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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승현 지음 / 한끼 / 202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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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단 지원도서 





사람들은 진실을 알게 되면 얼마나 정직해질까?

진실은 정직으로 연결되는 낱말처럼 느껴지지만,

사실은 진실을 마주하는 순간, 거짓이나 외면에 더 가까워지기 쉽다. 

즉, 정직해지기 위해 필요한 존재가 아니라 시험의 순간 나의 태도를 확인하게 되는 것. 


만년 비정규직 서하루에게도 그런 시험의 순간이 찾아온다. 

그런데, 그 진실을 숨기고 있는 사람이 내가 가장 신뢰했던, 존경의 대상이라면?


이 소설은 단순히 그 관계를 하나의 선으로 그리지 않았다. 

주인공의 삶과 현재의 상황 그리고 엄마의 말과 갑작스러운 증상 

그 연결을 따라가면 아빠의 일과 그 상황 가운데 마주한 타인의 태도와 시선

거기에 같은 비정규직 상황이지만 서로 다른 태도를 보여주는 동기들.

그리고 믿을 수 없는 한 사람. 


연결된 듯 엉켜있는 인물들의 시선은  

정규직 전환 심사 날, 엘리베이터 추락과 함께 살펴보게 된다. 


그리고 반복되는 타인의 삶을 통해 

마주하게 되는 새로운 사실. 


서하루의 상황과 변화를 따라

루머와 소문 그리고 사람과 증거를 오가며 

진실에 더욱 가까워진다. 


과연, 서하루에게 일어난

타임루프의 이유는 무엇이며 

그 과정에서 알게된 진실은 어떤 의미일까?

무엇보다, 진실로 넘기 어려워 보이는 현실임에도 그것을 꺼내어 보일 수 있을까?


믿었던 이의 가면 뒤의 모습과 

오랜 시간 가졌던 꿈과 신뢰가 무너지더라도 

우리는 그 진실을 마주하며 

거짓을 뒤엎을 수 있을까?


그런데, 소설을 이 진실만을 담고 있는 것이 아니다. 

타임루프 가운데 진실을 마주하는 과정을 겉으로 드러내면서 

그 내면에 사람과 사람 그 신뢰와 정을 함게 그려낸다. 


어쩌면 우리는 나 하나 잘 되기 바쁘고 

나 혼자라도 성공했으면 좋겠기에

그렇게 벅차고 힘들기에

등수와 합격의 보이지 않는 선이 많이 존재하는 시대이기에 

너무 쉽게 타인에 대한 신뢰와 마음을 닫아버리지 않는가

그저 혼자 살아가는 삶이라고 생각하지 않는가,

그렇게 혼자 버티며 지내는 삶에 대해 생각해 보게 된다. 


하지만, 나라는 개인은 혼자일지 몰라도 

삶이란 결코 혼자 일수 없다. 

서로 닿지 않았어도,

삶은 누군가의 삶과 함게 어우러지며 

자신도 모르게 서로가 함께 존재하고 영향을 주며 살아간다. 


“사람 손이 두 개인 이유는… 하나는 건네보라는 거야….”

오늘은, 혼자 버티는 시간이 아닌

누군가에게 혹은 하늘을 향해서라도 

손을 펼쳐보는, 하나는 건네보는, 

그런 순간이 머무는 하루이길 바란다.






외로움은 어떤 감정일까. 언제나 혼자였던 나는 외로움이란 편안함과 비슷하다고 생각해 왔다. 

혼자 있을 땐 남의 눈을 의식할 필요도, 돌아올 평가를 두려워할 필요도 없는, 

모든 것에서 완전하게 독립된 안도감 같은 거라 생각했는데, 

아니었다. 


외로움은 감정이 아니라 통증이었다. 


132쪽






가는 호흡 사이로 겨우 새어 나오는 엄마의 목소리.


“하루야… 사람 손이 왜 두 개인 줄 아나….”

나는 온몸을 떨었다. 엄마가 나에게 말하고 있다.

“사람 손이 두 개인 이유는… 하나는 건네보라는 거야….”

180쪽







아마도 엄청나게 많은 실수와 시행착오를 반복할 것이다.

포기하고 멈추고 싶은 날도 많을 것이다.

내가 만든 제품이 유독 허접해 보여 좌절하는 날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그럴 때마다 나는 혼자 끙끙대지만은 않을 것이다.

손을 내밀고 발을 맞춰볼 것이다.

290-29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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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리 장르의 흥미와 힐링 소설의 위로를 함께 느낄 수 있는 소설을 찾는 독자

-‘혼자 버티는 것’에 익숙한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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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관계와 동료애를 다룬 소설을 좋아하는 독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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