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그림'이 소재가 되지만,
그림에 대한 정보를 알아가는 교양서가 아니다.
저자의 일상 속 고민으로 시작해
그림을 통해 위로를 건네는 글이다.
명화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지만,
그에 대한 감상 방법이나 절대적 해석의 이야기를 담고 있는 것이 아니라
저자의 고민과 그러한 고민을 명화를 통해 나누는 이야기가 담겨져 있다.
1장에서는 '나를 사랑하기 힘든 밤, 그림을 읽다'로
내 모습이 밉고 싫어 마음을 추스르기 힘든 날, 위로가 되어주는 그림 이야기를 전하고
2장 '상처가 아물지 않는 밤. 그림을 읽다'에서는
인간관계 또는 과거의 상처 때문에 힘든 순간
위로를 건네주는 그림 이야기가 담겨져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2장에서의 '타인의 말에 쉽게 상첩다고 휘둘리는 이유'에
대한 내용을 귀스타브 쿠르베의 그림을 통해 이야기하며
그러한 고민과 한마디 말에 상처받고 있다면 돌아봐야 할 것에 대해 나누는 내용이 인상깊었다.
3장 '관계의 답을 몰라 헤매던 밤, 그림을 읽다'에서는
인간관계에서 혼란스러울 때 도움이 되는 그림 이야기에 대한 내용이 나온다.
4장 '위로다운 위로가 필요한 밤, 그림을 읽다'에서는
진정한 위로가 무엇인지 알려주는 그림을 살펴볼 수 있다.
마지막 5장 '내가 누구인지 혼란스러운 밤, 그림을 읽다'에서는
스스로의 정체성이 무엇인지,
나에게 맞는 행복이 어떤 건지 혼란스러울 때,
답이 될 만한 그림 이야기에 대한 내용이 담겨져 있다.
5장에서 '부적응의 세계를 건너는 법'의 내용이 인상깊었는데,
그 중 '부적응의 상태는 영원히 지속되는 것이 아니다.
하나의 시기와 세앙을 건너는 일, 그저 그런 일일 뿐이다.' 라는
저자의 글이 기억에 남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