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울 나라의 앨리스 #협찬

거울 나라의 앨리스
루이스 캐럴 지음, 크리스 리델 그림, 김선희 옮김 / 김영사 / 2025년 7월

*출판사로부터 책을 무상으로 제공받아 읽고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앨리스'를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는 읽어보셨을 것이다. 그런데, '거울 나라의 앨리스'는 읽어보지 않으신 분들도 계셨다. 하지만, '거울 나라의 앨리스'는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와는 다른 매력을 지닌, 꼭 읽어보시기를 추천드리는 도서다! 게다가 소개드리는 '김영사 출판사의 - 거울 나라의 앨리스'는 더욱 더 특별하다! 이미 이전에도 읽어보았고 거울 나라의 앨리스 도서를 소장하고 있지만 이번 도서, 김영사 출파사의 '거울 나라의 앨리스'를 또 만난 것은, 이 도서만의 특징과 매력 그리고 소장 가치가 가득한 판본이기 때문이다!!

우선, 이번 도서는 '초판 삽화가 '존테니얼' 탄생 200주기 특별판이다. 그리고 '케이트 그리너웨이 메달 3회 수상자 크리스 리델이 한 권에 겹쳐 놓은 '고전'과 '현대'의 컬래베이션!' 이라는 소개를 볼 수 있는데, 그림작가에 대해 소개하면, 크리스 리델은 세계적으로 존경받는 삽화가 중 하나이며 연령과 분야를 가리지 않고 다양한 작업을 해 왔다고 한다. 특히 어린이 책 분야에서 엄청난 찬사를 누리고 있다하는데, '예술성, 심미성, 글과 그림의 조화 등 여러 면에서 뛰어난 어린이 책 삽화가에게 수여하는 케이트 그리너웨이 메달'을 전래 없이 세 번이나 수상했다고 한다. 그리고 2019에는 여러 책과 매체, 자선 단체를 위해 그린 그림이 공헌을 인정받아 대영제국 훈장을 받은 분이었다.

• 어느 평온한 겨울날 오후, 거울 속 집을 상상하다가 거울 너머로 건너간 소녀 앨리스.

• 그곳은 시와 음악이 가득하고, 시간이 거꾸로 흐르며, 특별한 짝꿍들이 존재하는 체스 게임의 세계.

• 제약과 규칙에 따라 움직여야 하는 곳에서 앨리스는 체스판의 여왕이 될 수 있을까?

  

  

김영사 출판사의 '앨리스' 시리즈 도서에는 한눈에 보이는 지도가 등장한다. '거울 나라의 앨리스'에는 '거울 나라 지도'와 '등장인물'이 등장한다. 거울 나라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지도로 제시한 것도 특별했다. 그리고 거울나라의 앨리스를 알고 계시거나 도서의 디자신을 잘 살피시는 분이라면 책의 표지 안의 내지 디자인이 체스판이 생각나는 디자인이어서 예상하실 수도 있을 것 같은데, 이번 도서는 '체스'가 베이스가 된다. 이와 관련하여 '붉은 편'과 '하야 편'이 있는데, 도서에서 등장인물들을 붉은 편과 하얀 편으로 제시해주어서 정말 체스 게임의 동화버전을 보는 기분이 들었다.

게임 시작 전에 배열된 대로 안내된 등장인물을 살펴보면, '하얀 편'은 '트위들디, 유니콘, 양, 하얀 여왕, 하얀 왕, 노인, 하얀 기사, 트위들덤, 데이지, 3월 토끼, 굴, 릴리, 새끼 사슴, 굴, 모자 장수, 데이지'다. 그리고 '붉은 편'은 '험프티 덤프티, 목수, 바다코끼리, 붉은 여왕, 붉은 왕, 까마귀, 붉은 기사, 사자, 데이지, 심부름꾼, 굴, 참나리, 장미, 굴, 개구리, 데이지'다. 거울나라의 앨리스를 읽어보신 분이라면, 이렇게 등장인물이 언급되어지고 체스게임 처럼 구성된 내용을 보며, 이미 그 흥미롭고 난센스 적인 유희의 세계가 떠올라 설레일 것이다. 스토리만큼이나 등장인물도 매력적이다. 특히, '거울 나라의 앨리스'를 읽어보지 않으신 분들도, '트위틀디-트위들덤'이나 '험프티덤프티'와 같은 이야기 속 인물들의 이름은 들어본적이 있을 것이다. 읽으면서 알아가면 되겠지라는 생각으로 이 부분을 넘기기 보다는 꼭 읽어보고 살피며 가시면 좋겠다. 매력적인 등장인물을 살피는 재미도 있고, 무엇보다 체스 설명이 아니라 '하얀 병사(앨리스)가 11수 만에 승리하는 방법'이 적혀 있기 때문이다.

• 《거울 나라의 앨리스》는 짝을 이루는 이들의 책입니다. 가장 기억에 남는 건, 쿠션과 부드러운 천으로 안감을 댄 갑옷 차림의 트위들 형제 '덤'과 '디'에요. 이 쌍둥이가 앨리스에게 읊어 주는 시에 나오는 바다코끼리와 목수도 잊을 수 없습니다. 이 밖에도 마을을 돌아다니며 싸우는 사자와 유니콘, 거울 나라 숲에서 서툴게 창 싸움을 하는 붉은 기사와 하얀 기사 등이 인상적이지요. - 그림작가 서문 中

  

• "그래, 이건 거울 세계의 책이잖아! 그러니 거울에 비춰 보면 글자가 똑바로 보일 거야."

• "너의 길을 잃어버렸다는 게 무슨 뜻인지 모르겠구나. 이곳의 길은 모두 내 것이야. 그런데 너는 이곳에 왜 온 거지?"

• "네가 원한다면 그걸 '말도 안 되는 소리'라고 해도 좋다. 하지만 정말 말도 안 되는 소리를 내가 들어봤는데 그것에 비하면 오히려 사전 만큼이나 말이 되는 소리란다!"

• "그야 어럽지 않지. 네가 원한다면 하얀 여왕의 병사가 될 수 있다. 릴리는 너무 어려서 게인을 할 수 없거든. 둘째 칸에서 시작해라. 여덟째 칸에 도착하면 여왕이 될 거야."

• "먹고 싶어도 못 먹을 걸, 규칙이 있거든. 내일 잼과 어제 잼은 있어도 오늘 잼은 없단다."

• "우리를 밀랍 인형이라고 생각한다면 돈을 내야지. 밀랍 인형은 공짜로 구경하라고 만든 것이 아니거든. 절대로!" - "반대로! 우리가 살아 있다고 생각한다면 말을 걸어야지."

• "반대로! 만약 그렇다면 그럴 수도 있었겠지. 정말 그렇다면 반드시 그랬을 거고. 하지만 그렇지 않으니까 그게 아닌 거야. 이게 규칙이야."

• "내가 어떤 단어를 사용할 때 그 단어는 내가 고른 뜻만을 의미해.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지."

논리`추리적 사고를 하는 듯한 체스를 스토리로 경험하는 스토리의 근반이 있는 것 같으면서도 언어유희와 독특하고 특별한 상상의 세계!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와는 또 다른, 루이스 캐럴의 신선하고 독특한 거울 나라는 정말 매력적이다. 특히, 이과적 성향이나 사고`효율적(T) 성향의 아이들이 즐겁게 읽어갈 문학 작품이라는 생각이 든다. 그러면서도 시와 언어유희가 있는 다시 말해도 빛나는 작품이다.

정말 이 세대에는 다시 이러한 작품이 나올 수 없을 거라는 생각이 드는 작품! '앨리스'는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만이 아니다.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에 이어 '거울 나라의 앨리스'를 만나며, 환상 문학의 효시! 고전 중의 고전인, 루이스 캐럴의 '앨리스' 시리즈의 매력을 가득 느끼는 흥미롭고 환상적인 만남이 되길 바라며, 적극 추천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