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려라! 나의 첫 번째 한국사 5 : 외세 침략과 대한민국 발전 - 열어 보는 플랩북 크레용하우스 한국사 그림책 5
김은의 지음, 김옥재 그림 / 크레용하우스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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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학년 2학기 사회 교과에서 배우는 한국사는 그 내용이 너무도 방대한데 그걸 한 학기에 한 번에 다 해내려면 벅차기에 틈틈이 문제집과 책을 통해서 한국사 공부를 하고 있다.
어렵고 낯선 용어가 많아서 읽고 이해하기 힘든 한국사를 어떻게 하면 좀 더 쉽고 재밌게 배울 수 있을까 고민인데 이번에 재밌는 한국사 책을 발견했다.
바로 크레용하우스에서 출간된 열려라! 나의 첫 번째 한국사 시리즈이다.


열려라! 나의 첫 번째 한국사 시리즈는 열어 보는 플랩북 형식으로 아이들이 재밌어하며 한국사를 배울 수 있는 책이다.
시리즈 구성을 살펴보면 1. 선사 시대와 고조선, 2. 삼국의 건국과 발전, 3. 고려의 건국과 발전, 4. 조선의 건국과 발전, 5. 외세 침략과 대한민국 발전으로 되어 있다.
객관적이면서도 균형이 잡힌 시각으로 구성되어 역사의 재미와 함께 역사의 소중함을 일깨워 주는 시리즈로, 한국사에 처음 입문하는 아이들이 읽기 좋았다.


시리즈 마지막 권인 외세 침략과 대한민국 편은 쇄국 정책을 펼친 흥선 대원군 이야기로부터 출발한다.
비교적 쉬운 문장으로 설명되어 있고 어려운 용어인 경우 뜻풀이가 상세하게 잘 되어 있어서 한국사를 처음 접하는 아이라 할지라도 읽기 수월하게 되어 있었다.
사실 초등 고학년이 되어 이렇게 생긴 보드 북에 플랩북을 읽는 건 꽤 오랜만인데 아이는 책을 펼치자마자 상당히 흥미로워하며 읽기 시작했다.
요 플랩북 구성이 신의 한 수란 생각이 들었다.
초등 고학년 아이도 플랩을 열면 어떤 내용이 나올까 궁금해하며 부지런히 플랩을 열고 닫기에 바빴다.
플랩 속에 여러 가지 정보가 담겨 있기에 꼭 열어봐야 하는 구성이었다.


우리 아이가 흥미로워하며 엄마에게 보여준 건 태극기에 관한 것이었다.
"처음 태극기가 만들어졌을 땐 이런 모양이었대."
태극무늬가 더 휘몰아치듯 생겼고 4괘 색깔도 검정이 아니라 파랑이라며 신기한 듯 엄마에게 책을 펼쳐 보여주었다.
다양한 역사 정보를 플랩 안에 가려두었기 때문에 이를 열어보며 놀이하듯 재밌게 역사를 배울 수 있었다.
또 다른 장면은 전차가 나오는 플랩이었는데 엄마 보고 전차 타봤냐고 물었다.
"아니거든, 그보다 훨씬 늦게 태어났거든."
자꾸만 나이 많은 엄마를 아주 오래된 옛날 사람으로 착각하는, 아니면 놀리는 건가...
그러고 보니 다 읽고 나서 다른 건 기억 못 해도 플랩 안의 내용은 다른 것보다 더 자세히 기억하는 것 같았다.


제국주의 열강들의 침략과 일본에 나라를 빼앗기고 남과 북으로 분단된 슬픈 역사가 이어졌다.
하지만 대한민국은 눈부신 경제 성장을 이루었고 수많은 희생으로 민주주의를 지켜왔다.
또한 올림픽, 월드컵 등 세계적인 행사를 개최하며 세계적으로 그 위상을 뻗어나갔다.
역사는 아직 현재 진행형이기에 앞으로 우리가 어떤 역사를 만들며 살아갈지 생각해 보게 했다.

열려라! 나의 첫 번째 한국사는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풍부한 그림과 쉽게 설명한 글로 그 내용을 이해하기 쉬웠고 플랩북 구성이라서 아이들이 플랩을 열고 닫으며 놀이처럼 즐길 수 있으며 처음 한국사를 접하는 아이들이 우리 역사에서 꼭 알아야 하는 내용을 알차게 담고 있는 책이었다.

- 이 후기는 해당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적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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