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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르면 호구 되는 맞춤법상식 - 교양 있는 한국어 사용자가 되기 위한 최소한의 맞춤법상식 떠먹여드림 ㅣ 모르면 호구 되는 상식 시리즈
이윤영 지음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25년 2월
평점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았지만,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한 리뷰입니다.

'모르면 호구되는 맞춤법상식'이라는 책의 제목, 도서 제목에 '호구'가 들어가서 처음에는 '으음?'하고 다시 읽었지만, 직설적이면서도 맞춤법 중요성을 그대로 표현하려 사용한 것 같다. 특히나 맞춤법과 관련하여 난처한 상황이나 당황감을 경험하신 적이 있는 분들이라면, 더욱이 이 제목에 마음이 움직였을 것 같다. 영어를 잘 모르는 것 그렇다고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넘기며 한국인이니 한국어를 잘한다는 마인드를 가지고 생활하는 경우가 있다. 그런데, 실제로 한국말로 소통에 어려움이 없고 대략 넘기고 줄이며 의사를 전하고 전달 받는 경우도 있다. 우리말로 말하고 이야기하며 사는 것과 맞춤법을 잘 사용하고 있는 것은 다르다는 생각이 든다. 그리고 나이가 들수록, 그러한 맞춤법 상식과 언어적 예절에 대해서는 더 잘 알아야하는 중요성이 생긴다. 기본이자 상식, 예절이자 기초인 것 같다. 그런데, 어른이라고 해서 맞춤법을 잘 알까? 과연, 오히려 책과 멀어지는 생활에 익숙해지고 오타와 줄인말을 사용하기도 하고 그 가운데 익숙해지며 정확한 맞춤법이 무엇인지 헷갈려하는 어른들이 많을 것이다. 그리고 어른의 문해력이 이슈화된 후 이러한 도서들이 더 자주 보여지는 것 같다. 알고 있는 것 같으면서도 헷갈리는 맞춤법 상식! 이제는, 제대로 알고 잘 사용하고 싶다.



도서를 펼치면 볼 수 있는 목자를 먼저 소개하면, '1장 잘못 쓰면 정말 호구 되는, 전혀 없는 말', '2장 비슷하세 생겼지만 쓰임이나 느낌이 다른 말', '3장 둘 다 쓰지만 자주 헷갈리는 말', '4장 둘다 인정되는 복수 표준어', '5장 직장인이라면 꼭 알아야 할 한자어', '6장 한 뼘 더 나아가는 우리말 상식' 이렇게 구성되어 있다.
맞춤법과 관련된 건 예능 퀴즈에서도 예전부터 지금도 종종 나오고는 한다. 텔레비전 앞에서 웃으며 보지만, 왠지 활짝 웃지 못하는 이유는 보며 나도 모르는 문제가 있기도 하기 때문, 그럴 때마다 공부 좀 해야겠다 느끼면서도 나중으로 미뤘던 것 같다. 도서에서도 그러한 예능에서 나온 퀴즈를 언급하는데, '실레를 무릎쓰다, 실례를 무릅쓰다, 실례를 부릅쓰다' 의 예시적 문제를 제시한다. 어렵지 않은 문제지만, 문제를 맞추고도 그게 익숙해서, 혹은 그렇게 알고 있어서의 이유이지 왜 그런지 모르는 경우 쉽게 잊어버리기도 하고 다시금 혼동되거나 같은 문제를 보았어도 긴장이 되고는 한다. 읽어가며, 어원을 살펴보며 설명해주는 부분이 그렇게 쓰이는 이유와 과정에 대해 알 수 있어 유익하면서도 이해가 잘 되어 좋았다. 이렇게 내용을 알아가며 이해하면 더 잘 이해하고 기억할 수 있을 것이다. '왠만하면/웬만하면' ,'며칠/몇일', '결제/결재', '나아서/낳아서', '하든/하던'과 같이 알 것 같으면서도 순간 헷갈리고 찜찜한 기분이 들어 다시 확인하게 되는 맞춤법들을 알아가며 이번에는 잘 배우고 헷갈리지 않아야지,의 마음을 다짐하는 시간이었다.
안부 문자, 문서 작성, 메일 등에 있어서 헷갈려 순간적으로 멈칫하게 되는 순간의 경험이 한 번 쯤은 다들 있을것이다. 맞춤법은 아이들만 알아야 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어른들이 다시금 공부하며 알아가야 할 상식이라는 생각이 든다. 그리고 그러한 고민이나 경험이 있으시다면, 맞춤법 상식 도서를 살피며 알아가는 시간을 가지신다면 좋을 것 같아 소개드리고 싶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았지만,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