 분수로 착각하거나 분모가 다른 분수를 약분할 때의 단서는 0이 아닌 같은 수로 나눠야 한다는 것 같은 사소한 부분에서 오답이 나왔다.
이런 걸 자꾸 틀리는 것도 쌓여서 실력이 되니 그러한 실수를 줄일 수 있도록 유형별로 묶어서 정리를 하는 게 좋겠다.
또한 자주 틀리고 잘 모르는 문제는 꼭 오답 노트를 활용해서 다시 풀고 넘어가야겠다.


특히나 우리 아이가 가장 헤매고 헷갈려 했던 건 마지막 단원인 다각형의 둘레와 넓이였다.
다각형의 둘레는 괜찮은데 넓이를 구하는 공식이 나올 때면 뭐지? 잘 모르겠다고 했다.
원리를 설명해 줄 때는 알겠다고 했는데 막상 문제에서 적용하려니 머릿속이 하얘지고 공식이 떠오르지 않는단다.
4학년 때 사각형의 종류가 나올 때도 직사각형, 정사각형, 마름모, 사다리꼴, 평행사변형의 정의를 한동안 어려워했는데 이번에도 같은 상황이었다.
이대로는 안 되겠다 싶었는지 아이 스스로 나, 공식 좀 정리해야겠다며 작은 노트를 꺼내들었다.
손으로 직접 공식을 적어보며 여러 번 반복해서 읽어본 후에야 비로소 좀 정리가 된 모양이었다.
이렇게 스스로 자기가 부족한 부분을 깨닫고는 자기주도학습을 진행하는 아이의 모습이 기특했다.

디딤돌 초등 수학 기본은 기본 개념 문제에서부터 익힘책 수준보다 높은 응용문제까지 단계별, 유형별 문제가 다양하게 제시되어 있어서 디딤돌을 발판으로 해서 한 발 한 발 앞으로 나아가는 것처럼 아이의 수학 실력을 차근차근 다지기에 부족함이 없는 초등 수학 개념 문제집이었다.
수학에 있어 무엇보다 중요한 개념 학습을 알차게 할 수 있는 구성으로, 우리 아이의 수학 기본기를 탄탄하게 다져주었다.

- 이 후기는 해당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적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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