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레기 대폭발 - 쓰레기는 모두 어디로 갈까?, 2022 우수환경도서
클레어 이머 지음, 밤비 에들런드 그림, 황유진 옮김 / 사파리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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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아침에 일어나서 잘 때까지 무심코 버리게 되는 쓰레기가 얼마나 되며 이 쓰레기가 어디로 가는지 별로 고민해본 적이 없었다.
당연히 쓰레기봉투에 넣고는 그 사실을 잊어버리고 쓰레기봉투가 다 차면 밖으로 내놓을 뿐이다.
쓰레기로 인해 지구 환경이 오염되고 더 이상 쓰레기를 처리할 곳도 마땅치 않다는 걸 적나라하게 알려주는 환경 관련 책을 읽게 되었다.


쓰레기 대폭발은 쓰레기의 모든 것을 알려주는 책으로, 쓰레기의 역사, 종류, 처리방법과 재활용에 대해 다루고 있다.
대폭발이란 제목에서부터 우주 대폭발인 빅뱅처럼 쓰레기가 넘쳐서 더 이상 처리하기 힘들다는 사실을 잘 알 수 있다.


인류가 이 땅에 살면서부터 불가피하게 쓰레기가 발생했고 타고 남은 숯, 조개 껍데기, 뼛조각 등에 불과했던 쓰레기가 이제는 썪지도 않고 남아 있는 플라스틱, 비닐, 스티로폼 등 새로운 쓰레기의 등장으로 너무도 양이 많아져 처치곤란한 골칫덩이가 되었다.
매립이나 소각만으로는 감당이 안 되어서 불법 투기해서 바다를 떠돌면서 환경을 오염시키는 지경에 이르렀다.
음식물 쓰레기, 오폐수 및 배설물, 산업이나 농업 쓰레기, 플라스틱, 전자전기 폐기물 등 다양한 쓰레기를 살펴보고 어떻게 이러한 쓰레기를 재활용할 수 있는지 여러 가지 사례를 보여준다.
다 쓴 페트병을 모아 여과기를 만들거나 버려졌던 B급 농산물을 저렴하게 판매하거나 쓰레기를 에너지 발전에 사용하는 등 다양한 아이디어가 소개되어 있었다.


책을 다 읽고 나면 버려질 물건 목록 작성하기가 있는데 환경 보호를 위한 아이디어를 고민하는 시간을 가졌다.
완전히 쓰레기를 없앨 수는 없지만 될 수 있는 한 적은 수의 물건을 오래도록 아껴서 사용하는 것도 방법이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물질이 풍요로운 시대에 살고 있어서 충분히 쓰지도 않고 디자인이나 외양 때문에 바꾸는 경우도 많았는데 지구 환경을 지키기 위해서 좀 더 쓰레기를 적게 발생시킬 수 있도록 생활해야겠다.


- 이 후기는 해당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적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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