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척
레이철 호킨스 지음, 천화영 옮김 / 모모 / 2022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기척> 레이철 호킨스 장편소설, 천화영 옮김 / 모모

출간 즉시 〈뉴욕타임스〉 및 〈USA투데이〉 베스트셀러에 오른 영미 소설 최고 화제작!

 

 

 

?? 그녀의 집. 그녀의 남자 ......

모두 내 것이 될 수 있었다. 기척이 들려오기 전까진

<기척> 레이철 호킨스 장편소설, 천화영 옮김 / 모모

? 반전 심리 스릴러 소설 <기척> 짧은 그 두 글자의 책 제목과 책 표지의 글을 읽으며 나도 모르게 순간 숨을 참게 되었다. 하지만, 책을 읽어갈수록 더욱 숨죽여 페이지를 넘기게 되었다. 

뒤틀린 이야기가 만들어낸 숨죽여 읽게 되는 고요한 독서의 시간. 

펼치면 끝까지 읽게 되는 심리 스릴러에 몰입하여 반전과 긴장감을 느끼게 될 것이다. 

 

과연 그녀가 확신한 '안전'은 과연 그녀 곁에 존재하는 걸까? '에디는 안전하다, 이곳 손필드는 안전하다'라고 확신하는 그녀, 제인에게 의문의 '기척'이 들려오기 시작한다.

에디가 집에 없을 때만 들려오는 위층의 수상한 기척, 두 사람의 저택에 세 사람의 기척이 존재한다.

의심과 의문, 비밀과 거짓이 뒤섞여 오로지 그 수상한 기척만이 페이지를 가득 채워간다.

읽어가는 나조차도 숨죽여 읽게 되는 소설. 

 

제인과 에디 그리고 베. 이 인물들을 둘러싼 그들의 비밀스러운 삶과 사건의 진행 가운데 숨죽여 읽게 되는 반전 심리 스릴러 도서. 

"무슨 소리 안 들려? 집에 무언가 있는 것 같아......." 

 

더운 여름이 지나가며 조금 쌀쌀한 가을바람이 불어오는 지금의 시기에

심리 스릴러란 무엇인가를 느끼게 해주는 소설이었다. 

 

? 표지 디자인조차 비밀을 감추고 있다. 밝고 맑은 하늘과 멋진 손필드 저택의 모습이 담겨 있는 표지가 이 책의 진짜 모습이라고 생각하면 안 된다. 겉띠지로 구성된 표지를 넘기면 등장하는 진짜 표지의 모습. 이 모습을 보며 제인의 대사를 읽으면 소름이 돋는다. 

 

푸른 하늘의 웅장한 듯 멋지고 안전해 보이는 이 손필드가. 깜깜한 저녁엔 거대한 그림자를 음침한 분위기와 함께 벋어낸다. 그리고 위층의 유일하게 불이 켜진 방이 보인다. 

 

이 의미를 알았을 때, 다시금 제인의 대사가 들려올 것이다. 

"무슨 소리 안 들려? 집에 무언가 있는 것 같아......." 

 

그리고 표지를 넘겨 내지를 보면 진한 핏빛 같으면서도 와인색 같은 탁한 붉은색이 등장한다. 

이것은 그날의 사건을 의미하는 것일 수도 있겠지만,

개인적으로는 가장 마지막 모든 것을 삼켜버린 듯하면서도 

의문스러운 또 다른 비밀을 만들어낸 위험한 선택의 그것을 의미하는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 가난에서 탈출할 방법을 찾던 제가

부자동네 '손필드'에 사는 남자와 약혼했습니다.

수개월 전 의문의 사고로 아내와 사별한 매력적인 남자예요.

 

죽은 아내가 그렇게 예쁘고 뛰어났대요.

질투가 나지만 이제 그녀의 것은 모두 제 것이 되겠죠.

 

다만 요즘, 신혼집에서 수상한 기척이 들려오는데,

이 불길한 행복은 뭘까요.

<기척> 레이철 호킨스 장편소설, 천화영 옮김 / 모모

?? 원한다면, 다시 핼렌 번스가 될 수도 있다.

원한다면, 영원히 제인 벨로 남을 수 있다.

누구든 될 수 있다.

<기척> 레이철 호킨스 장편소설, 천화영 옮김 / 모모

? 고급 주택단지 '손필드'에서 부잣집 주민들의 개를 산책시키며 밥벌이를 하는 제인은 어느 날 잘생기고 부유한 데다 재치까지 겸비한 에디를 만나 빠르게 호감을 느낀다. 그리고 마침내 에디와 동거를 시작하고 청혼까지 언어낸다. 하지만, 함께 살게 된 에디의 저택에는 몇 달 전 의문의 사고로 죽은 그의 아내 베의 흔적이 짙게 남아 있다. 

그리고 설상가상으로 에디가 없을 때만 수상한 기척이 들려온다. 

 

안전함을 확신하며, 손필드 저택을 안전한 공간이라 생각했던 제인의 생각대로 과연, 이곳은 안전한 곳일까? 

두 사람의 집에 들려오는 또 다른 수상한 기척은 무엇일까?

 

그렇지만, 비밀을 감추고 있는 것은 이곳 손필드 저택만은 아니었다. 들려오는 수상한 기척도, 그 기척을 만들어낸 이도, 그리고 이곳에 살았던 사람들과 살고 있는 사람도 모두 알고 있는 것이 전부가 아니었다. 

또한, 의문과 의심 가운데 뒤엉킨 현실을 마주했을 때 또 다른 위험이 손필드 저택을 휘감는다. 

 

뒤틀린 이야기의 마지막 페이지를 넘기며 책의 겉표지까지 덮기 전까지 어쩌면 그 자세 그대로 어떠한 기척을 내지 못한 채 읽어나갈지도 모르겠다. 숨죽여 빠르게 읽게되는 반전 가득 소름 가득 스릴러 소설이었다. 

 

 

 

 

*서포터즈 오드림 2기로 선정되어 출판사로부터 책을 무상으로 제공받아 읽고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책추천 #베스트셀러 #소설추천 #소설 #서평단 #책서평 #서평 #기척 #소설기척 #심리스릴러소설 #추리소설 #심리스릴러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