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중한 것일수록 작은 목소리로
모리사와 아키오 지음, 이수미 옮김 / 문예춘추사 / 202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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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단 지원 도서 



'소중한 것일수록 작은 목소리로' 왠지 제목부터 힐링 장르의 감성이 묻어나는 도서였다. 그런데, 표지를 보니, 조금 무서운 초록 눈의 검은 고양이가 있고, 전체적으로 붉은 빛이 감돌며 초록색으로 감싸는 분위기였다. 제목에서 예상했던 것과 다른 표지. 거기에 한 남성이 뭔가 고양이에게 말하는 것 같기도 하고, 그 둘 뒷편에는 와인잔과 술이 보였다. 카페보다는 바인 듯했다. 제목으로 힐링 장르를 기대하며 관심을 가졌다가 표지를 보고 당황했다. 그렇지만, 저자에 대한 긍정적인 평이 있었고, 저자의 글이라는 것으로 기대를 하는 경우도 있어서 조금 궁금해졌다. 그리고 우선 처음에 기대했던 힐링 감성을 가진 도서도 맞는 것 같았다. 그렇게 생각을 정리한 후, 궁금증과 기대감으로 도서를 펼쳤다.








일단, 읽다가 놀랐다... 예상 밖의 인물이 주인공이다. 아, 표지를 보면 대략 알겠지만, 그것조차도 예상과 달랐다. '스즈키가 말한 대로 곤다는 겉모습과 달리 친절하고 유쾌한 남자......아니, 게이였다. 이 헬스클럽 바로 옆에 있는 전철역 근처 뒷골목에서 '하바리'라는 작은 술집을 운영하는데, 운동을 끝낸 뒤부터 해 뜰 무럽까지 카운터에 앉아 있다고 한다. 헬스장 친구들이나 술집 손님들이 친밀감을 담아 '곤마마'라는 별명으로 부르는 모양이었다.' 그렇다, 이 부분을 보고 주인공을 예상하면 된다.

그런데, 각각의 사연들에 담겨져 있는, 그 사연과 고민을 가지고 있는 인물들과 그 인물들이 마주하는 상황적 스토리와 흐름, 그리고 해결점이자 위로 같은 대사들은 괜찮았다. 당황스러움이 사라지고 고요히 읽어갈 수 있었다. 총 6개의 이야기로 구성되어 있는데, '혼다 소이치의 추신, 이노우에 미래의 해방, 구니미 슌스케의 양 날개, 시카이 료이치의 잠자리, 스에쓰구 쇼자부로의 사죄, 곤다 데쓰오의 아훔'이다. 일본 장르 소설이라서 이름부터 그리고 조금 읽으며 일본 소설임을 느끼는 부분이 있겠지만, 그렇지만 이 저자가 담은 힐링 장르의 스토리와 그 안의 인물들의 고민은 읽어가면서 공감하고 격려와 용기를 얻을 수 있다. 읽으며 힐링 감성 장르의 소설을 잘 쓰시는 작가라는 생각이 들었다. 책의 저자 소개와 표지 안쪽에 저자의 다른 도서들도 소개되어 있는데, 시간이 된다면 다른 도서들도 읽어보고 싶어졌다.

예상치 못한 곳에서 예상치 못하나 주인공이어서 당황스러움도 있었지만, 기대했던 힐링 감성 장르를 잘 담고 있는 소설이었다. '만년 대리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중년의 샐러리맨, 베일에 싸인 수수께끼의 섹시 미녀, 건방지지만 수줍음 많은 남고생, 금발 모히칸 머리의 치과의사, 젊은 직원들 때문에 골머리를 앓는 광고대행사 사장' 이들의 이야기 가운데 그들의 삶과 고민 그리고 문장들 가운데 읽는 독자도 빠져들게 된다. 스토리의 흐름과 인물의 성장을 읽어가며 공감하고, 힐링감을 얻는 시간이 되시길 바란다.

#장편소설 #일본소설 #따뜻한사람풍경 #격려와용기 #소중한것일수록작은목소리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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