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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소원
김지연 지음, 손영경 그림 / 제제의숲 / 2019년 8월
평점 :
1919년 3월 1일 대한민국은
"대한 독립 만세"로 물들은 날이에요.
목숨을 걸고 3.1운동을 외친 역사의 그날이죠.
또한 대한민국 임시 정부가 세워진 해이기도 해요.
그리고 100년의 시간이 지나 2019년이 되었어요.
아직도 대한민국을 자신의 속국으로 생각하는
극악무도한 그들!!!
우리의 투사들이 어떻게 독립을 위해 몸바치셨는지,
어떻게 지금의 우리가 있게되었는지,
대한민국을 만든 빛나는 말과 글 나의 소원을
통해 알 수 있어요.
이 책은 1900년대부터 1940년대의
일제 강점기의 모습이 실려있어요.
10년마다 5가지의 실제 그 시대의 사건에 대한
글 인용과 다음 장에는 해설을 통해 글의 이해와
그 시대의 상황을 풀어 설명해주고 있어요.

한 눈에 시대 흐름을 싹~알아 볼 수 있게
사진도 포함되어 간략하게 설명이 씌여있어요.
책을 읽기 전에 보며 시대흐름을 알 수 있고,
책을 읽고 나서 다시 한번 그 시대를
복기 할 수 있어 참 좋아요.
읽는 사람을 위한 배려가 보이는 대목이죠.

1876년 치욕스러운 강화도 조약후에
1905년 11월 17일 또다시 매국노들에 의해
을사조약이 체결되요.
을사조약 전문 그대로가 실려있어 객관적으로
이해하고 판단할 수 있게 제시되어 있어요.
5가지 사항 중 4가지나 대한 제국이 해야하는
의무가 구구절절 씌여있는ㅠ.ㅜ

나라간 조약 체결에 고종황제가 없다니...
무력에 의한 강압적인 조약이 확실했죠.
을사조약 체결 이후 일본은 대한 제국의 군대를
해산시키고 경찰권, 사법권까지 차례로 빼앗고 말죠.

1909년 중국 하얼빈 역에서
이토 히로부미를 저격한 사건이 일어나죠.
을사조약 체결을 강요하고, 고종 황제를 퇴위시킨
그 이토 히로부미를 말이에요.
저격한 사람은 안중근 의사였어요.
재판에서 떳떳하게 죽인 이유를 밝힌 것도,
안중근의 유언도 굉장히 유명하지요.
"...대한 독립의 소리가 천국에서 들려오면
나는 마땅히 춤추며 만세를 부를 것이다."
책을 읽는 내내 가슴 속 뜨거운 무언가가
계속 치밀어 오르며 눈물이 났어요.
이렇게 사랑하고 지키려 했던
내 나라, 내 조국.
그 시절 그 분들께 너무나 벅찬 감사의 마음을 올리며
3.1운동은 못했을 망정 경제대전에서 꼭 승리하게끔
다시한번 다짐해 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