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비밀의 책
안나 마촐라 지음, 유소영 옮김 / 인플루엔셜(주) / 2026년 4월
평점 :
티저북 서평단 지원도서

안녕하세요!
이번에는, 2025년 골드대거상 수상작!
《비밀의 책》 티저북 서평단에 선정되었습니다.
“아내를 학대한 남자들
그리고 남편을 독살한 여자들”
아예 낯선 소재가 아닙니다.
문구를 읽으면 이전에 읽었던 비슷한 소재와 장르의 소설이
생각나기도 합니다.
그럼에도 ‘《비밀의 책》 티저북’ 서평단 활동에 참여한 이유는
먼저, 실화를 바탕으로 탄생한 스토리이기 때문입니다.
독약, 은밀한 죽음, 사건의 진상.
소설에 이러한 키워드가 함께 제시되지만
이건 단순한 시선끌기가 아닙니다.
이 소설이 단순히 소재나 배경만 가져온 것이 아니라
17세기 로마를 뒤흔든 실화 ‘지로니마 스파나 사건‘을 바탕으로 하고 있습니다.
두 번째 이유는 ‘질문’ 때문입니다.
‘왜 이 시대를 배경으로 한 소설이 종종 나올까.
또 다시 이러한 소재와 이야기를 꺼내온 이유는 무엇일까.
무엇을 바라보며 읽어야 할까.”
실화를 바탕으로 하고 있기에 집중하고 질문하며 읽게됩니다.
읽으며, 위와 같은 질문을 스스로에게 건네고는 했습니다.
누구의 잘못인지를 말하거나 은밀한 사건의 진상을 밝히는 것만이 아니라는 생각이 듭니다.
시대가 그러하니 여인의 편에 서라는 것도 아니고
그러한 시대니 남자의 행동을 이해하는 것도 아니고
해서는 안되는 행동을 합리화 하려는 시선도 아닙니다.
학대도 독살도 해서는 안되는 행동이지만,
그 것의 무게를 재려고 하며 어느 쪽으로 치우진 시선을 제시하기 전에 그 시대를 보라는 외침으로 다가옵니다.




“행복은 당연히 주어지는 것이 아니라는 뜻이야, 스테파노.
당연한 것은 아무것도 없어. 인생은 그보다 훨씬 복잡하단다.”
- 22p
“네가 날 위해서 할 수 있는 일은 없어. 너는 너 자신을 보호해.”
- 25p
하지만 인본주의로 찬란했던 저 르네상스도
좀처럼 눈길을 주지 않았던 것이 있었다.
바로 여성과 여성의 권리였다.
- 79p
타인의 고통에 눈 감는 일은 얼마나 쉽고 간단한가
그러나 그것은 우리 자신을 얼마나 순식간에 망가뜨리는가.
- 83p
티저북 이후...
기대포인트
‘아내를 학대한 남자들 그리고 남편을 독살한 여자들‘
《비밀의 책》은 한 쪽의 시선 만을 담지 않았습니다.
이 시대, 소재, 사건과 관련된 소설은 한쪽의 입장에서 읽게 되는 시선이 익숙했습니다.
그런데, 이 책은 두 가지의 시선을 모두 담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읽는 독자도 치우침이 아닌 사건과 시대에 대해서 생각하며 읽어갈 수 있습니다.
티저북은 가볍게 읽었다면, 《비밀의 책》을 통해 더 깊이 마주할 수 있으리라는 기대감이 듭니다.
그저 지어낸 이야기가 아닌, 실화를 바탕으로 한 소설.
17세기 로마를 뒤흔든 실화 ‘지로니마 스파나 사건‘을 바탕으로 탄생한
압독적인 고딕 스릴러입니다.
과연 《비밀의 책》은 이 은밀한 사건의 진상을 어떻게 파헤쳐 갈지,
무척 궁금합니다.
과연, 스테파노는 어떤 선택을 할까. 그리고 과연 나라면?
이 사건을 추적하는 사람은 여인도 아니고 영웅적인 인물도 아닙니다.
출세를 갈망하는 수사관 스테파노. 그가 이 사건을 추적하는 과정과 마주하는 과정에서의 감정의 변화, 그리고 그 끝에서 어떤 선택을 할까요?
티저북은 맛보기라 《비밀의 책》 속의 이야기가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