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극히 짧고도 사소한 인생 잠언 - 마흔, 후회 없는 삶을 위한 처방
정신과 의사 토미 지음, 이선미 옮김 / 리텍콘텐츠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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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극히 짧고도 사소한 인생 잠언> 마흔, 후회 없는 삶을 위한 처방/ 정신과의사 토미 지음/ 리텍콘텐츠




블로그 이웃님의 글에서 보았고, 기다리고 있던 도서!

우선 저자는 정신과의사이자 칼럼니스트라고 자신을 소개한다. 최대한 많은 환자에게 효과적인 조언을 해주고 싶었지만 환자와 면담시간은 한정되어 있었다고 한다. 그런데, '트위터를 이용하면 제 진료의 일부분을 더 많이 전할 수있을 것 같았다'라고 하며 '지극히 짧고도 사소한 인생 잠언'에 대한 이야기를 해주었다. 그리고 이렇게 15년 넘게 수많은 환자를 진찰하며 고민을 완화하는 데 효과가 좋은 문장들을 메모하고 그 중 엄선한 글을 모아 이 책이 나오게 되었다고 한다.

'잠들기 전이나 잠에서 땐 아침, 일이 힘들 때마다 언제든지 여러 번 읽어보세요. 조금이라도 당신의 기분이 나아진다면, 저는 정말로 기쁠 거예요.'라는 저자의 말처럼 읽고 나면 이 책에 담긴 문장들로 기분이 좋아진다. 두둥실 떠오르는 풍선과 같은 기분의 좋아짐은 아니다. 그렇지만 조언과 위로, 그리고 내가 생각하지 못한 시선의 글을 통해 새로움을 얻을 수 있어 좋았다. 그리고 정말 매일 읽어가기 좋은 문장들이 담겨진 책이었다.


중간 중간 만화로 담겨진 부분도 있지만 대부분의 구성은 갈색 테두리에 내용이 담겨져 있다. 위에는 숫자가 적혀 있고 그 아래에는 '선택, 즐김, 자연스러운 모습, 오해, 미소, 태도, 잡초'와 같이 주제 단어가 적혀 있다. 그리고 그 단어에 대한 문장이 적혀 있는데, 사전적 표현이 아니라 작가 정신과의사 토미의 문장이 담겨져 있다. 조언이 되어주기도 하고, 위로와 공감이 되기도 하는 이 짧은 문장들은 쉽게 읽혀지고 생각보다 마음에 잘 담겨진다.

읽다보니, 책의 형태로 된 '마음 카드'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러면서 스스로 '나의 마음에는 어떤 단어 카드들이 담겨졌니?'라는 질문을 하며 읽어간 부분에서 기억에 남는, 공감이나 위로가 되었던 부분에 대해 물어보기도 했다. 개인적으로는 '상대- 사람이라는 존재는 의외로 자주 변합니다. 특히 함께하는 상대에 따라 변합니다./ 그러니 "이 사람과 함께하는 내가 좋아."라고 말할 수 있는 사람과 함께 있는 것이 좋습니다.'라는 문장이 인상깊었다.

'지침-정신적으로 지치면 지금까지 신경 쓰이지 않던 것들이 거슬리게 됩니다'라는 문장과 '함께- 언제나 함께해 주는 사람은 소중합니다./ 물론 항상 함께한 만큼 불만이 생길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항상 함께해 줌에 늘 감사해야 합니다.' 라는

그리고 마음이 무조건 맞아야 하는 것이 아니라, 매일 마음이 맞지 않는 다는 것을 인정하는 것도 그 사람을 존중하는 것이라는 표현도 내가 생각했던 것과는 다른 시선으로서의 조언이어서 오~하며 새롭게 생각하게 되는 부분이었다.

개인적으로 최근 만난 리텍콘텐츠 도서 중 가장 좋았다. 주관적이고 참 두루뭉실한 표현인 '좋았다'지만, 옆에 두고 자주 보고 싶다는 생각과 내가 생각하지 못한 시선과 표현을 읽어갈 수 있어서 탁월하다는 생각이 들었던 것 같다. 그래서 책을 덮는 순간, '이 책 좋다'라는 표현을 사용했다.

그리고 책도 좋지만, 카드 형식으로 나왔어도 좋았을 것 같았다. 매일 아침이나 자기 전 문장 카드 혹은 마음 단어 카드? (다양한 표현이 있을 수 있겠지만)를 뽑으며 읽어가도 좋았을 것 같다.

기다린 도서인데, 이번에는 기다리며 생각한 것보다 좋았다. 물론, 글이나 사례로서 읽어가는 과정을 좋아하시는 분들은 아쉬워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외국 사례를 담은 것보다 공감, 위로, 조언이 되어주는 문장을 담아낸 책의 구성이 마음에 와닿았다.

그리고 고민과 불안이 많은 분들께는 이러한 구성이 더 도움이 될 것 같다. 긴 책을 읽어가는 과정에서 명확한 조언을 찾기 어려워하는 경우도 있는데, 명확히 단어와 표현, 그리고 조언이 정리되어 적혀 있어 읽는 내용이 바로 핵심 내용이기 때문이다. 이 책은 필요에 따른 관심에서 보신다면 현재의 고민과 관련된 단어를 목차에서 찾아서 읽어가는 가는 것을 그리고 독서나 관심사항으로서 보신다면 한쪽 혹은 한 장씩 매일 매일 읽어가길 추천드린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았지만,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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