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광
렌조 미키히코 지음, 양윤옥 옮김 / 모모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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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광




📖 <백광> 렌조미키히코 장편소설, 양윤옥 옮김 / 모모

📒천재 작가 렌조 미키히코의 압도적 걸작!
📒일곱 명의 고백, 일곱 번의 반전!
그리고 모든 걸 뒤엎은 충격적 결말!

✏소름돋으면서도 자연스러운 전개에 몰입감있게 빠져든다.
'와' 입을 틀어 막고 눈을 책에 박듯이 집중해서 읽게되는 소설이었다.
여러 사람의 시선으로 하나의 사건에 대해 이야기하지만, 그 가운데는 많은 이야기들이 얽혀있었다.

반전에 반전으로 끝나지 않는다. 다시 한번 반전에 반전의 반전이 발생한다.
<소문>에 이어 이렇게 뒷 부분의 반전이 강하게 남는 소설은 처음이다.
하지만 '반전'으로 유명했던 <소문>과는 또 다른 충격의 반전이었다.
<소문>은 소름 돋으면서도 생각지도 못한 반전에 기겁하듯 놀라게 되었다면,
<백광>은 정말 생각지 못해 충격이면서도 잠시 정적이 찾아오면서 스토리 전개 가운데 스며들어 있는 이 가족들의 모습과 엉켜있는 실타래의 이야기들이 스쳐지나간다. 그와 동시에 생각해보게 되는 메시지를 전해주며 탄식의 숨을 내쉬게 된다.

✏사건이 발생했지만, 그 사건을 풀어가는 이야기 가운데 또 다른 사건들을 마주하게 된다. 하지만 단순히 추리소설의 단서 찾기로서 진행되는 것이 아니라 그 가운데 얽히고 설킨 사람들의 관계와 트라우마, 상처받은 모습들을 마주하게 된다.

억눌려있던 기폭장치들이 하나씩 터져 나가는 듯하면서도 그 다음을 보면 터진줄 알았던 기폭장치 안에서 잠금장치로 숨겨두었던 또 다른 기폭장치를 발견하게 된다.
스토리를 읽어가면서 앞의 사소한 대사와 그저 시선의 전환으로 사용된 부분인줄 알았던 작은 표현들이 뒷 부분의 암시였다는 것을 느끼면서 이렇게 얽힌 사건들을 참 세심하게 적어갔다는 생각이들었다.

✏이 책은 스토리의 전개 가운데 몰입감을 주면서도 계속 적으로 궁금증을 가지고 추리하게 하는 흥미로움이 있다.
이 책을 만난 경험은 매혹적이면서도 충격적이라고 표현할 수 있을 것 같다.

또한 책 안의 미스터리한 스토리 가운데는 보이는 것이 전부가 아니라는 메시지도 담고 있다는 생각이들었다.
다른 사람들이 보기에는 사이가 좋아보일지라도 그 두 사람의 관계는 보이는 것 처럼 단순하지 않았고, 모두가 속고 있는 가운데 정작 속은 사람은 다른 사람이었다는 반전에서도 소름이 돋았다.
사건의 시발점이 될 거라고 생각했던일은 생각보다 오랜 시간 전에 일어났었고 그 사건과는 별개로 발생했던 여러 일들이 꼬리에 꼬리를 물듯이 엮어져 있었다.
이것은 가식이라는 말로 혹은 가면을 쓴다 등의 표현으로 어른의 행동을 표현한 것 만은 아니었다.
또한, 직장 동료나 주변 친구와 내가 비교되는 것은 많이 있지만 어른들은 그런 자신의 입장은 잊어버리고 아이들을 비교하는 언어를 쉽게 사용하고 때로는 일부러 장난스럽게 대하시기도 한다. 아이가 싫어하든 좋아하든 장난스러운 별명을 부르기도 하는데 이러한 측면의 만연된 행동들에 대해서도 생각해 보게 되는 소설이었다.



✏<백광>은 추미스 장르의 소설임에도 문학적인 표현들도 마주할 수 있는 소설이었다. 그래서 긴장감이나 사건이 언제 시작될 거라는 생각의 불안감의 집중을 하기보다는 스윽- 읽어가고 있었다.
하지만, 사건은 이미 벌어진 것이었다. 시작 보다 이전에 발판으로서 말이다.
그리고 사건을 등장시키는 전개 자체가 굉장히 매끄럽다. 툭,툭, 끊어지는 부분없이 자연스레 흘러가는 글을 따라 가다보면 나도 모르게 사건을 마주하게 되고 그 가운데 놀라움과 반전을 느끼고 '소름'돋는 현상을 멈출수가 없다.

✏자연스럽게 이야기하다가 갑자기 툭 낭떨어지가 나타난 느낌이다. 휴, 하지만 이 책은 그러한 반전과 놀라움이 자주 마주치게 된다!
'와,, 말잇못, 소름..' 이라며 책을 읽고도 책을 바라보며 입을 벌리고 멍하니 생각에 잠긴 내 모습에 이 책 진짜 대단하다라는 생각이 생각을 하기전에 느껴져버렸다.
괜히 '모든 걸 뒤엎는 충격적 결말!'이라고 소개되는 책이 아니었다.
소름주의는 필요하겠지만, 추미스 장르를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흥미롭게 읽어갈 소설이라 추천드린다!

✅소설 백광은 반전이 백미인 추리소설인 만큼 지금 출판사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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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책을 무상으로 제공받아 읽고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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