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매소리 - 위기의 고려, 불을 품은 마을 오늘의 청소년 문학 41
박윤규 지음 / 다른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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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매소리> 위기의 고려, 불을 품은 마을_박윤규 지음/ 다른


다른 서포터즈 활동을 하며 청소년 소설 도서를 만나고 있다. 이번 도서는 '불매소리'라는 역사소설이었다. 그런데, 역사 소설이라는 소식 걱정이 앞섰다. 생각해보니, 역사 소설을 읽지 않은지 오래되었기 때문이다. 어린 시절 그렇게 사극 드라마를 좋아했는데, 왜 역사 소설은 가까이 하기 어렵게 생각되었을까? 그런데, 책을 만나고 읽으며 오히려 다른 역사 소설들도 읽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잘 쓰여진 소설이라는 생각과 함께 역사적 사건을 소재로 쓰여진 청소년 소설의 특성을 잘 담아내었다.

도서의 내용으로 들어가기에 앞서, 우선 색감이 강렬하면서도 중요한 이미지를 잘 살려낸 디자인이라는 생각이 든다. 다른 서포터즈 활동에서는 '편집자의 쪽지'(?)를 받을 수 있는데, 매번 도서가 올 때 어떤 메시지를 담아 보내줄지 기대가 되었다. (손글씨로 써주시는데,, 생각해보니 이걸 모든 서포터즈에게 보내신다는건.. 와 어머어마한 정성이네요 ㅠㅠ 감사합니다..!) 이번에는 메시지를 읽고 책을 펼친 후 뒤집어 다시 보았다. 어떤 디자인입니다~ 라고 적혀 있는 것은 아니지만, 충주 다인철소의 이미지를 강한 색감으로 담아내면서도 커다란 투구로 하나된 원팀의 이미지를 구성한 점이 탁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다인철소 주민들이 몽골군을 방어하는 데 공을 세웠으므로, 고종 42년(1255년)에 소를 익안현으로 승격하였다'라고 기록되어 있다고 한다. 특히, 다른 무기가 아니라 투구의 이미지로 구현한 부분이 역사적 기록과 잘 맞는 이미지여서 세세하게 고민하며 도서를 만들고 보여지는 부분에도 책을 잘 담아내는 다른 출판사의 섬세함에 다시금 미소가 지어졌다.

다른 서포터즈 활동을 하며 청소년 소설 도서를 만나고 있다. 이번 도서는 '불매소리'라는 역사소설이었다. 그런데, 역사 소설이라는 소식 걱정이 앞섰다. 생각해보니, 역사 소설을 읽지 않은지 오래되었기 때문이다. 어린 시절 그렇게 사극 드라마를 좋아했는데, 왜 역사 소설은 가까이 하기 어렵게 생각되었을까? 그런데, 책을 만나고 읽으며 오히려 다른 역사 소설들도 읽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잘 쓰여진 소설이라는 생각과 함께 역사적 사건을 소재로 쓰여진 청소년 소설의 특성을 잘 담아내었다.

도서의 내용으로 들어가기에 앞서, 우선 색감이 강렬하면서도 중요한 이미지를 잘 살려낸 디자인이라는 생각이 든다. 다른 서포터즈 활동에서는 '편집자의 쪽지'(?)를 받을 수 있는데, 매번 도서가 올 때 어떤 메시지를 담아 보내줄지 기대가 되었다. (손글씨로 써주시는데,, 생각해보니 이걸 모든 서포터즈에게 보내신다는건.. 와 어머어마한 정성이네요 ㅠㅠ 감사합니다..!) 이번에는 메시지를 읽고 책을 펼친 후 뒤집어 다시 보았다. 어떤 디자인입니다~ 라고 적혀 있는 것은 아니지만, 충주 다인철소의 이미지를 강한 색감으로 담아내면서도 커다란 투구로 하나된 원팀의 이미지를 구성한 점이 탁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다인철소 주민들이 몽골군을 방어하는 데 공을 세웠으므로, 고종 42년(1255년)에 소를 익안현으로 승격하였다'라고 기록되어 있다고 한다. 특히, 다른 무기가 아니라 투구의 이미지로 구현한 부분이 역사적 기록과 잘 맞는 이미지여서 세세하게 고민하며 도서를 만들고 보여지는 부분에도 책을 잘 담아내는 다른 출판사의 섬세함에 다시금 미소가 지어졌다.




등장인물을 마치 드라마 인물관계도 처럼 구성했는데, 여기서 보여지듯이 역사소설이라고 해서 진지하고 대인배의 인물들만 등장하지 않는다. 특히 청소년 소설이기에 등장 하는 주요 인물들은 소년, 소녀다. 망치, 달래, 모루 세 인물들의 관계도를 살피면 역사소설인 것을 모르고 귀여운 웹소설 느낌이들디고 한다. 중요하고 긴장감도는 역사적 사건 가운데 세 인물은 귀여우면서도 변화되어지고 성장해간다.

역사적 사건을 통해 우리 민족의 다시 생각해보게 되는 부분도 있었지만, 개인적으로 소년, 소녀의 마음과 성장을 이렇게 역사적인 사건과 함께 그려낼 수 있다는 점이 대단하다는 생각이 든다. 다인 철소라는 실제 고려의 주요 철 생산지 였던 곳을 배경으로, 그리고 고려 조정이 철소민의 신분을 양인에서 천민으로 낮춰 마을을 빠져나가지 못하게 막은 사실과 철소민들이 서로 힘을 북돋기 위해 부른 노동요 '불매소리' 이러한 요소들이 그저 나열식으로 나오는 것이 아니라 스토리 가운데 깊이 스며들어 역사에 대해 알아가면서도 이 과정 가운데 인물들의 심리와 변화에 함꼐 몰입하며 읽게 된다.

불매소리를 들어본 적도 없지만 달래의 불매 소리를 왠지 어린 소녀의 목소리가 아닌 깊은 폭포를 거스르는 듯이 강한 불길의 매서운 연기를 흩으는 바람처럼 들리는 것을 넘어 불어오듯 울릴 것만 같다. 그래서 특히나 '첫눈 내리는 날'에서는 더욱이 말이다. '불'과 '눈', 불타는 노비 문서 부분과 첫눈 내리는 날, 이 두 부분이 가장 인상깊었다. 특히 전체적으로 강조되어지는 '불'이 중심이미지였다면, 그와 반대라고 보여지는 '눈', 그것도 첫눈 을 마지막에 맞이하며 감성적인 울림까지 주었다. 책의 처음에도 그리고 첫눈이 내리 던 날에도 달래의 불매소리는 울려퍼진다. 하지만 임시로 맡았을 때와 아버지를 잃은 소녀의 외침의 불매소리는 달랐을 것이다. '달래가 불매소리를 토해 냈다'는 부분에서, 토해냈다는 표현에 달래를 상상해 보았다. 이 부분이 인상적이어서 더욱 이 소녀의 마음과 성장에 감동을 받았다. 사극에서도 대부분의 역사의 이야기에서 주이공들은 멋진 장군이나 왕, 그리고 어른들이었다. 그런데 이 책 '불매소리'를 통해 몽골군에 하나의 팀이 되어 끝까지 맞서는 다인철소 주민들의 이야기를 알아갈 수 있었다. 그리고 그러한 시대와 역사 가운데 어린 소년, 소녀의 성장을 읽어갈 수 있었다. 이런 역사소설이라면 또 읽어가고 싶다! 역사적 한 줄에서 시작된 이 스토리가 달래의 불매소리처럼 울려 퍼지길 바란다.




*다른서포터즈 1기 활동을 통해 도서를 지원받았지만,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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