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험한 장난감 케이 미스터리 k_mystery
박상민 지음 / 몽실북스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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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험한 장난감> 박상민 장편소설/몽실북스 


현직 의사가 쓴 메디컬 엔터테인먼트 미스터리

누군가 병원을 가지고 놀고 있다!


소녀가 할아버지 방에서 발견한 수상한 장난감.

명성대학교병원에서 연달아 사망하는 입원 환자들.
업무상 과실치사로 징계위원회에 넘겨진 인턴 강석호.
세 개의 이야기아 교차하면서 폐쇄적인 대학병원의 충격적인 진실이 드러난다.



🏷"이제부터 할애비랑 재밌게 놀아보자꾸나. 준비됐어요, 지수?"

✏마치 손녀와 놀아주는 자상한 할아버지 같다. 하지만 어떤 장난감인지 물어보는 아이의 대답에 '위험한 장난감'이라고 답한다.

장난감이 왜 위험하지라는 생각을 하는 순수한 어린아이의 시선과 폭풍이 몰아치듯 비상사건이 반복되는 병원의 모습이 대조적으로 느껴진다.

아이와 즐거운 추억이 되는 것 처럼 놀아주는 할아버지의 대사가 병원의 상황과 연결되면서 소름끼치는 대사의 진실이 드러난다.

🏷"불쌍할 것 없어요. 저 사람들은 나쁜 주인을 만나서 천벌 받는 거예요."

✏개인적으로 이 대사에 소름이 돋았다. 현직 의사가 쓴 메디컬 텡터테인먼트 미스터리여서 더욱.

의료적인 장치나 방법도 두려움이 생길 수 있지만 우선은 '나쁜 주인'이라는 표현 가운데 느껴지는 사고에서 순간 섬짓함이 느껴졌다.

✏병원의 현실과 모습에 대해서는 잘 알지 못하지만 좋은 의사를 말하는 모습과 병원이라는 배경의 특징 때문인지 소설 속 모습에 그동안 가지지 않았던 병원과 의사에 대한 두려움이 생기기도 하였다.
물론 소설이기에 그 실제 모습이라는 것은 아니지만 그 만큼 연달아 사망하는 입원 환자들과 업무상 과실치사로 징계위원회에 넘겨진 인턴 강석호 그리고 그 모든 과정의 진실에 현실에는 이러한 모습이나 과정이 있지는 않을까하는 두려움이 들기도 하였다.

✏ '장난감'이라는 소재를 사용하였다는 것과 지수라는 어린 소녀의 시선으로 대조적인 분위기를 자아냈다는 것이 이 작품의 특징이자 다른 소설과의 차이점이라는 생각이 든다.
대조작인 장면의 교차가 이전의 어두운 분위기의 연속의 미스터리 소설과는 다른 오히려 의문스러운 긴장감을 가지고 읽게된다.

완성도가 높거나 최상의 미스터리라고 표현하지는 않겠지만, 병원을 배경으로 하는, 그리고 장면의 전환에서 주는 긴장감이 새로운 미스터리였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무상으로 제공받아 읽고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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