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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효석문학상 수상작품집 2025 - 사과와 링고
이희주 외 지음 / 북다 / 2025년 8월
평점 :
*출판사로부터 책을 무상으로 제공받아 읽고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종종 온라인 서점에서 읽고 싶은 도서를 살피고는 하는데, 이번에 신간 도서를 살피다가 '이효석 문학상 수상작품집'을 알게되었다. 처음 알게되었는데, '제 26회 대상 수상작 사과와 링고 이희주'라고 적힌 것을 보니 벌써 26회나 진된 문학상인 것 같다. 어떤 문학상인지 궁금해서 책에 소개된 내용을 살펴보았다. 처음에는 어떤 문학상인지 궁금해하며 보았는데, '한 해 최고의 문학적 성취를 이룬 작가에게 수여하는 문학상'이라고 하니 이효석문학상을 수상한 작품들에 대한 기대감이 더 높아졌다.
한 해 최고의 문학적 성취를 이룬 작가에게 수여하는 문학상. 한국 단편문학의 어제와 오늘을 대표하는 작가들의 작품을 한자리에 모았다. 삶을 바라보는 새로운 시각을 제시하고, 밀도 높은 이야기를 선보이며, 탁월한 이야기의 힘을 보여주는 작품들을 소개한다.
기대감을 가지고 도서를 펼쳤다. 책의 표지에서부터 알 수 있는 대상 수상작인 '이희주님의 사과와 링고'를 가장 먼저 만날 수 있다. 우선, 책의 구성에 대해 이야기하면, '대상 수상작', '우수작품상 수상작', '기수상작가 자선작', '심사평' 이렇게 총 네 부분으로 구성되어있다. 우선 '대상 수상작'에는 '수상작가 자선작 - 사과와 링고 이희주'. '수상 소감 - 사랑, 기억하고 있습니까', '작품론 - 출발에 앞서', '인터뷰 - '미래의 소유'를 빼앗기: 이희주론 최가은', '사랑과 고립 너머, '우리'라는 착시 김유태' 이렇게 구성되어 있다. 그리고 '우수작품상 수상작' 부분에는 '너는 별을 보자며 김경욱', '삽 김남숙', '빈티지 엽서 김혜진', '옮겨붙은 소망 이미상', '우리의 적들이 산을 오를 때 함윤이'가 있으며, '기수상작가 자선작'에는 '자연의 이치 손보미'이며, '심사평'부분에는 '삶은 자주 날것으로, 때로는 세공된 별처럼'과 '이효석 작가 연보'가 구성되어 있다.
첫 부분에 있어 책을 펼치며 읽어가게 되는 글이자, 이 도서에 관심을 가지신 분이라면 가장 읽어보고 싶고 기대하는 글인, 대상 수상작인 이희주 작가님의 '사과와 링고'. 책을 펼치며 읽어가려는 순간, 첫 부분에서 글의 색채라고 할 수 있는 분위기가 바로 느껴졌다. 첫 시작부터 무게감이 있었다. 그래서 다시금, 역시 글은 첫 부분이 중요하구나, 라는 생각이 들며 글을 따라 시선을 옮겼다.
- '죽었다는 연락만 기다리고 있었다. 사야에 대해 기다리고 있던 소식은 그것뿐이었다는 걸 사라는 깨달았다. 점심을 먹고 있는데 휴대전화가 떨렸다. 밝아진 화면 위로 메시지만 보였다. (사과와 링고 * 이희주 中)
이효석문학상에 대해 이 책을 만나며 처음 알게 되었다. 이 도서는 수상작만이 아닌 심사평도 함께 읽을 수 있어서 더 문학적 이해와 요즘 한국문학의 흐름과 경향을 알기에도 좋은 것 같다. 그리고 소설을 쓰고 있는 이들이라면 현재의 한국문학의 흐름과 경향을 알아가는 부분에도 도움이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또한, 한국문학에 관심을 가지고 계신 분들은 이미 문학상과 작품에 대해 더 잘 알고 있을 것 같지만, 아직 관심은 있지만 잘 모르셨거나 읽어보지 않으셨다면 이 도서를 만나는 시간도 유익한 독서의 과정이 되어줄 거라는 생각이 들어 소개드린다.
- 이효석 문학상은 삶에 대한 이해를 높여주는 동시대 소설들을 독자에게 소개해왔다. 올해의 수상작 역시 인생의 한 모퉁이에서 겪어보았을 법한 감정 혹은 막연하게 바랐던 다른 세계에 대한 갈망을 환기하며 지금 여기의 삶과 함께 호흡한다. 특히 올해는 적나라한 욕망과 주체하지 목하는 분노, 주술적 힘이 틈입하는 낯선 세계 등 삶의 원초적 면모를 보여주는 소설과 더불어, 언어의 세련과 은유적 장치를 통해 일상을 다시금 반짝이게 하는 소설이 두루 선정되었다. (심사평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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