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선수권 한국 국가대표 퍼즐러가 만든 스도쿠 퍼즐의 바이블 <슈퍼 스도쿠 트레이닝 500문제 초급 중급>이민석 지음 / 보누스
이 책을 이제 알았다니...!! 개인적으로 실력은 좋지 않지만 그럼에도 스도쿠를 좋아한다. 학창시절(?) 때 부터 스도쿠를 좋아했는데, 하직 한 번 풀때 시간이 오래 걸리기도 하고 이곳 저곳 후보수를 다 적은 상태에서 어떤것을 어떻게 넣어야 하는지 고민하는 시간이 길다. 그리고 무엇보다 꼼꼼히 보지 못해서 뒤늦게 실수를 발견하는 경우도 있고 숫자가 겹쳐서 다시 풀어야 하는 경우도 있어서 아직 고수의 실력은 되지 못하였다. 그렇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스도쿠는 계속 풀게 되고 다시 푸는 가운데도 집중하게 되는 재미가 있다.
하지만, 이 책은 평범하게 스도쿠 문제만을 여러개 모아놓은 그런 스도쿠 문제 모음집같은 책이 아니다. 책의 구성을 보고 너무 좋아서 다음에 고급폄이 나오면 꼭 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책은 스도쿠를 풀어볼 수 있는 많은 문제를 담고 있기는 하지만, 그렇게 문제 모음집의 느낌이 아니라 스도쿠를 즐길 수 있도록 안내해주는 가이드와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처음 수도쿠를 보는 분들마치 모눈 종이 축소판 같게 느껴지면서도, 작은 81개의 사각형이 무엇일까하는 생각을 할 것 같다. 그래도 일단 숫자가 쓰여있으니 숫자가 들어가는 집과 같이 칸에 숫자를 쓰는 것인가보다 라고 예상하였을 수도 있겠다. 눈치가 빠르신 분들은 칸의 수를 세러 1~9까지의 숫자를 넣는 다는 것을 알아차리셨을 수도 있을 것 같다. 그런데 겹치지 않게 1~9까지의 수를 넣는 것이 생각보다 어렵다. 하지만, 이 책은 그 어려움을 시간을 투자해서 극복하라고만 말하는 것이 아니라 어떻게 풀어나가야 하는지, 어떻게 스도쿠의 칸을 여행하면 되는지 그 여행 방법을 안내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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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도쿠는 1부터 9까지의 숫자로 9개의 칸을 메우는 두뇌 게임이다.
가로줄이든 세로줄이든, 작은 박스 안에서 1부터 9까지의 수는 절대 중복되어서는 안 된다.
간단한 규칙 같아 보여도 결코 쉽게 만족시킬 수 없다. 추측도 운도 아닌 오로지 논리와 추론으로 승부해야 논리 게임의 참맛을 맛볼 수 있다. 국가대표 퍼즐러 이민석 저자는, 스도쿠 문제는 잡을 맞혔다고 끝나는 것이 아니라 어떻게 답을 찾았는지 논리적으로 설명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한다. 그가 만든 문제들은 더욱 짜릿한 스도쿠를 고대해온 퍼즐러에게 두뇌 트레이닝의 쾌감을 가져다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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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은 초급의 트레이닝 문제와 실전문제를 만날 수 있다. 풀 하우스, 히든 싱글과 같이 한번쯤 스도쿠를 접하셨던 분들이라면 해보셨을 방법도 있다. 하지만 그 칸에 그 숫자가 왜 그렇게 들어가는지를 설명할 수 있는 것과 숫자를 찍듯이 넣어가는 것에는 분명한 차이가 있다. 그리고 그러한 차이를 알고 익힐 수 있도록 단순히 방법 안내로 끝나지 않고 트레이닝 문제로서 스도쿠를 풀어나갈 수 있게 구성했다.
이후 중급의 트레이닝 문제와 실전 스도쿠 문제가 나온다. 초급, 중급 이후에는 대회에 대한 소개도 있다.
스도쿠에 관심있는 분들에게는 정보에 대한 도움도 되고 목표도 정할 수 있을 것이다.
개인적으로 나 혼자 알고 나혼자 레벨업 하고 싶었던, 그리고 그렇게 스도쿠와 친해지며 문제를 풀어가는 여러 측면에서 레벨이 업 될 수 있을 것 같은 책이었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무상으로 제공받아 읽고 작성하 주관적인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