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밤, 세계에서 이 눈물이 사라진다 해도
이치조 미사키 지음, 김윤경 옮김 / 모모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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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밤, 세계에서 이 눈물이 사라진다 해도』

“네가 아닌 다른 사람을 내가 사랑할 수 있을까?”

*30만 독자들의 마음을 울린 <오늘밤 세계에서 이 사랑이 사라진다 해도>의

스핀오프<오늘 밤, 세계에서 이 눈물이 사라진다 해도>


*밤에 자고 일어나면 기억이 리셋되는 ‘선행성 기억상실증’을 앓는 소녀

자신보다 상대를 먼저 생각하는 이타적 순애보를 보여준 소년.

그들 곁에서 소년을 향한 자신의 마음을 감춘 채

가장 친한 친구이자 조력자의 위치에 머물러야 했던 소녀의 친구.

남겨진 그녀의 이야기.






✏ 이 책은 흩날리는 벚꽃잎처럼 잠시 마음에 들어왔던 봄날과 

그 봄날을 표현조차 못하고 져 버린 잊지 못한 시린 사랑을 담고 있다. 

하지만, 아련한 추억이 되어버린 말 못했던 사랑의 첫 감정만을 논하지 않는다. 

그 사랑을 애써 잊으려 그 감정을 애써 외면하려 하지 않아도 괜찮다고 이야기 한다. 

✏ 말 할 수 없었던 와타야 이즈미의 시링 첫 사랑. 

말 할 수도 없었고, 아무도 알지 못하는 , 알지 못해야 했던 혼자 간직하고 기억할 수 밖에 없었던 

갑자기 등장하고, 감자기 사라져 버린 아프고도 감동적이었던 그 첫 사랑의 이야기를

지금도 잊지 못하여 더 상처를 만들고 있는 그 아픈 이야기를 이제는 꺼내어 본다. 

또한 그 사랑과 새로운 사랑이 오버랩되어지며

와타야 이즈미의 마음은 더욱 벚꽃잎 처럼 흩날린다. 

하지만, 그 사랑은 바람에 흘러갈 수도 없고, 쉬이 사라지지도 않은채

그렇게 와타야 이즈미의 마음에서 맴돌고 있다. 

불어오는 바람에도 벚꽃잎을 쉬이 날려보내지 못한채 문을 닫으려 하는 와타야 이즈미.

과연, 와타야 이즈미의 시링 사랑의 이야기의 끝과 불어오는 바람의 이야기는 어떻게 흘러갈까. 

갈 곳을 잃은 와타야 이즈미의 마음, 

그 마음의 이야기를 <오늘 밤, 세계에서 이 눈물이 사라진다 해도>를 통해 만나보시기를 추천드린다. 


실연도 사랑이라 할 수 있다면 나는 고등학교 시절에 깊고 아픈 사랑을 한 적이 있다.

그 사실은 아무도 모른다. 내 가슴속에만 은밀하게 가라앉아 있다.

상대도 내가 자신을 짝사랑한다는 사실을 몰랐다.

나 혼자만 아는 실연이고 사랑이다.

<오늘 밤, 세계에서 이 눈물이 사라진다 해도> 이치조 미사키 지음 / 스튜디오오드리

✏ '가미야 도루' 그의 이름이 또 다시 마음에 울려 퍼진다.

그의 영향력이 너무나 크다. 

도루의 여자친구 였던 선행성 기억상실증을 겪고 있던 마오리,

작가의 길을 걸어갈 수 있었던 도루의 누나, 

그리고 마오리와 도루의 친구로 그들의 옆에 있었던 와타야 이즈미 에게도. 

마지막으로, 이 책을 읽어가는 독자들에게도. 

✏ <오늘밤 세계에서 이 사랑이 사라진다 해도>를 읽고도 가만히 차가운 숨결이 들어온 것처럼 

'가미야 도루'라는 이름이 마음을 파고 들었다.

안타깝고 아프면서도 진솔하고 헌신적인 그 사랑에 감동하였고,

가미야 도루라는 한 인물의 삶에 대해, 그리고 그 인물의 진솔함과 사랑에 대해 오래도록 생각하게 되었었다. 

그런데, 이 책을 통해서 가미야 도루를 다시 한 번 만나게 되었다. 

그렇지만 그를 기억하고 있는, 

그를 마음에 담아두고 있는 사람은 

정말 의외의 인물이었다. 

그저 마오리와 도루의 친구였던, 

와타야 이즈미. 

✏ 남주와 여주 사이, 그들의 친구로서 

어쩌면 배경처럼 흘러가는 과정의 연결체처럼 

마음을 많이 주기보다는 존재감만을 인지하고 있었던 정도 였을지도 모르겠다. 

주연이라고 생각하지 못했던 인물, 와타야 이즈미. 

그런데 이 책에서는 와타야 이즈미를 주인공으로 만나게 되었다. 

사랑이 사람을 변화시키는 모습을, 나는 누구보다도 가까이서 지켜보았다.

그 애가 달라져 가는 모습을 보며 왠지 나만 제자리에 남겨진 것 같은 기분이 들기도 했다.

내게는 아무것도 시작되지 않는다고, 나는 아무것도 시작할 수 없다고.

"사귀어도 되지만 조건이 있어."

차분한 목소리가 고용한 도서관 한구석을 조용히 울렸다.

"날 정말로 좋아하지 말 것. 지킬 수 있어?"

<오늘 밤, 세계에서 이 눈물이 사라진다 해도> 이치조 미사키 지음 / 스튜디오오드리

✏ 새롭게 주연으로 만나는 와타야 이즈미는 이전 책에서는 느끼지 못했던 개성과 매력을 지닌 인물이었다. 

개인적으로 이전 책보다도 인물들이 주고받는 대사와 표현 등의 케미가 더 재미있게 느껴졌던 것 같다. 

와타야 이즈미라는 인물이 이렇게 개성있는 주인공이었다는 것을 이 책을 읽지 못했다면 알지 못했을 것이다. 

그리고 <오늘밤 세계에서 이 사랑이 사라진다 해도>는 마오리와 도루의 관계와 인물의 감정 그리고 두 인물을 중심으로 흘러가는 사건의 과정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었는데, 

이 책 <오늘 밤, 세계에서 이 눈물이 사라진다 해도>를 통해 그때의 과정을 와타야 이즈미라는 인물의 시선으로 새롭게 바라볼 수 있다. 같은 사건이라도 인물의 입장과 시선에 따라 다르게 느껴질 수 있으며, 같은 대사가 다른 감정을 담고 있을 수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 하지만 <오늘 밤, 세계에서 이 눈물이 사라진다 해도>는 이전의 <오늘밤 세계에서 이 사랑이 사라진다 해도>의 내용만을 담고 있는 것은 아니다. 와타야 이즈미를 통해 이전의 이야기를 새로운 시각으로 읽어가면서도, 그 이후의 마오리의 이야기를 알아갈 수 있고, 도루의 누나의 이야기도 읽을 수 있다. 

무엇보다, 와타야 이즈미라는 인물을 통해서 시린 사랑을 대하는 태도를 살펴볼 수 있으며, 

아프고 시린 마음에 찾아온 또 하나의 '사랑'이라는 감정에 다가가는 용기와 과정을 읽어갈 수 있었다. 

마음을 인지하는 것도, 자신의 마음을 마주하는 것도 용기가 필요함을 느낄 수 있었다. 

또한, 그러한 자신의 마음을 마주하고 인정해야 함을,

놓지 못한 마음과 아직 다 흐르지 못한 눈물을 외면하려 애쓰는 것이 답이 아님을 읽어갈 수 있었다. 

그리고 사랑이라는 마음의 다가옴을,

그 마음을 인정하고 마음의 방향을 찾아가는 과정을 와타야 이즈미의 시선으로 읽어갈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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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포터즈 오드림 2기로 선정되어 출판사로부터 책을 무상으로 제공받아 읽고 작성하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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