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풍선’이 도착했습니다
박하선 지음 / 한끼 / 2026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서평단 지원 도서




"'오늘의 풍선'이요. <오늘서점>이랑도 어울리고, 누군가한테 오늘 꼭 전하고 싶은 마음 같기도 하잖아요."

​

​

외롭고 축축한 마음에

햇볕이 찾아와 오래 머물고 가는 소설.

​

힘들고 외로운 이들, 어렵고 고민이 있는 이들. 소설 속에서 그런 이들의 고민과 삶을 만나게 된다.

그런데, 그 마음에 따스함을 주는 것은 거창한 것이 아닌

다정함과 진심이 담긴 말과 문장이었다.

​

그리고 그들의 이야기 가운데, 그들만의 이야기가 아닌

나와 주변의 모습을 떠올리게 된다.

​

이 소설을 읽어가는 것은,

스스로에게 '오늘의 풍선'을 전하는 과정과 같다.

​

그 안에 어떤 마음을 담을지,

어떤 책을 고르고, 어떤 문장을 메모할지.

이 책을 읽어가는 것은, 그것을 고민하는 과정이 된다.

​

오늘,

여러분 모두 스스로에게

'오늘의 풍선'을 건네받고,

​

마음을 전하고 싶은 사람,

이 책을 읽으며 생각난 이에게

'오늘의 풍선'을 전하는

​

그런, 다정한 하루가 되었으면 좋겠다.

​

투명(새로운 시작), 빨강(응원), 파랑(믿음), 분홍(사랑),

노랑(행복), 보라(추억), 초록(편안함), 주황(격려)

​

여러분은 어떤 색의 풍선에

어떤 책과 함께

마음을 전하고 싶으신가요?

​



오늘 서점만의 특별한 북큐레이션 서비스 '오늘의 풍선'

​

당신의 앞으로 '오늘의 풍선'이 도착했습니다.

서점 앞 풍선박스에 보관 중이니

편하신 시간에 찾아가 주세요.

​

자물쇠 비밀번호: 휴대폰 뒤 네 자리

약도는 지도로 첨부합니다.

-

오늘서점


주변에 이런 서점이 있다면, 매일 들릴 것 같다.

'오늘의 풍선'이라는 마음을 전하는 신선한 방법!

​

아쉽게도 현실 속 '오늘의 풍선'은 없지만,

머무는 마음으로만 남겨두는 것이 아니라

이제는 다가가 전하는 마음이 되길,

그렇게 용기내어 다가가 전해지는 마음이 되길 바란다.


'문 열고 들어오는 것만 봐도 알아.

진짜 막막한 사람들은 문제의 답을 꼭 책에서 찾으려고 오거든."

​

76쪽

​


어쩌면, 그 말은 다른 누구도 아닌 '빛나'를 말하는 것이 아니었을까.

그래서 석호는 더욱 자신의 상황을 빛나에게 말하지 못했던 것이 아닐까.


얼마나 울었을까. 겨우 울음을 삼킨 빛나가 젖은 눈가를 손등으로 훔쳐냈다.

빛나는 가끔 모든 일이 시작된 그날부터 다시 더듬어보곤 했다.

거슬러 올라간 기억의 틈새에서, 무엇 하나라도 달랐다면 결말이 바뀌었을까 싶어서.

비 냄새가 옅게 남은 밤공기 사이로 여름의 끝자락을 머금은 선선한 바람이 서점으로 불어 들었다.

​

그날 밤 한참을 울고 나서야 빛나는 비로소 그를 제대로 떠올릴 수 있었다.

서점이 처음 문을 열던 몇 해 전 봄날의 석호를.

​

180쪽

​


사람도 마음도 온전히 마주하는 시간이 필요하다.

흐린 기억으로 두면 잊혀진듯해도 계속 떠오르니까.

온전히 마주하는 시간은 우리 모두에게 필요하다.


올해도 <오늘서점>을 찾아주신 모든 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저희 서점은 앞으로도 단순히 책만 파는 곳이 아니라 마음을 나누고, 서로의 진심을 전할 수 있는 공간으로 남고자 합니다.

함께한 순간들은 지나가더라도 함께 나눈 온기만큼은 오래도록 기억되기를 바랍니다.

새해에도 이 작은 공간에서 더 많은 위로와 응원을 나누겠습니다.

모두 따뜻하고 행복한 새해 맞이하세요.

​

329-330쪽


서점, 단순히 책만 파는 곳이 아닌 마음을 나누고 서로의 진심을 전할 수 있는 공간.

어쩌면 책이라는 형태로 마음이 모이는 곳이 서점이 아닐까.

그래서 오래 머무는 책과 문장에는 그 사람의 마음이 묻어나는 것이 아닐까.



"마음을 전한다는 게 반드시 답을 받기 위해서만은 아니라는 거예요.

닿았는지 알 수 없더라도, 누군가를 향해 보낸 진심은 결국 그 사람을 살아가게 하더라고요."

​

340쪽


"이 소설을 읽으시는 여러분도 풍선 안에 담아 전하고 싶은 마음과 그 마음을 전할 사람들을 떠올려 보시면 좋겠습니다.

그 다정한 상상만으로도 이 이야기가 여러분의 마음속에 더 깊고 따뜻하게 닿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

340-341쪽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