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 편한 심리학 - 하루에도 몇 번씩 마음 뒤숭숭한 사람들을 위한
우에키 리에 지음, 서수지 옮김 / 생각지도 / 202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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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책을 무상으로 제공받아 읽고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하루에도 몇 번씩 마음 뒤숭숭한 사람들을 위한'이라는 도서의 표지에서 보이는 문구, 그런데, 생각해보면 하루에도 몇 번씩 마음이 뒤숭숭한 건 특정 사람이 아니라 대부분 그렇지 않은가? 질문을 하면서 도서에 관심이 갔다. 그리고 '속 편한 심리학'이라는 도서의 제목과 편안함의 상징일 것 같은 하늘색 표지와 그 표지에 기대어 있는 듯한 캐릭터들의 쉼과 같은 모습에서도 책 속의 내용이 궁금해졌다. 어쩌면 하늘색 표지에 하얀 구름 모양에 '22가지 심리학 원리로 배우는 마음 편해지는 삶의 기술'이라고 적힌 것 그리고 편히 쉬는 듯해 보이는 캐릭터들 주변에 빗방울과 번개 등의 표시가 있는 것을 보며, 어쩌면 이러한 디자인이 하루에도 몇 번씩 뒤숭숭한 사람들의 마음과 도서의 내용을 상징적으로 표현한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도서의 구성을 살펴보면 '1장 - 억지로 잊으려 애쓰지 않아도 마음 편해지는 심리 기술', '2장 - '쩨쩨한 뇌'와 '심술 궂은 뇌'에 속지 않는 심리기술', '3장 - 스트레스 받지 않고 상대를 내 뜻대로 움직이는 심리 기술', '4장 - 힘들이지 않고 사람의 마음을 얻는 심리 기술' 이렇게 총 4개의 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 "마음의 상처를 혼자 삭이며 참다 보면 결국 그 사람 몸의 가장 약한 곳에서 질환이 되어 나타납니다." 신체적 질환으로 위장하는 잠재된 마음의 상처. 결코 백곰의 존재를 간과해서는 안 된다.

  • 심리학적으로 보면 자신의 정체성을 지탱할 다른 페르소나가 없어, 의사라는 정체성에 금이 가면 더는 도망칠 곳이 없다. 실패는 곧 사면초가로 이어진다.

  • 그들은 공통적으로 자기 삶에 당당했다. 그 모습을 보며 다시금 깨달았다. 여러 개의 페르소나를 지닌 삶의 방식이야말로 스트레스로부터 자유로운 삶이라는 사실을.

  • 인간은 항상 자신의 '정체성'을 찾아 헤매며 살아간다. 이것은 거의 본능에 가까운 기질이다. 즉, 사람은 모두 자신이 어떤 사람인지를 명확히 알고 싶어 한다. 그러므로 누군가 자신의 성격이나 본질을 짚어주면 그것이 틀렸든 맞았든 마음이 흔들리게 마련이다.

  • 내가 관찰한 바로는 '이유는 모르지만 인기가 있는 유형'은 특정한 심리 현상을 적절하게 이용하는 경우가 많았다. 이들은 스놉 현상, 즉 청개구리 심보를 역으로 이용한다. 엄청난 인기의 파도에 편승하면 대중은 시큰둥해진다. 이 심리를 활용해 인기가 아닌, 잘나가지 못하는 모습을 드러내 대중의 공감을 얻는다. 이 전략이 바로 '언더독 효과'다.







  • 이 책의 목적은 단 하나다. 마음이 복잡할 때, 쓸데없는 자기 검열과 무리한 자기계발에서 벗어나 조금 더 속 편하고 가벼운 인생으로 독자를 안내하는 것. 우리는 종종 심리학적 진실과는 정반대의 방식으로 애쓰며 살아간다. 그러나 보니 노력할수록 더 지치고, 열심일수록 더 혼란스러워지는 경우가 적지 않다. 하지만 생각보다 단순한 진실을 알게 되면, 이러한 쓸데없는 힘들이기는 한결 줄어들 것이다. 그리고 불필요한 고민과 불안도 어느새 눈 녹듯 스르르 사라질 것이다. - '머리말' 중에서

도서가 두껍지 않고 크기도 적당하여 핸드북 처럼 들고다니며 보기에도 괜찮은 도서다. 심리학에 대한 관심이 있거나 심리 분야 도서를 좋아하는 분들이 부담없이 읽기에도 좋은 도서다. 그리고 '스틴저 효과, 당근과 무시 전략, 자기 지각 이론, 바넘 효과, 칵테일파티 효과, 허위 기억 증후군' 등의 키워드에 관심을 가지고 읽어가며 알아가는 즐거움으로 도서를 만나는 분들도 계실 것 같다. 무엇보다, 도서의 목적이라고 소개된 것 처럼, 마음이 복잡하고 자기 검열과 무리한 자기계발에서 힘들어하는 분들이 마음의 억압과 불안을 내려놓는 과정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

#심리학 #삶의기술 #마음설계솔루션 #속편한심리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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