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1초 수납 - 집안도 인생도 가볍고 산뜻하게 ㅣ 즐거운 정리 수납 시리즈
나카타 료코 지음, 박승희 옮김 / 즐거운상상 / 2026년 2월
평점 :
서평단 지원도서

정리, 생각하면 간단할 것 같은데 살아가며 돌아보면 참 어렵다고 생각되는 분야인 것 같다. 이전에는 정리 수납이라고 하면 치우는 거 정도로 생각했는데, 이제는 알아가고 적용하는, 배움과 실천이 필요한 한 분야라는 생각이 든다. 그런 생각이 드는 것은 그만큼, 어려움을 경험했다고 할까. 이상하다. 분명 나는 수납을 한다고 하기도 했고, 정리를 열심히 했는데, 응? 돌아보니... 왜 원상 복귀되어 있을까.... 하하 그리고 그러한 핑계로 쌓이게 된다... 슬프게도... 그런데,,, 이러한 경험과 고민이.. 도서에도 적혀 있었다. '정리책은 많이 읽었지만 효과는 없고 메뉴얼은 줄줄 외우지만 현실에선 실패의 연속 치워도 치워도 금세 원상 복귀되는 악숙환... 도대체 왜 그럴까요?'라고 말이다.. 그렇다.. 그래,, 알고보니 나는 '정리 곰손'이었다.. ㅠㅠ 도서를 살피며 공감하며, 그리고 '일상을 가볍게 만들고 싶다면 더 좋은 삶을 살고 싶다면 간직해 온 꿈을 이루고 싶다면 '정리'는 꼭 필요한 특효약입니다'라는 도서의 문장에, 그래, 나도 정리를 잘 하고 싶어.. 라는 대답을 조용히 마음 속으로 해 보며 도서를 펼쳤다.



도서를 펼치고 기분이 좋았다. 그냥 책이 마음에 들었다는 것이 아니다. 도서가 단순히 잘 치우세요-라고 일침하는 도서가 아니라, 정리를 삶의 질과 연결되어 말하는, 그 시작점의 시선이 좋았다. '당신의 삶과 인생을 더욱 풍요롭게 만드는 데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삶이 달라졌습니다', '당신의 인생을 바꾸는 힘' 안내 페이지와 같은 시작을 읽으며, 예전에 관심을 가지고 보았던 정리 수납과 관련된 방송이 생각나기도 했다. 이번에는 잘 해 볼 수 있기를, 유용한 지식과 도움이 되기를 바라며, 또 그렇게 내 자신이 정리 곰손을 탈출할 수 있기를 응원하는 마음으로 다음 장을 넘겼다.
우선, '정리에 서툰 사람들 정리 곰손의 행동 패턴' 부분으로 시선이 갔다. '눈가림식 정리로 창고방을 만들다', '정리의 우선순위가 낮고, 무조건 미룬다', '물건을 제자리에 갖다 놓지 않고 꺼내둔 상태로 방치한다', '정리하다가 딴짓을 한다', '아깝다는 생각에 버리지 못 한다', '몸과 마음에 나타나는 '정리 알레르기'. 2장을 구성하는 소제목들만 보아도,,, 왠지 남 이야기 갔지 않았다. 아, 정정해야겠다. 남 이야기가 아니었다.. 그리고 정말 내 일인, 내가 해야하는 것이었다. 이건 챗GPT가 대신 할 수 있는 일도 아니었다. 도서의 표현대로, 정리 곰손을 극복하려면 자신이 주체가 되어야 했다. 어쩌면, 내가 주체가 되어 행동하고 나로 부터 변화를 이끌어내어 결과적 변화에 도달하는 것이기 때문에 정리 수납은 단순한 결과가 아닌 과정으로서의 의미가 있고, 그렇기에 그 끝에 변화는 공간적 변화만이 아닌 삶의 질 혹은 태도로서 나타나는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들었다.
무언가의 과정이 있다면, 그 끝이 있기 마련이다. 그리고 대부분 그 과정 가운데 노력을 하고 있다면 그 끝에서 마주하고 싶은 목표가 있다. 정리도 마찬가지였다. 정리에서 가장 중요한 것으로 우선, '목적지'를 정하는 것을 이야기했다. 정리의 목적지라, 그렇게 생각해보지 못했던 것 같다. 이 부분을 저자는 '지도'와 관련되어 말하는데, '최종 목적이 무엇이고, 그것을 위해 무엇이 필요하며, 어디서부터 손을 댈지 '순서'를 확실히 정해야 합니다.'라고 했다. 어쩌면 그러한 설정이 없이 분주히 급히 이루어져 과정이 어땠는지도 잘 모르는 경우가 많았기에 정리라기보다는 급급히 치우기 정도였던 것이 아닐까, 이런 생각이 드니 좀 부끄럽기도 했다. 하지만, 정리가 잘 되어있지 않은 상태에서 정리를 하는 과정은 쉬운 마법 같은 과정은 아니었다. 역시, 모든 것에는 노력이 필요하구나. 저자는 구체적으로 시간까지 언급했다. '100시간 정리' 정리에 서툰 사람이 어질러진 집 전체를 깨끗이 치우고 다시 정리하는 데 얼마나 걸릴까? 이 또한, 생각해보지 못했다. 그런데, 개인차가 있겠지만, 대략 100시간 전후라고 한다. 잠시 여기서 멈칫했지만, 다시금 시선을 이어갔다. 쉽지는 않지만 정말 정리 수납을 잘하고 싶고 그러한 고민과 스트레스에서 벗어나고 싶다면 천천히 계획하며 따라가 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그리고 읽으며, 정리에 대해 공통적인 조언들도 발견할 수 있었다. 정리에 대해 고민해 보신 분이라면 공감이 될 것이다. '핵심은 집 안의 물건 수를 다이어트와 마찬가지로 '건강하게' 줄여가는 것 입니다.'. '수납 가능한 양만 소유하는 것', ''수납하는 장소'와 '사용 빈도'를 물건 하나하나 신중하게 매칭시키는 것' 등 어렵지만 이러한 부분은 정리 수납과 관련되어서 중요한 부분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당장 정리가 필요한 상황에 스트레스를 너무 받아 책을 펼치며 도전을 할 수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바로 도전을 해보기가 어려울 수도 있다. 그렇지만, 잘 정리하고 수납하고 싶은 것은 이 도서에 관심을 가진 이라면 대부분 공감되는 마음이 아닐까, 싶다. 바로 적용이 어렵더라도 다시금 읽으며 조금 씩이라도 노력하고 적용해 보면 좋을 것 같다. 전부 적용이 어려울 수 있어도 읽어가며 배워가고 다시금 마음을 준비하며 조금씩 정리하고 잘 수납하며 '집안도 인생도 가볍고 산뜻하게'라는 도서에 적힌 문구처럼, 그 산뜻함을 느끼며 미소짓는 하루를 보내셨으면 좋겠다.
#정리법 #집정리 #수납 #1초수납 #나카타료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