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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등을 관리하는 방법 - 갈등에 대처하는 7가지 전략 70가지 전술
피터 T. 콜먼.로버트 퍼거슨 지음, 김미양 옮김, 한양대학교 갈등문제연구소 감수 / 마리북스 / 2024년 3월
평점 :
갈등을 관리하는 방법
'갈등'사람이 살아가는 사회에서 누구나 피할 수 없이 겪는 것이기에 어쩌면 자연스러운 것일 수 있지만 가장 스트레스로 다가오는 언제나 어려운 부분인 것 같다. 그래서 갈등을 관리하는 것은 하나의 생존적인 필요한 기술이자 나를 위해 알아두어야 하는 전략인 것 같다. 그런데, 관심을 끈 것은 '갈등'을 다르게 표현한 부분이었다. '사람들 사이에 존재하는 상대적 힘의 차이'.
갈등은 사람들 사이에서 발생하며 어려움은 존재하고 그 갈등의 대상이 직장 등의 과정에서 상`하위 혹은 세대간 등이 있다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사람들 사이에 존재하는 상대적 힘의 차이' 라는 표현으로 읽으니, 조금은 다르게 느껴졌다. 어려움이 아닌 '힘의 차이' 상대적 힘의 차이, 말을 읽고 돌아보미 조금은 안타까웠다. 그런데, 돌아보아 생각하니 갈등이라고 하였을 때 의사소통으로 해결된 것 보다 가능하면 갈등을 피하고 싶어했고 갈등이 존재하는 상황은 같이 나눌 수 있는 대상보다는 부담감이 느껴지며 스트레스를 받거나 다른 것을 말하기 어렵지만 그렇다 말하며 그 상대적 힘의 차이를 외면 하며 내적 일어나는 내적 갈등이 더 많지 않을까, 상대적 힘의 차이가 있다면 고개를 들고 내가 하려던 말을 할 수 있을까, 생각해보면 그렇다고 말하고 싶지만 그러지 못했던 것 같다. 당연히 경험하는 갈등, 그 갈등을 해결하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외면하고 있었던 것 같다.
하지만 언제나 어떤한 것이나 그렇듯 이 또한 양면성을 지니고 있었다. 지금 이 상황으로는 그런 양면성을 경험하는 것이 한 쪽으로 치우쳐지는 경향이 있겠지만, 갈등도 해결이 되어지는 부분이 있고, 해결되지 않는 경우 이렇게 나누어 보았을 때 다른 측면의 양면성, 어쩌면 양면성이라는 표현은 적절하지 않을 수도 있겠다. 두 가지의 양면을 가지고 있었다. 갈등이 제대로 해결되지 않으면 사람들은 불만, 좌절감, 억울함을 느끼고 분노와 소외감에 휩싸일 수 있다. 그리고 직장에서는 업무 만족도와 팀 만족도를 떨어뜨리고, 사고를 경직시키며, 심리적 불만과 번아웃을 증가시킬 수 있다. 하지만 갈등도 적절히 활용하면 긍정적인 역할을 한다. 갈등이 잘 해결되면 사람들은 만족감을 느끼고, 그 경험을 기반으로 배우거나 혁신할 수 있으며, 결과적으로 더욱 가까워질 수 있다.
읽으며 처음에는 나는 괜찮다는 생각을 하면서도 갈등이라는 것은 언제나 어떤 형태의 유형으로든 경험하게 될 수 있는 것이기에 기본적으로 알아두면 도움이 되겠다고 생각했던 것과 달리, 내가 갈등을 제대로 해결하지 않은 경험이 많았다는 것을 느끼며 외면하고 싶었던 것일까, 라는 생각도 들었다.
갈등을 너무 두루뭉실하면서도 그저 소통적 방향으로 해결되는 부분으로 생각하고 있었던 것 같다. 그렇지만 7가지 기본 갈등 상황과 7가지 갈등 관리에 필요한 7가지 사고방식을 읽어가며 갈등에 대한 내요을 조금 더 구체화 해갈 수 있었다. 어떠한 상황에서 나타나는 대응 방식을 연결하며 설명되어지는 것이 갈등에 대한 전략이 담겨있다 표현이 적절하게 잘 구성되어 있었다. 그저 사람과 사람이 만나며 소통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어려움이라는 그전에 생각했던 두루뭉실한 부분과는 달랐다. 이렇게 상황과 대응방식을 구체화되어 알아가니, 어떠한 갈등이라는 것, 그리고 그러한 상황과 나의 대응방식을 연결해 보며 생각할 수 있었다.
그리고 이 책의 장점 중 하나는 그저 내용 전달식에 머무는 것이 아니라 갈등과 대응방식, 전술 등에 대해 말하면서도 그 내용을 이론에 머무는 것으로 책이 중심이 되어 있기보다는 읽어가는 독자 '나'라는 개인을 돌아볼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점이다.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이러한 구성이 있어 조금 더 전략화 하는 방법 등을 담고 있는 부분이나 이유 등에 대한 부분에서 조금 더 마음을 기울여 읽게 되는 것 같다.
나는 갈등에 어떻게 대응하는가? 부분에서는 10분 정도 시간을 내어 할 수 있는 간단한 갈등 관리 자가 진단도 담고 있고, 체크리스트도 많이 구성되어 있다. -실용적 자비를 위한 역량 개발 체크리스트, 지지 구축을 위한 역량 개발 체크리스트, 건설적 지배를 위한 역량 개발 체크리스트, 전략적 회유와 순응을 위한 역량 개발 체크리스트, 선택적 자율성을 위한 역량 개발 체크리스트, 갈등 적응력을 위한 역량 개발 체크리스트, 원칙적 저항을 위한 역량 개발 체크리스트 - 또한, 자비 전략으로 구성된 장에서는 자기평가와 조직평가에 대한 내용이 구성되어 있으니 읽어보며 생각해보면 좋을 것이다.
읽으며 이 책은 독자를 특정하기 어렵다는 생각이 들었다. 개인적으로 갈등을 대하는 자신의 방법에 대해 고민이 있으신 분이나 갈등을 관리한다는 부분에서의 관심이 있으신 분 누구나 읽어도 좋은 도서라는 생각이 든다. 갈등에 대해 개인적으로 읽었던 책들 중에서는 가장 구체화 되어 있어서 두루뭉실한 표현이 아닌 지식적으로 권력-감정-관계에 대한 갈등 관리에 대해 알아가고 싶은 분께도 도움이 될 것이다.
그리고 누구나를 대상으로 적은 부분은 갈등의 대상을 구분하기에는 제한이 있다는 생각이 들면서도 갈들을 맞이하는 경우에 시간과 위치에 따라 그 방법과 자신의 태도가 바뀔 수도 있기에 딱 이 시기라고만 적기에는 고민이 된다. 조금 더 구분한다면 조직에서 벌어지는 갈등과 그러한 갈등 가운데 마주하게되는 다양한 종류의 갈등에 민첩하고 적응력 있게 대처하는 방법을 중심으로 안내하기에 조직생활 적 갈등에 조금 더 초점이 되어 생각하며 읽어가면 도움이 될 것 이라고 생각된다. 갈등은 어려우면서도 해결되기도 하고 좋은 역할을 하기도 한다. 위치나 차이를 뒤집기는 어렵지만 갈등을 관리하는 과정을 알아가며 전략과 전술을 통해 조금 더 숨을 내 쉬는 날이기를, 완벽히 갈등이 없거나 피할 수 만은 없기에 관리하는 방법을 근본적으로 변화시키며 갈등의 긍정적 역할을 경험하는 생활이 되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