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담 교사 추락 사건 - 제1회 소원어린이문학상 대상 수상작 소원어린이책 30
정율리 지음, 해마 그림 / 소원나무 / 202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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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단 지원 도서


'상담 교사 추락사건' 도서 제목부터 왠지 자극적이었다. 다른 교사도 아닌 '상담 교사'라니, 보통 상담 교사는 아이들의 이야기를 들어주거나 조력자의 역할로 등장하는 경우가 많았다. 그런데, 이번 도서는 달랐다. '추락'이라는 단어와 연결되었다. 표지에는 깨어진 그릇 조각 같은 것들에 세 명의 아이들의 얼굴이 보였다. 그 세 아이들의 얼굴 사이로 건물이 보인다. 붉은 별돌과 오래되어 보이는 건물은 왠지 학교인 것 같다. 그런데 학교의 입구가 아닌 높은 곳이 보인다. 높은 곳, 옥상. 그곳에 누군가 서 있다. 아니, 무언가가 존재한다. 롯봇처럼 보이는 'M'이라고 적힌 어떠한 존재, 그 존재가 공허히 어딘가를 바라보며 서 있다. 저, 존재는 무엇일까? 왜 저기에 서 있을까? 무엇이 깨어진 것일가? 깨어진 그릇 위에 비추는 아이들, 아이들의 표정 그리고 어딘가에 시선이 닿아 있는 아이. 그 아이는 무엇을 본 것일가? 깨어진 것은 무엇일까? 깨진 조각에 아이들이 비취지는 이유는 무엇일까? 여러 의문을 가지며, 그리고 왠지 그런 의문을 따라 연결되어지는 스토리는 시사하는 바가 있을 것 같은, 스토리가 주는 의미적인 부분에 관심을 가지며 도서를 펼쳤다.



'상당히 신선하고 실험적인 작품이다. 대상으로 결정하는데 이견이 없다!', '심사 위원 만장일치 결정' 도서에 적혀 있는 문구부터 기대감이 있었다. 만장일치를 이렇게 강조하다니, 정말 하나된 마음으로 결정에 어려움이 없이 대상으로 선정되었다는 것인가. 하는 대단히,, 부러운 마음과 함께 그 만큼 수작일거라는 기대감이 있었다.

역시, 소설은 시작이 중요하다고 했던가. 상담교사라는 키워드도 있고 왠지 아이들의 관계적인 이야기가 기반이 될 것 같아서 잔잔한 시작일 것 같았다. 그런데, 스토리는 예상하지 못한 이야기로부터 시작된다. 아이들이 도서를 펼쳤다면, 첫 페이지에서 조금 더 책에 고개를 가까이 하게 될 지도 모른다. 그리고 궁금증에 읽어가게 될 것 같다. 궁금이 생길 수 밖에 없는 사건, 그 시작에 이미 첫 페이지에서 부터 아이들은 시선을 놓치치지 않고 읽어갈 것 같았다. 아, 왜 만장일치라는지가,, 자연스레 끄덕여졌다. 하지만 그 사건은 표면적인 것으로 끝나지 않는다. 그리고 그 시작으로 또 다른 이야기가 시작된다. 사건과 스토리, 그 흐름을 따라 읽어가며 세 아이를 만날 수 있다. 세 아이, 이미 표지에서부터 세 아이를 보았다. 하지만, 읽어가는 스토리에서 첫 인상과 다른, 아이들의 이야기를 읽어가며 도서의 첫인상과 다른 전개, 그리고 그 가운데 마주하는 아이들의 우정과 미묘한 심리적 갈등 그리고 사건의 끝까지 흐름을 계속 따라가게 된다.

고학년 추천 도서, 사건과 그 안의 미묘한 심리적인 갈등을 따라가며 인물의 마음을 그리고 스토리가 주는 의미를 생각해 보는 부분에서는 고학년이 적절하다고 생각되지만, 글자가 작지 않고 양도 많지 않고 그림도 함께 구성되어 있어 성숙한 중학년 아이들도 읽을 수 있는 책이라고 생각된다. 궁금증을 자아내는 몰입하게 디는 시작과 계속 글자를 따라 시선을 이어가게 하는 스토리, 그리고 결말까지. 아이들도 도서를 펼치며 읽기 시작하면 끝까지 놓치지 않고 읽어갈 것 같다. 소개가 아니라 추천, 추천하고 싶은 도서다.


#소원어린이문학상대상수상작 #심사위원만장일치 #고학년추천도서 #상담교사추락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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