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빛 속 푹 자요 카페
아미노 하다 지음, 양지연 옮김 / 모모 / 202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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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단 지원 도서 






 몽글몽글 구름이 피어난 아기자기하면서도 판타지스럽고 몽환적인 분위기의 도서 표지가 눈길을 끈다. '달빛 속 푹 자요 카페'라는 도서의 제목과 잘 어울리는 일러스트, 둘의 만남은 더욱 도서에 대한 궁금증을 일으켰다.  도서의 제목인 '달빛 속 푹 자요 카페'는 표지 속의 공간이라고 추측이 되었지만, 왠지 그 공간에는 신비로운 듯 기분좋아지는 스토리가 기다리고 있을 것 같았다. 

 도서 자체만으로도 매력있고, 기대감을 일으키는데 거기에 더 기대할 수 밖에 없는 부분은 바로 출판사였다. 다름 아닌, 장르 소설 강자 모모 출판사의 도서였다. 이런 조합이라면, 기대하지 않을 수가 없었다. 설레이는 마음으로 도서를 펼쳤다.







  • 이것은 마법 같은 이야기. 그리고 누군가의 꿈 이야기다. 


소설을 펼치고 읽어가시는 과정에서 프롤로그 부분도 꼭 읽으시길 추천드린다. 이 부분은 스토리의 시작의 배경이자 스토리로 들어가기 전 더 기대감을 가지게 해주는 부분이었다. 무엇보다 '이것은 마법 같은 이야기. 그리고 누군가의 꿈 이야기다'라는 마지막 문장에서, 그 이야기를 꼭 마주하고 싶어졌다. 


 마법 같은 이야기 그리고 누군가의 꿈이야기는 5장의 스토리로 마주하게 된다. '1장. 한밤중의 만남', '2장. 초승달과 토끼', '3장. 악몽의 정체', '4장 달밤의 주문', '5장 기도하는 아침'. 이렇게 5개의 스토리, 그리고 그 시작과 끝인 프롤로그와 에필로그로 구성되어 있다. 






'달빛 속 푹 자요 카페' 라는 카페의 이름부터 기분이 좋아지는, 잠시 근심을 내려놓고 쉴 수 있을 것 같은 그런 느낌을 주어 좋았다. 어쩌면 실제 그런 카페가 있다면 책 속 인물처럼 홀린듯 발걸음을 옮길 것 같다.


 '잠을 통 못 자는 마모리는 '푹 자요'라는 카페 이름에 사로 잡혀 홀린 듯이 카페 안으로 발을 들였다. 문에 달린 방울이 딸랑딸랑 경쾌하게 울렸다.' 


 부드럽고 잔잔한 곡조까지 어우러져 마음이 몽글몽글해지는 공간. 그런데, 이곳만의 특색은 조금 다른 분위기로 귀여웠다. 도저히 믿기지 않는 상황. "어서 오세요, 푹 자요 카페입니다!" 라는 말을 하는 봉제 인형 둘이 등장한다. '초승달과 토끼', '악몽의 정체','달밤의 주문' 등과 같이 장의 제목 페이지에 토끼와 곰돌이가 등장하는데, 단지 귀여움의 요소가 아니었다. 바로, 이거였구나! 거기다 말투가 느릿느릿한 유니콘 인형도 등장한다. 









도심  어느 골목에 잠 못 드는 사람만   

흘러들 수 있는 카페가 있습니다. 

이 심야 카페의 이름은 '푹 자요 카페',

귀엽고 독특한 웨이터가 손님을 맞이하고 음식을 나르는

마법 같은 일들이 가득한 곳.

숙면을 돕는 마스터 추천 요리 '잘자요 세트'는 

손님들의 불안한 마음을 가라앉혀 준답니다.



 힐링, 판타지, 몽글몽글, 로맨스, 위로. 도서를 덮고 떠오르는 낱말을 적어본다. 따뜻한 듯 귀엽고 미스터리 하기도 한, 달빛 속 푹 자요 카페. 그런데, 카페의 이야기는 단순하게 마무리 되지 않는다. 그 스토리를 따라 갈 수록 더욱 시선을 놓치지 않게 되는 이야기는 참 매력적이다. 그저 판타지적이고 매력적이라고 생각했던 소재였는데, 읽어갈 수록 그 소재와 공간은 단순히 눈길 끌기를 위함이 아닌 것을 알 수 있다. 읽어가며 알아갈 수록, 스토리의 매력과 작품에 대한 애정이 더 커져가는 소설이라고 소개드리고 싶다. 


 도서의 저자 아미노 하다는 도서 '달빛 속 푹 자요 카페'에 대해 '심야를 무대로 귀여운 봉제 인형 웨이터와 수상한 마스터가 잠 못 드는 손님들을 음식으로 위로하는 마법 같은 이야기'라고 소개했다. 개인적으로는 여기에 다정함과 설레임도 한 스푼 추가하고 싶다. 


 - "오늘 밤은 정말로 푹 잘 것 같아요." 텅 빈 머그잔을 테이블에 놓으며 마모리는 가방을 들고 일어섰다. 신기하게도 몸이 가벼웠다. 이 카페는 꿈속에 있는 거야. 나는 꿈을 꾸고 있어, 하고 되뇌이면서도 어저면 현실일지도 모른다는 기대가 점점 커졌다. 꿈이라면 정말 행복한 꿈을 꾸었다며 설렐 만큼, 현실이라면 매일 찾아오고 싶을 만큼 마모리는 카페와 가에데, 인형들에게 큰 위안을 받았다.


 가장 좋아하는 대사는 '안녕히 주무셨어요? 좋은 아침이에요.'다. 이 인사를 읽으며 나도 모르게 미소를 지었다. 잠이라는 소재는 어두운 밤이 떠오르지만, 그럼에도 그 잠의 공간에서 펼쳐지는 이야기는 어둡지만은 않다. 궁금하면서도 따스한 힘이 있는 것 같다. 어쩌면 우리는 잠을 잘 자고 싶은 욕구, 소망을 지니고 있기도하고, 그러한 잠은 눈을 뜨고 시작하는 하루의 준비가 되어주는 중요한 부분이기도 하기 때문일 것이다. 이 글을 읽는 모두 평안한 밤이 되길, 다정한 아침을 맞이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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