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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한 개츠비 ㅣ 저녁달 클래식 4
프랜시스 스콧 피츠제럴드 지음, 김경일 기획 / 저녁달 / 2025년 12월
평점 :
*서평단 지원 도서

'위대한 개츠비' 정말 유명한 고전, 예전에 도서로도 만났었고 며칠 전에 오디오북으로도 들었었다. 그렇지만, 이번에 또 '위대한 개츠비'를 책으로 만났다. 대부분의 고전은 다시 만나고 읽어도 새롭게 다가오는 부분이 있고 또 다시 읽어보는 과정에서 새로운 의미와 문장을 만나게 된다. 그러한 이유도 있겠지만, 그럼에도 이 도서로 '위대한 개츠비'를 알아가고 싶었던 이유는 표지도 '김경일의 심리로 읽는 고전 시리즈'라고 적혀 있기도 하고, 띠지에서도 '김경일 교수의 해제와 함께 읽는 '위대한 개츠비''라고 적혀 있어 알 수 있듯. 김경일 교수의 해제가 있기 때문이었다. 도서는 읽고 개인적인 감상, 생각을 기록하는 것도 의미가 있지만, 고전의 경우 알아가며 새로운 시각으로 바라보는 깊이감을 가지는 것이 색다른 매력인 것 같다. 그래서 다른 도서와 달리 김경일 교수의 해제가 있는 저녁달 출판사의 '김경일의 심리로 읽는 고전 시리즈'로 '위대한 개츠비'를 읽어보고 싶었다.



책을 펼치면, 가장 먼저 볼 수 있는 페이지는 '추천의 글'이다. 그런데, 이 부분은 보통의 도서에서 볼 수 있는 추천을 위한 글과는 조금 다르다. 그래서 김경일 교수는 '제 추천의 글이 스포일러가 될 수 있으니, 오전히 자신만의 감동을 느끼고 깊은 분은 소설을 다 읽은 후에 이 글을 읽는 것을 추천합니다.' 라고 적어두었다. '위대한 개츠비'를 처음 읽는 분들 뿐 만 아니라, 다시금 '위대한 개츠비'를 읽어보려 이 도서를 펼친 이들 모두, 이 내용을 먼저 읽어보고 싶지만, 우선은 자신만의 독서 시간을 가진 후 이 부분을 다시 펼쳐서 읽으면 좋을 것 같다. 그리고 온전히 자신만의 감동을 느끼며 소설을 다 읽은 후 이 글을 읽는 것을 추천한다면, 도서의 구성에서 이 부분을 뒤쪽으로 넣었다면 더 좋았을 것 같다. 오히려 소설의 뒷 부분에 작가 소개와 기획자 소개가 나온다. 흠, 오히려 앞과 뒤가 바뀌어 있으면 더 좋았을 것 같다. 소설을 읽기 전, 작가 소개를 읽고 그 후에 소설을 읽은 후 김경일 교수의 해제를 읽어가는 구성으로 되어 있다면 더 도서를 살피며 읽는 흐름이 자연스럽고 좋았을 것 같다. 그래도 앞 장에 먼저 소설을 읽기를 추천드린다고 되어 있으니, 먼저 그 부분을 읽고 싶다는 유혹이 들어도 소설을 먼저 읽고 다시 앞으로 와서 읽는 분들이 많을 것 같기는 하다.
참고로, 이 시리즈의 특징은 두 가지다. 하나는 앞서 말했듯이 김경일 교수의 해제가 있다는 점이고 다른 하나는 띠지가 책갈피로 사용할 수 있도록 되어 있다는 점이다. 김경일 교수의 모습이 있는 띠지를 뒤집으면 그 안이 하얗거나 회색빛이 아니라, 하늘색 바탕에 데이지 꽃 무늬를 볼 수 있다. 띠지를 불편해하시거나 버리는 경우도 있던데, 이 도서는 띠지에 활용도를 더했다. 그래서 읽을 때 다른 북마크를 챙기지 않아도 된다.
'위대한 개츠비'라는 이름 때문에 어쩌면, 처음 만나 이야기를 시작하는 이를 개츠비로 기대할 수 있으나, 그렇지 않다. 그래서 시점이 특이한 도서라고 생각했다. 흔한 시점은 아니니, 그리고 자극적인 시작이 아니지만 특이하면서도 그 시작에서 잠시 멈추어 생각해 보게 된다. - 내가 지금보다 젊고 더 어렸던 시절, 아비저가 나에게 충고 한마디를 해주셨는데, 그때 이후로 나는 그 말을 줄곧 마음속에서 되새기고 있다. / "누군가를 비판하고 싶을 때마다 이 점을 반드시 명심해라." 아버지는 말씀하셨다. "세상 모든 사람이 너처럼 좋은 환경과 조건을 타고나는 게 아니라는 걸 말이다."- 위대한 개츠비는 단조롭거나 조용한 스토리가 아니다. 특히 후반부로 갈수록, 아니 잡고 읽으면 계속 그 끝을 향해 읽어갈 것이다. 다 읽기에도 두꺼운 도서가 아니어서 펼치면 끝까지 읽어갈 것이다. 그런데, 읽고 난 후 더 많은 생각을 하게 해주는 책이다. 그의 죽음 후의 글들을 읽으며 더 생각이 많아졌다. 개츠비라고 하면 화려한 이미지가 먼저 떠오를 수 있지만, 그 끝을 마주하며 덮을 때는 다른 이미지가 그려질 것이다. 고전은 읽고 나면, 이게 왜 고전 인지를 다시금 느끼게 된다. 아직 '위대한 개츠비'를 읽어보지 않으셨다면, 꼭 읽어보시면 좋을 것이다. 그럼, 유익하고 즐거운 독서 시간이 되시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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