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화마을 같은 독일 소도시 여행
유상현 지음 / 꿈의지도 / 202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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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았지만,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한 리뷰입니다. 



표지에서부터 느껴지는 감성, 지금 이 순간 또는 한번쯤은 여행 가보고 싶은 나라, 독일. 이번에 만난 여행 도서는 '동화마을 같은 독일 소도시 여행'이다. 거닐고 싶고 산책하고 싶은 동화마을의 원조 독일 소도시 이야기는 어떤 도시의 풍경과 장면, 이야기를 담고 있을지 기대되었다. 그리고 읽어가며 마치 떠난 듯한 힐링과 새롭게 알아가는 지식의 즐거움을 느낄 수 있을거라는 기대감도 들었다.

저자는 이번 도서가 첫 도서가 아니었다. 2007년 첫 독일 여행 후 그 특유의 분위기에 꽂혀 매년 독일 여행을 하다가 작가가 되었다고 한다. 와, 한번쯤 가보고 싶다고 생각했는데, 매년 여행을 갔다니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면서도 매년 여행을 가게 만든 독일의 매력이 그 여행에 담겨져 있을 이야기가 궁금해졌다. 그리고 동시에, 그렇게 매년 여행을 갈 수 있었다는 것이, 그런 경제적인 부분과 시간적인 여유가 존재했다는 것이 부럽기도 했다. 그리고 그렇게 여행을 하다가 작가가 되었다는 것도, 많은 직장인들 혹은 취업준비생들에게는 동화같은 꿈 같은 이야기라는 생각에 저자에 대한 궁금증으로 소개를 읽어갔다. 저자의 소개를 보면 독일과 관련한 책을 많이 냈음을 알 수 있었다. 가이드북과 독일 여행 입문서 등 독일 여행 서작만 총 다섯 권을 냈다고 한다. 그 외에도 어린이 책에서 독일과 관련된 내용이 나오는 것에서 감수를 맡기도 했고, 독일 역사와 연결고리가 있는 동유럽 쪽으로도 넓혀 콘텐츠의 깊이를 두텁게 하고 있는 중이라고 한다.





여행의 흐름에 대해서도 알 수 있었는데, 패키지 여행보다 자유여행을 즐기는 여행자가 많아졌다고 한다. 해외여행 빈도도 늘어났고, 가보지 않은 곳을 찾는 여행자가 증가했다고 한다. 저자는 이러한 이야기를 하며, '바야흐로 소도시 여행 세상'이라고 소개한다. 아시아와 유럽 등 대륙을 가리지 않고 소도시 여행에서 '독일'을 빼놓고 이야기할 수 없다고 한다. 독일을 소도시 여행의 천국으로 소개하는데, 그동안 독일의 도시 100곳 이상을 여행했음을 말하며 독일을 소도시 여행의 천국으로 소개하는 이유를 말한다. 우선은 독일의 복잡한 역사적 배경에 이유가 있는데, 읽어가며 독일의 역사와 변화, 일반적으로 말하는 소도시와는 다른, 독일 소도시에 대해 알아갈 수 있다. 궁전과 교회, 고성이 어울려 품위 있는 모습을 연출하는데 도시 전체의 규모는 작은, 더압축된 여행의 재미를 선사하는 풍경을 간직한 곳이 바로 독일의 소도시였다. 그리고 '대도시에서 숙박이나 쇼핑 등의 여행 인프라를 충분히 활용하면서, 자동차 없이도 이른바 원데이투어로 소도시를 편리하게 여행하는게 가능한 지구상의 유일무이한 국가라고도 감히 이야기할 수 있다'라고 말한다. 그리고 두번째 이유로, '독일의 소도시는 동화 같은 풍경 정도가 아니라 동화 그 자체가 펼쳐진다'고 말한다. 그저 풍경이 예쁘다는 표현이 아니었다. '디즈니성의 모델이 된 노이슈방슈타인성, 20세기 초 디즈니 애니메이션에서 피노키오 집의 모델이 된 로텐부르크의 포토존 플뢴라인에 있는 작은 목조주택, 나무를 이용해 집을 지은 하프팀버 주택, 동화 브레멘 음악대의 배경이 된 브레멘 등 정말 말그대로 동화 같은 마을 여행의 풍경을 독일 소도시에서 마주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독일 소도시 여행이 좋은 이유로 전통의 복원을 말한다. 이부분은 또 다른 의미의 여행, 깊이 있는 여행으로 다가왔는데, 제2차 세계대전으로 전국이 잿더미로 변했던 독일이 도시를 재건하는 과정에서 현대식 건물만이 아닌, 전쟁 전의 모습으로 되돌리고자 노력했다는 것에서 그 의미를 다시금 생각해보게 되었다. 동화 같은 마을의 모습이 그리고 그러한 배경이 된 부분에 가장 마음이 움직이며 독일 소도시를 여행하고 싶었는데, 다시금 생각할 수록 현대식만이 아닌 복원의 과정을 가지며 전통적 모습을 되살리 의미있는 노력의 모습을 여행의 발걸음으로 마주하는 경험에도 마음이 간다.

도서는 '독일 남부, 독일 서부, 독일 동부, 독일 북부'로 구성되어 있다. 파란 하늘과 예쁜 꽃, 그리고 감성적 분위기의 색감의 건물들이 보이는 독일 남부의 로텐부르크 구시가지는 책으로 보여지는 풍경이 너무 아름다워서 이런 곳이 실제하디니, 정말 동화마을 같다는 표현이 저절로 나왔다. 직접 보는 거리의 모습, 그 풍경은 얼마나 아름다울까. 그리고 친화경 도시하면 떠오르는, 세계가 친환경의 수도로 주목하는 프라아부르크도 가보고 싶다. 그리고 독일 소도시에서 보여지는 모습이 아기자기하거나 감서적 색감만 있는 것이 아니었다. 독일 서부 부분을 보다보면, 라인강 건너편에 있는 전망대에서 바라본 쾰른 대성당과 쾰른 대성당과 호엔촐레른 다리의 야경 사진이 올라와 있는데, 이러한 야경을 볼 수 있다니 사진 속 장면도 아름다운데, 실제는 더 멋있을 것 같았다. 독일 북부 부분에서는 하프팀버 건추깅 줄지어 있는 쵤너거리도 볼 수 있었다. 앞서 남부에서 본 감성적 색상과는 또 다른 의미로 동화마을 같은 풍경이었다. 첼레는 현실에 존재하는 동화마을이라고 저자가 적어두었다. 그리고 독일 북부를 여행한다면 원래 모습을 되찾은 마르크트 광장도 가보고 싶다. 도서를 통해 본, 호텔을 부수고 다시 지은 마르크트 광장의 길드홀의 모습도 멋있었지만 시레즈이 모습은 더 감성적이고 멋질 것 같아 기대된다.

도서를 펼치며, 발이 아닌 눈과 손으로 독일 소도시 여행을 시작하는 시간. 동화마을 같은 독일을 여해하고 싶은 로망을 마음에 품고 있던 분이라면, 이 도서를 만나 읽으며 알아가고 시선으로 힐링하는 시간이 무척 즐거울 것이라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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