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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의 뇌 - 뇌과학에서 찾아낸 4가지 양육 원칙
김붕년 지음 / 포레스트북스 / 2024년 12월
평점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아이의 뇌' 이번 도서는, 도서에서 보여주는 첫 인상과도 같은 책 표지에 적힌 문장이 특이했다. "아이들의 마음을 읽기 전에 '아이의 뇌'를 먼저 읽어주세요." 이 문장은 두 가지로 보여질 것 같다. 정말 뇌과학적으로 아이의 뇌를 먼저 알고 이해하는 부분이 필요하다는 것과 그것을 위해서 먼저 '아이의 뇌' 이 책을 읽어주세요-라는 의미 같았다. 둘 중 하나의 의미를 가지고 있거나 둘 다의 의미를 내포하고 있는 것 같다. 어떠한 부분을 고려한 것이든, 그 문장이 특이하게 생각된 것은, 가장 우선으로 말하는 아이의 마음이 아니라, 아이의 뇌를 먼저 알아야 한다는 것이었다. 마음에서 이제는 뇌 과학적 측면으로의 교육에서의 흐름이 있는 것인가 하는 생각과 저자가 그렇게 말하는 것은 저자는 교육과 아이들 양육 등의 부모교육에도 전문성을 가지고 있으면서 뇌과학에 대한 전문가일 것 같았다. 그리고 저자의 성함이 인상깊어 이게 길제 본명이신지 궁금하여 저자 소개를 살펴보았지만, 따로 언급된 부분은 없었다. 저자는 현재 서울대학교 소아청소년정신과 교수로 재직중이다. 발달뇌과학을 바탕으로 정서 및 행동 문제를 겪고 있는 수많은 아이들과 부모들에게 탁월한 솔루션을 제시함으로서 ADHD, 자폐 스펙트럼 등 발달장애 분야의 국내 최고 권위자로 손꼽힌다고 한다.
아이들의 뇌는 미성숙한 상태로 태어나 이른바 결정적 시기라 불리는 12세까지 폭발적으로 성장하게 됩니다. 이때 부모가 아이들의 뇌 발달에 얼마나 적절한 양육 환경을 제공해 주었느냐에 따라 아이의 평생 행복이 결정되는 것이지요. 이 책은 30년 넘게 발달뇌과학자로 살아온 서울대 소아청소년정신과 김붕년 교수가 아이들의 사고력, 공감력, 실행력을 골고루 발달시킬 수 있는 따뜻하고 구체적인 양육 지침을 전합니다.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EBS <부모 클래스> 등이 방송 프로그램과 유투브, 강연 등을 통해 부모들에게 적극적인 응원과 지지를 보내고 있는 저자, 어쩌면 저자의 이야기를 방송과 책, 강연 등을 통해 이미 알고 있는 분들도 있을 것 같다. 개인적으로는 뇌과학에서 양육을 바라보는 시선이 신선하게 느껴졌고, 마음은 추상적일 수 있지만, 보다 '아이의 뇌'라는 부분으로 알아야 할 지식적인 부분을 알려주어 유익한 도서라고 생각된다. 도서는 총 4가지의 파트로 나뉜다. 먼저 육아에 뇌과학이 필요한 이유를 알려주며 시작한다. 신경가소성의 놀라운 능력, 뇌가 가진 무한한 잠재력, 감정과 이성이 교차하는 곳에 대한 내용과 뇌의 활력소 도파민, 뇌의 쉼터 세로토닌, 뇌 속의 경보 시스템 아드레날린에 대한 내용도 나온다. 개인적으로 '얼마나 재워야 할까'에 대한 부분과 아침을 먹는 것에 대한 고민 등과 같이 공감되고 궁금한 내용을 알려주어 좋았다. 그리고 뇌를 튼튼하게 만드는 뜻밖의 습관도 제시해준다. '아이들에게 뛰어놀 수 있는 시간과 공간을 마련해주는 것은 행복한 뇌 발달을 위해 꼭 필요하다', '특히 사회적 관계에 민감한 여자아이의 경우 가족고 함께하는 놀이는 매우 든든한 정서적 안정감을 누르게 하는 효과도 볼 수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뇌 과학에 대한 안내 이후에는 생각 지능, 정서 지능, 실행 지능 이렇게 세 가지로 장이 이루어진다. '결국 해내는 아이들의 비밀', '산만한 우리 아이 ADHD일까요?', '전전두엽을 자극하는 책 읽기의 효과', '아이의 우울증이 잘 발견되지 않는 이유', '과도한 불안과 걱정 다루기', '부정적 기억을 몰아내는 의지력 회로' 등과 같이 관심이 가고 궁금했던 부분의 내용을 알아갈 수 있었다. 특히 요즘의 아이들에 관해 ADHD와 우울증이 이전보다 언급되어지는 것 같았는데, 그러한 부분의 내용을 통해 배움이 되는 시간이었다. 아이의 마음을 읽는 것은 아이를 이해하는 것이 라고 생각했는데, 그러한 이해를 하기 위해서는 잘 알고 있는 지식적인 부분도 중요한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이와 함께 하는 과정에서 고민이 있고 육아에 지친분들에게 유익한 도움이 되어줄 도서라는 생각이 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