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인의 예술
레이먼드 챈들러 지음, 정윤희 옮김 / 레인보우퍼블릭북스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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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살인의 예술'이라고 번역된 한국표현 이전의 원제인 'The Simple Art of Murder'을 검색하였을 때는 이와는 다른 구성으로서 설명된다. 검색하였을 때는 '틀림 없이 가장 잘 알려진, 참정 소설에 대한 중요한 에세이'라고 안내되었다. 그리고 5개의 소설로 구성된 것이 아니라, 챈들러의 첫 번째 소설은 '빅 슬립'등 8개의 이야기로 구성되어 있다고 나왔다.
알고보니 여기서의 에세이라는 표현은 레이먼드 챈들러가 기존의 추리소설 작가들의 작품에 대해 자신의 견해를 밝힌 에세이였다고 한다. 그런데 원제인 'The Simple Art of Murder'을 적어놓았지만, 에세이에 대한 부분이나 그외 다른 소설 을 포함한 8편의 구성이 아니란 점의 안내가 전혀 없었다.

✏자주 보았던 요즘의 추리소설과는 다른 느낌이 들면서 뭔가 몰입감있게 보지 못하여 아쉽게 느껴졌다. 개인적으로 읽으며 너무 번역체의 느낌이 강하다는 생각과 대사와 설명이 줄을 나뉘어 적었다 다른 부분에서는 같은 줄에 있다가 하는 통일되지 않은 진행이 매끄럽게 읽는데 여러움을 주었다. 그렇지만 흑백의 장면처럼, 마치 흑백 영화와 같은 느낌과 인물과 주변에 대한 묘사가 세세하다. 작가인 레이먼드 챈들러는 하드보일드 소설의 대표 작가다. 그래서 그런지, 하드보일드 소설의 분위기와 묘사 가운데 조금 더 긴장하며 내용을 읽게 되었다.

✏참고로 '하드보일드'는 '1920∼1930년대 미국 문학에 등장한 새로운 사실주의 수법으로, 군더더기 없이 냉정하고 비정하게 인물과 사건을 묘사한 소설이나 영화'(네이버 지식백과 검색) 를 의미한다. '하드보일드'를 검색했는데 설명 가운데 저저의 이름이 언급되었다.
'하드보일드 효시는 헤밍웨이의 간결하고 박진감 넘치는 문체에서 찾을 수 있으며, 더쉴 해미트나 레이몬드 챈들러의 추리소설이 하드보일드의 전형적인 예라고 할 수 있다. 대개 사립탐정을 주인공으로 내세워 범인과 숨막히는 추격전을 벌이는 경우가 많다. 이 외의 대표적인 작가로는 캐롤 존 델리, 체스터 하임스, 로스 맥도널드, 로버트 파커 등이 있다.'

이렇게 직접적인 저자의 이름이나 작품이 아니라 '하드보일드'만 검색하여도 저자가 언급될 정도인데, 책에는 그러한 소개가 전혀 나와있지 않다는 것이 아쉽게 느껴졌다. 그렇지만 하드보일드 소설에 관심이 있거나, 레이먼드 챈들러의 여러 작품을 읽고 싶은 분들이라면 (아직 레이먼즈 챈들러의 다른 단편소설집을 모르기에) 살펴보시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책의 스토리라기 보다는 저자에 대한 이해와 작품의 특성에 대한 이해를 도울 수 있는 정보가 부족하다는 점과 책의 구성이 원래와 다르지만 언급되거나 소개된 부분 혹은 적혀 있거나 안내된 부분이 없다는 점, 번역체의 특성이 강한점, 애매한 점, 비문 등으로 인해 읽는데 매끄럽지 못한 점에서 호불호가 갈리는 책 같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무상으로 제공받아 읽고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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