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둔 밤을 지키는 야간약국
고혜원 지음 / 한끼 / 2025년 3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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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았지만,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한 리뷰입니다. 




'야간약국'이라는 책의 제목에 시선이 갔다. '야간 약국'이라니! 한 번쯤은 제목과 같이 밤에 약이 필요한데 집에 약이 없을 때, 밤에 문을 여는 약국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등의 생각을 한 경험이 있을 것이다. 그런 측면에서, 있을 수 없는 것을 알기에 상상도 아닌 마음의 바람이자 흘러가는 바람처럼 했던 이야기를 이렇 소설의 제목으로 만나게 될 줄이야. 거기에 소설 표지와 문구들이 전해주는 분위기에도 관심이 갔다. 무엇보다, 최근 소설 작에서 여기 출판사 신간이면 일단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드는 '한끼' 출판사의 도서라는 점이 기대감을 높였다.






  • 오후 5시 19분, 오느르이 일몰 시각이다. 가장 밤이 길다는 절기, 동지의 밤이 시작되고 있었다. 서서히 해가 떨어져 어둠이 H등 빌라촌에 있는 '야간약국'의 간판에 불이 반짝하고 들어온다. '야간약국'의 영업 시간은 바로 그때부터다.

이러한 시작에 처음에는 힐링 물인줄 알았다. 그런데, 단순한 힐링 소설이 아니다. 기존의 힐링소설 장르와는 다른 특징이 있다. 읽고 나면 따스해지는 마음과 힐링감 그리고 읽어보기를 잘했다, 괜찮은 도서라는 생각이 든다. 그렇지만 장르성으로는 조금 다르다. 그런데, 오히려 그래서 더 즐겁게 그리고 궁금함에 스토리를 내려놓지 못하고 본 것 같다.

낮에는 나 말고도 도와줄 사람 많잖아, 깊은 밤 내내 당신을 '보호'하는 이곳으로 오세요!- 이런 문장 그리고 '야간약국'이라는 제목과 소재에 다정하고 고요한 듯 평화로운 분위기를 생각했다. 그런데, 야간약국 주인이자 소설의 주인공은 약사 최보호 부터 그러한 성향과는 다른 인물이었다. 그리고 야간약국에서는 생각하지 못했던 만남과 스토리가 얽혀있었다. 가출팸, 피, 마약, 경찰, 잠복 수사, 위장 취직 등의 키워드로 진행되는 스토리는 일반적으로 받는 미스터리나 범죄, 추리 등의 장르와는 다르다. 그러한 과정에서도 개성있는 인물들의 특징을 잘 살리면서도 연결되는 스토리와 그 끝에서, 다른 감정을 느낄 수 있다. 야간이 낮으로 바뀌는 순간이 책의 스토리와 읽고 난 독자의 마음 가운데 찾게 된다.

이번 소설도, 역시. 한끼 출판사의 장르 소설은 믿고 보게 된다. 이번에도 역시나 좋았다. 장르 소설을 좋아하는 분들께 소개하고 싶은 출판사다. 그리고 이번 도서 '어둔 밤을 지키는 야간 약국'은 장르성이 있으면서도 특히, 미스터리하면서도 따스한 도서를 찾으신다면, 이 도서 <어둔 밤을 지키는 야간 약국>이 재격이라는 생각에 추천드리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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