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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3 음악지식사전
가나북스 편집부 지음 / 가나북스 / 2021년 10월
평점 :

너무나 귀여운 책.
겉표지부터 아이들이 볼 것 같은 느낌이 들지만,
음악의 기초가 잘 생각나지 않아 다시 살펴보고 싶은 어른이에게도 필요하다.
그런데 이 책의 특징을 알고보니 좋은 선택이었다는 생각이 든다.
개인 마다 다를 수 있는 음악 상식의 정도를 고려하여
음표와 박자 등 음악에 대한 기초적인 내용부터
음악사, 음악가, 각종 음악 장르의 내용을 담고 있다.
다양한 내용을 이렇게 귀여운 책으로 담아냈다는 것이 놀라웠다.
기본적인 기초 지식 정도만 담겨있을 것 같았는데,
음악을 사랑하는 모든 분들에게 꼭 필요한 내용들을 다뤄
대중성을 높이는데 주력했다고 한다.
그래서 특히나 이 책은 음악이라는 소재를
부모님과 아이들이 함께 알아가기에 참 좋은 책이라는 생각이 든다.

또한 겉표지 안의 책 모서리가 모두 둥글게 마무리 되어 있다.
이 부분은 아무래도 어린이 독자들도 있을 수 있으니,
손을 베이지 않을 수 있도록 세심히 신경쓴 것 같다.
귀여운 캐릭터와 깔끔한 구성,
그리고 한 페이지에 너무 많은 내용을 담지 않으면서도
그림을 통해 더욱 이해하기 쉽도록 구성한 점이
아이들이 책을 더욱 좋아하며 읽어갈 수 있도록
고려한 점이라고 생각된다.
어른들을 대상으로 한 책이라면
내용의 깊이와 활용, 적용이 좀 더 중시될 것이지만,
어린이 독자들을 대상으로 한다면 이러한 내용적 요소와 함께
깔끔하면서도 아이들의 호기심을 가질 수 있도록 구성해야한다.
그리고 그 가운데 흥미를 유발할 수 있도록 안내되어야 하며
그림의 색감과 글과 그림의 배치, 이해를 도울 수 있도록 구체적인 예시 및 설명이 필요하다.
단순한 깔끔으로도 충분한 어른들의 책을 넘어
어린 독자들을 위해서는 색감, 글자 크기, 글꼴, 위치, 삽화, 예시 등등
더 섬세하게 준비하고 자세하게 안내되어야 한다.
그런 측면에서 이 책은 강점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되었다.
핵심을 그림으로 잡아내어 이해하기 쉽고
필요한 내용을 적절하게 알려준다.
그림과 캐릭터의 조화가 지저분하지 않고 아이들이 보기에도 적절하다는 생각이 든다.

그리고 읽어간 내용을 확인할 수 있는 퀴즈도 준비되어 있다.
문제를 읽고 정답을 고르는 과정으로 이루어진 퀴즈,
아이들과 함께 읽어나간다면 함께 퀴즈를 맞추는 놀이를 해도 재미있는 시간을 보낼 것이다.
내용을 풍성하게 담고 있으면서도
재미있고 적절한 짜임으로 구성되어 있어서
음악적 지식을 흥미롭게 쌓아가는 시간이 될 것 같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무상으로 제공받아 읽고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